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다음 주 푸틴·펜스 만나...한중 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 다음 주 푸틴·펜스 만나...한중 회담 추진

2018.11.0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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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아세안·APEC 정상회의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펜스 미 부통령과 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정상회의 기간에 한반도 주변 주요 국가 정상급 인사와 별도의 회담이 추진되고 있군요?

[기자]
먼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에 이어 다섯 달 만에 푸틴 대통령과 다음 주에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때여서 관련된 대화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또, 펜스 미 부통령과도 면담하기로 하고 양국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러시아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돼있고, 시진핑 중국 주석 등 다른 나라 정상들과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남방정책을 선언하며 아세안과의 교류 확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측에 우리의 신남방정책 이행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고, 내년에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열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1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교역이 확대됐다며 신남방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철 신남방정책 특별위원장은 아세안과의 교역액이 지난달 기준 천3백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설 수주액도 99억 달러를 기록해 중동을 넘는 최대 수주처로 떠올랐고, 한류를 바탕으로 현지 진출 중소기업들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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