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이 경제 살리는 길...조선 고용 불안 없어야"

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이 경제 살리는 길...조선 고용 불안 없어야"

2019.03.19.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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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면서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통 주력 제조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점이 어려운 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조선업이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올해 1~2월 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지난해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현상을 완화하는 등 전통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의 발전이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 차례 제조업 대책을 마련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비롯한 정책수단으로 제조업 혁신을 지원했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면서 주력 제조업은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돌아가고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우리 경제가 올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증가하고 벤처투자와 신설 기업 수도 꾸준히 느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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