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기무사 문건 관련 청문회 합의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기무사 문건 관련 청문회 합의

2018.11.08.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만나 지난 5일 여·야·정 협의체에서 도출한 합의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야·정 협의체가 도출한 합의가 12가지 항목이었는데요.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큰 틀에서 합의한 안들이 실제 입법에 이를 수 있도록 여야가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된 내용이 많은 데다가 좁혀야 할 이견이 있는 법안도 상당수여서 정기국회 안에 성과를 내기 위해 원내대표들이 머리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와 저출산 대책을 국정 우선순위로 잡고 예산 심의에 대해서도 빠르게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매일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예산안 합의도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수시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서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시기나 청문회 대상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이 상정됐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지난 9월에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이 자동 상정됐습니다.

국회법상 위원회에 회부된 뒤 20일이 지나면 상정할 수 있는데 이미 지난달 30일 자동상정의 요건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비준 동의안은 보수 야당의 반대로 상임위 상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13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려고 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발로 무산됐던 겁니다.

자동상정되긴 했지만, 외통위는 진보와 보수 진영 의원 수가 절반씩 똑같아서 상임위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에서는 지난주 출범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와 법무부의 업무보고로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데, '양승태 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한 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예산안 검증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경제 부처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자리사업과 남북협력기금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놓고 또 한 번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