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무용론' 두고 정쟁 속으로 빠진 국회

'청문회 무용론' 두고 정쟁 속으로 빠진 국회

2019.04.10.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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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연철 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어제는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는데요.

민주당은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게 청와대냐. 조국 수석의 경질은 물론, 오만하고 불통하고 야당을 무시하는 청와대, 전면 개편해주십시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국민을 무시하는 문재인 정권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싸우자! (싸우자!) 우리는 이긴다! (이긴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가야 할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닙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정쟁의 불똥은 국회 법사위의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옮겨붙었습니다.

여야 설전이 벌어지며 한 시간 만에 정회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와 여당의 유감표명과 재발방지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청문회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이런 인사청문회, 저희들이 과연 해야 되느냐. 이게 국민을 상대로 독선과 오만을 부리는 것이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여기서 문형배 후보자에 대한 어떤 의혹이 나와도 대통령은 임명하실 겁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님 축하드립니다, 하고 끝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을 자꾸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까지 확장하지 마시고 인사청문회를 좀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유한국당 의원님들께서 국회를 파행시킨 게 총 16회입니다. 국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을 하고….]

이렇게 이른바 '청문회 무용론'을 두고 후보는 뒷전, 여야의 전면전이 벌어지는 청문회 모습이 펼쳐졌는데요.

정쟁 속으로 빠져든 국회.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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