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1월 임시국회 논의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1월 임시국회 논의

2019.01.1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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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얼굴을 맞댑니다.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비롯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포함해 야당이 요구하는 청문회와 특검법 처리, 현안이 있는 상임위원회 개최 등 여러 쟁점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정례회동이 진행되는데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지켜보면 될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일단 오늘 회동은 지난 11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정례회동인 만큼 거의 매달 진행되는데 지난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동 순방 일정으로 원내대표끼리의 회동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심은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에 대해 여야 3당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입니다.

12월 임시국회 회기가 내일인 15일로 끝나면서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등 일부 특위를 제외하고는 국회 활동이 사실상 멈춰 있는 상황입니다.

여당보다는 야당이 적극적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내용과 관련해 진실을 밝혀야 하고 이를 위해 1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출한 특검 법안 통과는 물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등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더 적극적입니다.

이들은 앞서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고 뜻을 모은 사실을 거듭 언급하며 1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가 자동으로 열리는 만큼 굳이 1월 임시국회를 추가로 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더구나 김태우·신재민 사건을 빌미 삼아 야권이 정쟁을 벌이려는 의도로 임시국회를 연다면 더욱 응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오늘 회동에서 3당 원내대표들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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