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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이 공천 심사도 가능"...내일 의원총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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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27 22:19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연일 차기 총선 공천을 비롯한 전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인적 청산이 이뤄져야 당이 회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하지만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일부 중진 의원과 친박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내일로 예정된 의원총회가 또 하나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참패 이후 표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추진하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당내 일각의 반발에도 강력한 권한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밀어붙이겠다며, 비대위원장이 차기 총선 공천을 주도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2020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대위가 돼야 합니다. 이번 혁신 비대위원장을 맡은 분이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할 수도 있고…]

야권 분열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같이 전권과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겁니다.

과감한 인적 청산 등 쇄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차기 총선 때까지 당의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절박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내에 반발 기류가 남아있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바른정당 복당파는 김 권한대행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이지만, 차기 당권을 노리는 중진은 물론, 친박근혜계도 혁신 비대위가 아닌, 전당대회를 준비할 관리형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전체 의원의 60%가 넘는 초·재선 의원들도 김 권한대행의 유임을 인정하긴 해도, 비대위 구성 방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5일) : (김성태 권한대행이)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원 구성 협상도 하고…. (비대위 구성 계획은) 다른 거죠.]

자유한국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는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분출된 당내 갈등이 해소될지, 아니면 오히려 더욱 확대될지를 가를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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