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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아버지는 뭐했나"...손혜원 "나경원한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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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0 12:58
"당신들 아버지는 그때 뭐했나?" 손혜원 의원이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심사에서 6번 탈락한 손혜원 의원 부친이 지난해 유공자로 선정된 과정이 미심쩍다고 주장하며 손혜원 의원의 아버지인 손용우 선생의 행적을 문제 삼자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발언의 발단이 됐던 지난달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회의 내용 다시 보시지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6일) : 그러면 손혜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옹에 대해서 지금 간첩 혐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피우진 / 국가보훈처장 (지난달 26일) : 그것은 혐의일 뿐이고 요, 저희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게 안 나와 있습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6일) : 어떻게 확인을 했어요? 그 자료를 지금 안 줘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닙 니까? 경찰서의 그 사실조회 회보 거기에 의하면이 손용우 옹이 1947년에 입북을 했고 1948년에는 남파되어 지하공작을 했다고 그러고 6·25 당시에는 북한의 중앙정치국과 접선해서 활동을 했다 이렇게 나와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은 있습 니까?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그런 사실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관련 내용이 89년과 90년의 경찰 자료에 있다며 보훈처장을 추궁했습니다.

손 의원 측은 해당 경찰 기록이 수십 년 뒤 군부정권 시절 작성된 것인 만큼 신뢰성을 두기 어렵다며 간첩 활동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전우용 역사학자도 경찰 기록이 시간상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전우용 / 역사학자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한국군에 방첩대가 만들어진 게 1949년 10월이에요. 정부가 수립되고, 군이 창건되고, 그러고 나서야 간첩이 잡는 일이 시작돼요. 달리 말하면 그전에는 간첩을 보내는 일도 없어요. 그러니까 남파 간첩이라고 하는 얘기를 제가 얼핏 들었는데, 1948년 8월 15일 이전에 남파 간첩이 있었는지, 또 실제로 우리가 49년 10월에 만들었기 때문에 그때쯤 되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의 행적을 가지고 남파 간첩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을 넘어서서.]

또한, 손용우 선생은 해방 후 좌익 운동을 했지만, 6·25 당시 전향해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증언이 있음도 밝히고 있습니다.

손용우 선생은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40년과 41년 사이 1년 6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수형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같은 근거를 토대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당신들의 아버지는 그때 뭐했느냐며 반문한 것입니다.

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손 의원의 망발에 애국선열이 통곡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의 국민 모욕 막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어제 YTN 라디오에 나와 직접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아버지가 북한 정부 수립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 지금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쟁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흔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지, 저를 자꾸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저는 그런 것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제가 싸워나가면 되는데, 아버지 관련된 것은 이분들이 법적 책임을 질 만한 그런 일들은 제가 일단은 나서려고 합니다. (당신들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나, 이 이야기는 어떤 것을 지칭해서 한 거죠?) 나경원 의원한테 한 거예요. 하하하]

손혜원 의원의 발언 및 부친의 유공자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 등으로 독립 유공자 선정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손 의원의 부친과 비슷한 여건에 놓여 서훈을 받지 못한 후손들이 보훈처를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까지 보여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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