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용가리통뼈뉴스 3화

[더뉴스] 용가리통뼈뉴스 3화

2018.12.07.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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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석 정의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뉴스에 하나 더. 용가리통뼈뉴스입니다.

오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출연도 있었고요.

더뉴스는 이렇게 인터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뉴스 시간에 소화하는 인터뷰가 평균 서너 개 정도 되잖아요. 오늘 닷새째입니다. 어떠셨는지요.

[앵커]
인터뷰 많이 하자고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하기는 하는데 힘들죠.

[앵커]
온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용가리통뼈뉴스 코너 때문에 아까 마무리 인사를 할 때 말씀을 드렸는데 이분 별명이 속보를 몰고 다니는 남자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벌써 별명이 됐어요?

[앵커]
별명이 됐습니다. 원래 그제부터 출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이틀 연속 속보가 들어와서 방송을 못하셨죠.

[앵커]
속보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바쁘신 분 또 모시게 돼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용가리통뼈뉴스 빛내주시리라 기대하고 불러보겠습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석]
반갑습니다.

[앵커]
주변 반응이 좀 있어요?

[최석]
재미있어 합니다. 제가 한 말 때문에 재미있는 게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수요일날 인사 한번 딱 하고 속보 터져서 못 나갔고 또 어제도 못 나갔잖아요. 그런데 어제 속보 안 나갔죠?

[앵커]
속보 대기 상태에서 속보가 나가긴 나갔는데.

[최석]
속보에 밀린 게 아니라 대기에 제가 밀린 거네요. 대기 때문에.

[앵커]
그건 양당, 거대 양당에 항의해야.

[최석]
알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 이틀 연속 말고도 그 직전에도 또 한번 YTN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그래서 저희가 그냥 속보맨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최석]
대변인실에서는 속보맨이 아니라 속물남이라고 하래요. 속보를 물어오는 남자로. 어감이 안 좋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속물남이 낫대요, 기억하기가. 속물남.

[앵커]
좋습니다. 속물남.

[최석]
저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대변인실에서 그래요.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난번부터 계속해서 기다려왔던 코너 진행을 한번 해 주실까 하고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최석]
이 시간에 편히 쉬시고 진행해보겠습니다.

[앵커]
정말 편히 쉬면 됩니까?

[최석]
그런데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가끔씩 질문하니까. 생각하시면서.

[앵커]
진행해 주시죠.

[최석]
우리 카카오톡에 저도 오늘 여기 들어갔는데요. 시청자 의견을 한번 보겠습니다. 김한준 씨가 주셨습니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뉴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의견 주셨습니다.

[앵커]
인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최석]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죠. 김성열 씨 주셨습니다. YTN 더뉴스는 국민 편에 서서 정부나 정치인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있는 그대로 보탬 없이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의견 주셨습니다.

[앵커]
사진도 있나요?

[최석]
사진 한번 볼까요.

[앵커]
인증사진을 보내주셨군요.

[최석]
보고 있다는. 대합실. 여기는 시외버스 대합실 같네요.

[앵커]
다음 사진도 볼까요.

[최석]
이거는...

[앵커]
유튜브 보시면서 캡처를 하신 화면이네요.

[앵커]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91만 명입니다.

[최석]
아직 100만 명이 안 돼요?

[앵커]
이제 곧 될 겁니다.

[앵커]
방송사 중에서 최고입니다.

[앵커]
뉴스채널 중에서.

[최석]
아까 채팅창은. 그건 몇 명입니까?

[앵커]
그건 묻지 마십시오. 이제 시작인데.

[앵커]
이 다음 사진도 한번 볼까요.

[최석]
이거는 오늘 나오는 걸 보시면서 TV를 찍어서 보내주셨네요.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시거나 의견 주시면 우리 용가리통뼈에서 의견 저희가 전달하겠습니다.

[앵커]
사진 선택을 저희가 하잖아요.

저희 제작진이 할 텐데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최석]
뭐예요?

[앵커]
공공장소,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최석]
YTN 더뉴스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보고 있다.

[앵커]
그게 확인되는 것들.

[최석]
그러면 뭐 주시나요?

[앵커]
그러면 그 장소를 소개해 줄 수도 있죠.

[최석]
장소가 여기입니다라고.

[앵커]
식당이나.

[최석]
윈윈하는 거네요.

[앵커]
저희가 이벤트를 하나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YTN 뉴스 채널을 구독하고 구독 중인 화면을 캡처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응모 페이지가 있는데 유튜브 아이디와 함께 입력만 해 주시면 응모가 되는 겁니다.

[앵커]
구독자 53만 명은 한참 전, 지금은 91만 명인데. 그렇게 하면 어떻게 돼요?

[앵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제 다음 화면에 나옵니다. 보여주실까요? 안 나오나요?

이렇게 이벤트를 진행해서 하게 되면 약 40여 분 정도를 선택을 해서 10만 원짜리 상품권, 5만 원짜리 상품권을 드린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팁이 하나 있더라고요. 지금 보고 있다라는 것을 인증하는 듯한 사진을 함께 보내주시면.

[앵커]
제가 뉴스 진행하면서 이벤트 홍보까지 하는 건 처음이에요. 우리 제작진이 이런 것까지 시키네요.

[앵커]
야심차게 준비를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많은 참여를 해 주시면 저희가 또 잘 선별을 해서 응모해 주신 분들 중에서 좋은 선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용가리통뼈뉴스, 뉴스잖아요. 이 코너에도 뉴스를 다뤄야 됩니다. 준비하신 게 있다고.

[최석]
이게 무슨 라면인지 아세요?

[앵커]
거꾸로 드셨습니다.

[앵커]
거꾸로 라면입니다.

[앵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라면이라고요?

[최석]
혹시 박상연 앵커께서 라면 좋아하시나요?

[앵커]
엄청 좋아하죠.

[최석]
물론 이 라면은 제가 이틀 전에 끓여놓은 불은 라면인데요. 꼬들꼬들한 라면. 혹시 무슨 라면 좋아하십니까?

[앵커]
꼬들꼬들한 라면 좋아합니다.

[최석]
라면 시장에서 1등하는 라면이 혹시 뭔지 아세요? 매운 라면이 1등하고 있습니다. 매운 라면이 1등하고 혹시 친구라면, 진짜라면, 이거 3개 중에 뭐 좋아하세요?

[앵커]
어려운데 세 번째 거요.

[최석]
저도 세 번째 좋아하는데요. 우리 집 옆에 있는 중학교 얘기를 하겠는데요. 영등포에 있는 라면 삶는 중학교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라면에 대한 전통 깊은, 애정 있는 중학교인데요. 2학년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요. 그 학년에 100명입니다.

라면을 너무나 좋아해서 각자 좋아하는 라면이 달라요. 그래서 수학여행 갈 때 한 끼는 라면을 끓여먹는데 이거를 선생님께서 100봉을 다 다른 걸 살 수가 없으니까 우리 투표로 하자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투표를 해보니까 시장점유율 1위 하는 매운라면이 35%, 그다음에 친구라면 33% 득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상연 앵커가 좋아하시는 진짜라면이 32% 이렇게 득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매운라면을 100봉을 사셨어요. 그러니까 65명의 친구들이 그러는 거예요. 나는 매운라면이 빨개서 싫다.

나는 먹기 싫다라고 반발을 했습니다. 라면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권을 침해받은 거죠. 그래서 이 친구들이 수업 거부를 하고 등교 거부를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러면 안 되겠다. 그러면 전교생 300명한테 설문조사를 하겠다. 지금 말씀하신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소선구제의 다수대표제의 폐해입니다.

[앵커]
35%에 불과한데 나머지 65%는 먹기 싫은 걸 먹어야 된다는 건가요?

[최석]
그렇죠. 이게 바로 소선거구제, 다수대표제의 폐해입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300명한테 다시 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300명이 먹을 라면을 노종면 앵커께 질문 드릴게요. 진짜라면을 몇 봉을 샀을까요? 300명이 먹을 라면을 총 300봉을 샀겠죠. 그러면 32%에 해당하는 진짜라면을 몇 봉을 샀을까요, 선생님께서?

[앵커]
몇 봉을 샀을까요?

[최석]
몇 봉 샀을까요. 300봉을 샀죠, 당연히. 300명이 먹을 라면이니까. 진짜라면은 몇 봉을 샀을까요?

[앵커]
몰라요, 빨리 답 말해 주세요.

[최석]
15봉을 사셨어요. 왜 15봉을 사셨을까요? 300명이 먹을 거의 33%는 96봉을 사셨어야 맞죠. 그래야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건데 선생님께서 47봉에 한해서만 의견을 반영하겠다 하신 거예요.

[앵커]
오늘 그래도 설명은 하셨어요. 그런데 전달이 좀 안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최석]
전달도 안 됐고요. 다음 얘기도 또 있었는데.

[앵커]
조금 더 시간을 가려야 되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설명을 하시다가 라면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설명을 하시려고 했는데 또 속보 때문에.

[최석]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라면 드실 때까지 정의당은 정치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더뉴스, 용가리통뼈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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