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도 가짜뉴스 대응 예고 "유튜브가 대세라 그러데요"

유시민도 가짜뉴스 대응 예고 "유튜브가 대세라 그러데요"

2018.12.24.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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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유튜브 방송 시작 일주일도 안 돼 10만 구독자를 돌파했습니다.

유투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더라며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거의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혹세무민하는 보도들이 넘쳐나고 이런 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해야 하지 않겠나. 팟캐스트만 하는 건 아니고요. 요즘 유튜브가 대세라 그러데요.]

방송을 시작하면 정치를 재개한다는 해석이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강하게 손사래를 쳤습니다.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 자신을 넣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각 언론사에 전달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저를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홍보전에 나섰지만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반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변호사를 잡는 샤크 변호사처럼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잡는 샤크 언론을 자처하며 언론 보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 내부고발자를 악인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청와대 입장으로 내부고발자를 범죄자로 몰아서 신빙성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그런 방송을 해오고 있습니다.]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자유한국당의 '오른소리'에 비해서도 더 많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현금 지급설과 미국 CIA의 공작설 등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의혹을 쏟아내면서 한국당 내부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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