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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권민석 / 기자
[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해서 저 소나무 그리고 두 정상의 이른바 비밀스러운 단독 회동, 지금 계속 보고, 여러 번 소리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소리가 안 들렸는데요. 밖에서 준비가 되면 저희가 오전에 있었던 두 정상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얘기를 해야 되겠어요.
한번... 너무 소리가 안 들리니까 준비가 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국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경의 표하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대화도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종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10년 동안 못 나눈 얘기를 충분히 나누길 바랍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200m 거리의 짧은 거리를 오면서, 분리선을 넘어보니, 사람이 넘기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분리선을 넘어서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걸어오면서 보니, 왜 이렇게 그 시간이 오랬나, 왜 오기 힘들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그런 의지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아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가지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 가지고 왔습니다. 대통령님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평양냉면 얘기하는 사이에 중요한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오후 5시 40분에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로비 앞에서 남북 정상 두 분이 판문점 선언 서명식을 한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서명식을 하고 발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발표도 직접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이 같이요?
[기자]
네. 공동 발표도 생중계가 된다고 청와대에서 발표했습니다.
[앵커]
예측을 했던 것처럼 거의 단독회담은 진행되지 않았고 거의 들어가자마자 서명이라든지 얘기를 좀 하고 바로 5시 40분에 판문점 선언 서명식이 있게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권 기자, 5시 40분에 발표를 한다고 하면 지금부터 약 8분 남았거든요. 8분 남았으면 이미 내용이 나왔다는 건데요. 아직까지는 그 내용이 공지는 안 된 거죠?
[기자]
이미 기자단에 공지는 된 상태인데 외부에 공개는 안 되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권 기자 말에 따르면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를 할 것 같다는 거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남한 언론에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지만 카메라, 그러니까 기자회견에 직접 서는 건 사실상 이것도 역시 파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파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육성의 약속을 하게 되는 건데 구체적으로 서명의 내용들 자체를 보면 아마 기존에 얘기했던 3, 4개의 의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교류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외신이 주로 중점을 두는 것은 첫 번째 비핵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내용에 따라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앵커]
그런데 일단 장소를 보면 평화의 집 1층 로비에서 발표를 한단 말이죠. 그렇다면 상당히 파격적이고 전향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다 이런 추정이 가능한데요.
[인터뷰]
당연하죠. 왜냐하면 판문점 지금 평화의 집 1층에서 양 정상이 동시에 발표를 하는데 내용이 없다고 하면 우습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추정을 해 볼까요? 예전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 또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잖아요.
청와대에서 얘기했던 것도 있고 이른바 평화체제 얘기가 있었고. 어떤 그때 한 언론의 보도는 연락사무소 문제까지도 얘기를 했었는데요.
[인터뷰]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지금 수시로 만난다고 했는데 양 정상이 수시로 만나는 상황이고 핫라인까지 있는데 실무적으로 조정하는 상설기구가 없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오늘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범위 내에서 우리가 놀랄 만한 얘기들은 많이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그 출발점은 뒤에 아무리 많은 놀랄 만한 내용이 많다고 하더라도 앞에 비핵화라는 용어가 안 들어가면 다 의미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 정도의 세리머니를 한다는 얘기는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비핵화도 완전한 비핵화냐, 아니면 그냥 비핵화냐, 포괄 비핵화냐, 이런 것에 따라도 다 다르잖아요.
[인터뷰]
지금 앞에 실질적으로 조율이 되고 발표를 할 정도면 제가 보기에는 완전한 또는 포괄적, 이런 용어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죠.
[앵커]
지금 아마 저게 생중계 화면이니까 ... 죄송합니다, 금세 바뀌네요. 아까 오른쪽이 생중계이고 왼쪽이 조금 전의 영상인데 그러면 지금 저 오른쪽, 이 시각 판문점 저 안쪽에서 양 정상은 따로 있지 않을까요? 지금 합의문을 만드는 것을 사실상 결재하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요?
[기자]
1층 환담장에 같이 들어갔거든요. 지금 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미 내용은 다 봤고 사실상 결재가 끝난 걸로 봐야 되나요?
[기자]
세리머니가 남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1층 환담장으로 들어가자마자 평화의 집 로비 1층에 연단 2개가 설치가 이미 됐다고 합니다. 이미 서명식, 발표식이 준비가 된 거죠.
[앵커]
다시 내용을 추정해 보죠. 비핵화 얘기했고요. 아까 연락사무소 얘기했고요. 또 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인터뷰]
10. 4선언에 약속이 됐지만 이행이 안 되고 있던 부분들다시 말해서 남북한 간의 철도나 도로 연결 사입의 지속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예상을 해 볼 수 있겠죠.
[앵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어떨까요?
[인터뷰]
이산가족 상봉도 어쩌면 얘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은 이산가족,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사실상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거잖아요. 남북한의 만남을 할 때마다, 그러니까 자꾸 연세가 많으시고 돌아가시니까 살아계실 때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해서 계속해서 지금...
[인터뷰]
그렇죠.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것도 북한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모두발언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오면서 보니 실향민과 탈북자... 실향민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쓴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조심스럽게 추론해 보지만 이산가족 상봉, 완전 상봉 이런 식으로 좀 더 파격적인, 날짜를 잡았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남북 적십자회담 정례화라든지 이런 부분도 명시가 될까요?
[앵커]
전언을 들으니까 적십자회담 정례화는 작은 합의 같아요.
[인터뷰]
지금 틀에서 보면 그러니까 상당히 그림이 크게 그려지는 느낌이에요. 그러면 앞 부분에 역시 말씀드리지만 비핵화 부분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저 정도면 충분히 됐구나, 그런 정도. 대외적으로. 그런 합의가 들어있다고 봐야죠.
[앵커]
저는 관심이 큰 게 청와대에서 초반부터 얘기할 때 이게 일회성이 아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금 임기 말이 아니고 임기 초예요. 앞으로 정책 추진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실행 가능하거든요.
가장 저는 관심 있는 게 정례화예요, 정례화.
[인터뷰]
정례화도 제가 보기에 충분히 이번에 합의될 수 있다고 봐요.
[앵커]
정례화의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오늘 만난 걸 기념해서 내년 오늘 다시 만나자고 할 수도 있고.
[인터뷰]
제가 볼 때는 거의 수시 만남도 가능한 체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북한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8. 15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저는 당장 8.15 때 혹시 또 만나는 거 아닌지.
[인터뷰]
8. 15때 공동행사가 있을 수도 있고 그때 회동도, 정상 간 만남도 충분히 고려 가능하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8. 15 언급했셨는데 다가올 남북의 일정표를 좀 살펴보면 6월 15일에 1차 남북 정상회담 기념일이 있고요. 8월 15일이 광복절입니다. 이를 대비한 민간교류라든지 이런 차원도 얘기가 오고 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족공동행사, 대형 민족공동행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죠.
[앵커]
지금 현장에서 들려온 소리가 저희가 지금 자막으로 오후 5시 40분에 서명식을 한다고 했는데 이게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얘기가 되고 있죠, 권민석 기자?
[기자]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공지를 했는데요. 시간이 잠시 지연된다고. 일단 서명식은 진힝되고 시간만 조금 밀린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서명식은 그대로 진행이 되고?
[기자]
아니요, 서명식 시간 자체가 밀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한 대로 결재 과정에 있는 거 아니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결재를 해야 발표를 하니까. 저희가 어쨌든 다시 내용을 한번 추정을 해 보죠. 지금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건 비핵화. 이름하여 CVID라는 건데요. 이번에 그 내용이 어느 정도까지 포함이 될지 예측을 해 볼까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보기에 만약에 지금까지 파격성으로 보면 기존과는 다른 수식어들, 다시 말해서 완전하고 포괄적인 비핵화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지향해 나간다, 이 정도 표현까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앵커]
일단 오늘 분위기를 보면 일단 여기에서 비핵화에 대한 전제를 깔아주면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발전된 논의가 있지 않을까, 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을까 해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커지겠죠. 왜냐하면 오늘 나오는 이야기에는 비핵화의 범위를 말할 겁니다. 그러니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다, 합의하고 노력한다, 이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구체적인 디테일한 내용들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내용의 수준을 결정하겠죠. 그러니까 오늘 비핵화 부분의 합의는 구체성은 떨어지지만 그렇지만 누가 봐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구나라고 한다고 하면 결국 북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북한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다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고 군축이라고 하는 말을 썼거든요.
핵실험, ICBM 발사 중단은 군축의 과정이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말을 해도 북한 주민들에게도 충분히 설득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대내외적으로 동시에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당초 시간이 늦어지면서 저희 같이 했던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의 객원연구위원께서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셨고 조한범 위원님과 함께, 권민석 기자하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어쨌든 중요한 게 저 서명식 끝나면 발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서 제가 자꾸 내용을 추정을 해 보는 건데. 하나하나씩 아까 말씀드린 비핵화 부분이 있고요. 정상회담의 정례화 문제가 있고요. 이산가족 상봉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아까 말씀하셨고. 철도 연결 가능성...
[인터뷰]
왜냐하면 오늘 오전에 재미있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앵커]
무슨 얘기였죠?
[인터뷰]
남한에는 철도가 좋다더라, 김정은 위원장이 철도 얘기를 했어요.
[앵커]
지난번에 평창동계올림픽 왔다 간 사람들이 얘기한 거...
[인터뷰]
그랬더니 문 대통령께서 백두산 얘기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 행간은 사실 10. 4선언에 철도, 도로를 공동으로 개보수하고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앵커]
누가 그랬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은 직설적으로 듣지 말고 행간을 읽으라는 말이 딱 맞네요.체제 안정 보장 문제였는데
[인터뷰]
거기서 그랬거든요. 우리 도로 철도가 민망하다, 이게 사실 정상회담에서 창피한 일이거든요. 그 이야기에 행간이 들어 있는 거죠. 그 얘기는 어떠한 형태로든...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딜레마는 경제 회생이고 경제 회생의 발목을 잡는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력, 하나는 철도, 도로 인프라예요. 이게 안 되면 아무리 김정은 위원장이 용을 써도 경제를 살릴 수가 없어요.
[앵커]
그러면 철로를 어떻게 보수하고 연결까지 나올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추정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문 대통령이 답변을 이렇게 하셨잖아요. 지금 고속철로 연결해서 갈 수 있다는 표현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철도, 도로 이건 이미 10.4 선언에도 나와 있는 겁니다, 새로운 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도 충분히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철도 얘기 나오니까 제 경험을 잠깐 말하면 제가 이름하여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한 번 서울에서 유럽까지 가본 적이 있거든요.
[인터뷰]
굉장히 지루하셨을 텐데요.
[앵커]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해서 저희가 가면서 생방송도 하면서 갔었는데요. 그러니까 서울에서 출발해서 블라디보스오크를 거쳐서 모스크바를 거쳐서 베를린까지 가는 거였는데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어떻게 됐겠습니까. 철도가 없으니까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는데 이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제가 지금도 기억해요.
9288km를 달렸어요. 그다음에 또 유럽까지 넘어가는데 거의 1만 킬로미터등 이상을 달려갔는데.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로 타고 가면 얼마나 대단할까. 그러니까 서울역에서 기차 타고 유럽을 한다는 게 DJ 정부 때 나왔던 얘기인데 이게 만약에 이번 선언문에 담긴다고 하면 그 말이 실현이 될 가능성도 있네요.
[인터뷰]
그게 사실 우리 비전이거든요. 박근혜 정부 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도 핵심이 그것입니다. 지금 단둥까지는 고속철이 들어와 있어요. 서울까지도 들어와 있거든요. 대통령께서도 고속철 언급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미싱 링크, 북한 구간만 고속철로 연결하면 베이징까지 8시간이면 됩니다, 부산에서. 정말로 만일에 저렇게 김정일 위원장이 말했던 정말 새로운 시작이 되는 시대가 온다고 하면,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관의 특징은 뭐냐 하면 통일을 지향하되 사실상의 통일을 지향합니다.
그건 경제 통일이에요. 그러면 그건 철도, 도로 연결하고 개성공단 열고 남북한 물자, 인력 교류하고 자유롭게 오고 가는. 그게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이고 아마 지금 기념 식수할 때 표지석에 평화와 번영이라는 말이 들어갔잖아요.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하자는 거거든요.
이건 노무현 정부 시기부터 나온 말인데 그런데 그 표현을 김정은 위원장이 아침부터 썼다는 거죠. 평화, 번영 이야기를. 그러면 오늘 합의 내용을 자세히 유추해 보면 평화도 나올 것이고 번영도 나올 거라는 얘기죠.
[앵커]
아까 말씀하실 때 경제 얘기를 해서요. 이 부분을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이 됐던 개성공단이 제가 언뜻 생각이 나고요. 그리고 이건 아마 이명박 정부 때 중단이 됐죠, 금강산관광. 이 두 가지 부분, 이건 성급한가요?
[인터뷰]
왜냐하면 그 얘기를 언급하게 되면 이건 대북제재거든요. 그러니까 철도, 도로 뭐든 언급을 하든 그건 아마 연동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정치적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것보다 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여사는 우리 여사가 달라요, 용어가. 원래 쓰지 않는 용어고요. 조선말대사전에 보면 여사는 정치,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여성활동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첩보에 의하면 리설주 여사의 명의로 여성조직들에 명령이 하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김정은식 가족정치의 일원으로 봐야지, 그냥 얼굴마담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보기는 좀 어려워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셨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모든 동선에 있거든요. 모든 동선이면서 먼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게 사이사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역시 임종석 비서실장 카운터파트로 김여정이 오전에 앉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김여정은 정치적 파트너 및 동반자이고 리설주 여사 역시 김여정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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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해서 저 소나무 그리고 두 정상의 이른바 비밀스러운 단독 회동, 지금 계속 보고, 여러 번 소리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소리가 안 들렸는데요. 밖에서 준비가 되면 저희가 오전에 있었던 두 정상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얘기를 해야 되겠어요.
한번... 너무 소리가 안 들리니까 준비가 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국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경의 표하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대화도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종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10년 동안 못 나눈 얘기를 충분히 나누길 바랍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200m 거리의 짧은 거리를 오면서, 분리선을 넘어보니, 사람이 넘기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분리선을 넘어서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걸어오면서 보니, 왜 이렇게 그 시간이 오랬나, 왜 오기 힘들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그런 의지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아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가지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 가지고 왔습니다. 대통령님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평양냉면 얘기하는 사이에 중요한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오후 5시 40분에 판문점 평화의 집 1층 로비 앞에서 남북 정상 두 분이 판문점 선언 서명식을 한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서명식을 하고 발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발표도 직접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이 같이요?
[기자]
네. 공동 발표도 생중계가 된다고 청와대에서 발표했습니다.
[앵커]
예측을 했던 것처럼 거의 단독회담은 진행되지 않았고 거의 들어가자마자 서명이라든지 얘기를 좀 하고 바로 5시 40분에 판문점 선언 서명식이 있게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권 기자, 5시 40분에 발표를 한다고 하면 지금부터 약 8분 남았거든요. 8분 남았으면 이미 내용이 나왔다는 건데요. 아직까지는 그 내용이 공지는 안 된 거죠?
[기자]
이미 기자단에 공지는 된 상태인데 외부에 공개는 안 되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권 기자 말에 따르면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를 할 것 같다는 거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남한 언론에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지만 카메라, 그러니까 기자회견에 직접 서는 건 사실상 이것도 역시 파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파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육성의 약속을 하게 되는 건데 구체적으로 서명의 내용들 자체를 보면 아마 기존에 얘기했던 3, 4개의 의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교류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외신이 주로 중점을 두는 것은 첫 번째 비핵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내용에 따라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앵커]
그런데 일단 장소를 보면 평화의 집 1층 로비에서 발표를 한단 말이죠. 그렇다면 상당히 파격적이고 전향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다 이런 추정이 가능한데요.
[인터뷰]
당연하죠. 왜냐하면 판문점 지금 평화의 집 1층에서 양 정상이 동시에 발표를 하는데 내용이 없다고 하면 우습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추정을 해 볼까요? 예전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 또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잖아요.
청와대에서 얘기했던 것도 있고 이른바 평화체제 얘기가 있었고. 어떤 그때 한 언론의 보도는 연락사무소 문제까지도 얘기를 했었는데요.
[인터뷰]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지금 수시로 만난다고 했는데 양 정상이 수시로 만나는 상황이고 핫라인까지 있는데 실무적으로 조정하는 상설기구가 없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오늘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범위 내에서 우리가 놀랄 만한 얘기들은 많이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그 출발점은 뒤에 아무리 많은 놀랄 만한 내용이 많다고 하더라도 앞에 비핵화라는 용어가 안 들어가면 다 의미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 정도의 세리머니를 한다는 얘기는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비핵화도 완전한 비핵화냐, 아니면 그냥 비핵화냐, 포괄 비핵화냐, 이런 것에 따라도 다 다르잖아요.
[인터뷰]
지금 앞에 실질적으로 조율이 되고 발표를 할 정도면 제가 보기에는 완전한 또는 포괄적, 이런 용어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죠.
[앵커]
지금 아마 저게 생중계 화면이니까 ... 죄송합니다, 금세 바뀌네요. 아까 오른쪽이 생중계이고 왼쪽이 조금 전의 영상인데 그러면 지금 저 오른쪽, 이 시각 판문점 저 안쪽에서 양 정상은 따로 있지 않을까요? 지금 합의문을 만드는 것을 사실상 결재하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요?
[기자]
1층 환담장에 같이 들어갔거든요. 지금 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미 내용은 다 봤고 사실상 결재가 끝난 걸로 봐야 되나요?
[기자]
세리머니가 남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1층 환담장으로 들어가자마자 평화의 집 로비 1층에 연단 2개가 설치가 이미 됐다고 합니다. 이미 서명식, 발표식이 준비가 된 거죠.
[앵커]
다시 내용을 추정해 보죠. 비핵화 얘기했고요. 아까 연락사무소 얘기했고요. 또 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인터뷰]
10. 4선언에 약속이 됐지만 이행이 안 되고 있던 부분들다시 말해서 남북한 간의 철도나 도로 연결 사입의 지속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예상을 해 볼 수 있겠죠.
[앵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어떨까요?
[인터뷰]
이산가족 상봉도 어쩌면 얘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은 이산가족,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사실상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거잖아요. 남북한의 만남을 할 때마다, 그러니까 자꾸 연세가 많으시고 돌아가시니까 살아계실 때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해서 계속해서 지금...
[인터뷰]
그렇죠.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것도 북한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모두발언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오면서 보니 실향민과 탈북자... 실향민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쓴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조심스럽게 추론해 보지만 이산가족 상봉, 완전 상봉 이런 식으로 좀 더 파격적인, 날짜를 잡았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남북 적십자회담 정례화라든지 이런 부분도 명시가 될까요?
[앵커]
전언을 들으니까 적십자회담 정례화는 작은 합의 같아요.
[인터뷰]
지금 틀에서 보면 그러니까 상당히 그림이 크게 그려지는 느낌이에요. 그러면 앞 부분에 역시 말씀드리지만 비핵화 부분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저 정도면 충분히 됐구나, 그런 정도. 대외적으로. 그런 합의가 들어있다고 봐야죠.
[앵커]
저는 관심이 큰 게 청와대에서 초반부터 얘기할 때 이게 일회성이 아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금 임기 말이 아니고 임기 초예요. 앞으로 정책 추진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실행 가능하거든요.
가장 저는 관심 있는 게 정례화예요, 정례화.
[인터뷰]
정례화도 제가 보기에 충분히 이번에 합의될 수 있다고 봐요.
[앵커]
정례화의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오늘 만난 걸 기념해서 내년 오늘 다시 만나자고 할 수도 있고.
[인터뷰]
제가 볼 때는 거의 수시 만남도 가능한 체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북한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8. 15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저는 당장 8.15 때 혹시 또 만나는 거 아닌지.
[인터뷰]
8. 15때 공동행사가 있을 수도 있고 그때 회동도, 정상 간 만남도 충분히 고려 가능하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8. 15 언급했셨는데 다가올 남북의 일정표를 좀 살펴보면 6월 15일에 1차 남북 정상회담 기념일이 있고요. 8월 15일이 광복절입니다. 이를 대비한 민간교류라든지 이런 차원도 얘기가 오고 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족공동행사, 대형 민족공동행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죠.
[앵커]
지금 현장에서 들려온 소리가 저희가 지금 자막으로 오후 5시 40분에 서명식을 한다고 했는데 이게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얘기가 되고 있죠, 권민석 기자?
[기자]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공지를 했는데요. 시간이 잠시 지연된다고. 일단 서명식은 진힝되고 시간만 조금 밀린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서명식은 그대로 진행이 되고?
[기자]
아니요, 서명식 시간 자체가 밀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한 대로 결재 과정에 있는 거 아니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결재를 해야 발표를 하니까. 저희가 어쨌든 다시 내용을 한번 추정을 해 보죠. 지금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건 비핵화. 이름하여 CVID라는 건데요. 이번에 그 내용이 어느 정도까지 포함이 될지 예측을 해 볼까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보기에 만약에 지금까지 파격성으로 보면 기존과는 다른 수식어들, 다시 말해서 완전하고 포괄적인 비핵화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지향해 나간다, 이 정도 표현까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앵커]
일단 오늘 분위기를 보면 일단 여기에서 비핵화에 대한 전제를 깔아주면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발전된 논의가 있지 않을까, 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을까 해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커지겠죠. 왜냐하면 오늘 나오는 이야기에는 비핵화의 범위를 말할 겁니다. 그러니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다, 합의하고 노력한다, 이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구체적인 디테일한 내용들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내용의 수준을 결정하겠죠. 그러니까 오늘 비핵화 부분의 합의는 구체성은 떨어지지만 그렇지만 누가 봐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구나라고 한다고 하면 결국 북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북한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다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고 군축이라고 하는 말을 썼거든요.
핵실험, ICBM 발사 중단은 군축의 과정이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말을 해도 북한 주민들에게도 충분히 설득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대내외적으로 동시에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당초 시간이 늦어지면서 저희 같이 했던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의 객원연구위원께서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셨고 조한범 위원님과 함께, 권민석 기자하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어쨌든 중요한 게 저 서명식 끝나면 발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서 제가 자꾸 내용을 추정을 해 보는 건데. 하나하나씩 아까 말씀드린 비핵화 부분이 있고요. 정상회담의 정례화 문제가 있고요. 이산가족 상봉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아까 말씀하셨고. 철도 연결 가능성...
[인터뷰]
왜냐하면 오늘 오전에 재미있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앵커]
무슨 얘기였죠?
[인터뷰]
남한에는 철도가 좋다더라, 김정은 위원장이 철도 얘기를 했어요.
[앵커]
지난번에 평창동계올림픽 왔다 간 사람들이 얘기한 거...
[인터뷰]
그랬더니 문 대통령께서 백두산 얘기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 행간은 사실 10. 4선언에 철도, 도로를 공동으로 개보수하고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앵커]
누가 그랬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은 직설적으로 듣지 말고 행간을 읽으라는 말이 딱 맞네요.체제 안정 보장 문제였는데
[인터뷰]
거기서 그랬거든요. 우리 도로 철도가 민망하다, 이게 사실 정상회담에서 창피한 일이거든요. 그 이야기에 행간이 들어 있는 거죠. 그 얘기는 어떠한 형태로든...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딜레마는 경제 회생이고 경제 회생의 발목을 잡는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력, 하나는 철도, 도로 인프라예요. 이게 안 되면 아무리 김정은 위원장이 용을 써도 경제를 살릴 수가 없어요.
[앵커]
그러면 철로를 어떻게 보수하고 연결까지 나올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추정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문 대통령이 답변을 이렇게 하셨잖아요. 지금 고속철로 연결해서 갈 수 있다는 표현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철도, 도로 이건 이미 10.4 선언에도 나와 있는 겁니다, 새로운 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도 충분히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철도 얘기 나오니까 제 경험을 잠깐 말하면 제가 이름하여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한 번 서울에서 유럽까지 가본 적이 있거든요.
[인터뷰]
굉장히 지루하셨을 텐데요.
[앵커]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해서 저희가 가면서 생방송도 하면서 갔었는데요. 그러니까 서울에서 출발해서 블라디보스오크를 거쳐서 모스크바를 거쳐서 베를린까지 가는 거였는데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어떻게 됐겠습니까. 철도가 없으니까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는데 이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제가 지금도 기억해요.
9288km를 달렸어요. 그다음에 또 유럽까지 넘어가는데 거의 1만 킬로미터등 이상을 달려갔는데.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로 타고 가면 얼마나 대단할까. 그러니까 서울역에서 기차 타고 유럽을 한다는 게 DJ 정부 때 나왔던 얘기인데 이게 만약에 이번 선언문에 담긴다고 하면 그 말이 실현이 될 가능성도 있네요.
[인터뷰]
그게 사실 우리 비전이거든요. 박근혜 정부 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도 핵심이 그것입니다. 지금 단둥까지는 고속철이 들어와 있어요. 서울까지도 들어와 있거든요. 대통령께서도 고속철 언급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미싱 링크, 북한 구간만 고속철로 연결하면 베이징까지 8시간이면 됩니다, 부산에서. 정말로 만일에 저렇게 김정일 위원장이 말했던 정말 새로운 시작이 되는 시대가 온다고 하면,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관의 특징은 뭐냐 하면 통일을 지향하되 사실상의 통일을 지향합니다.
그건 경제 통일이에요. 그러면 그건 철도, 도로 연결하고 개성공단 열고 남북한 물자, 인력 교류하고 자유롭게 오고 가는. 그게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이고 아마 지금 기념 식수할 때 표지석에 평화와 번영이라는 말이 들어갔잖아요.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하자는 거거든요.
이건 노무현 정부 시기부터 나온 말인데 그런데 그 표현을 김정은 위원장이 아침부터 썼다는 거죠. 평화, 번영 이야기를. 그러면 오늘 합의 내용을 자세히 유추해 보면 평화도 나올 것이고 번영도 나올 거라는 얘기죠.
[앵커]
아까 말씀하실 때 경제 얘기를 해서요. 이 부분을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이 됐던 개성공단이 제가 언뜻 생각이 나고요. 그리고 이건 아마 이명박 정부 때 중단이 됐죠, 금강산관광. 이 두 가지 부분, 이건 성급한가요?
[인터뷰]
왜냐하면 그 얘기를 언급하게 되면 이건 대북제재거든요. 그러니까 철도, 도로 뭐든 언급을 하든 그건 아마 연동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정치적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것보다 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여사는 우리 여사가 달라요, 용어가. 원래 쓰지 않는 용어고요. 조선말대사전에 보면 여사는 정치,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여성활동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첩보에 의하면 리설주 여사의 명의로 여성조직들에 명령이 하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김정은식 가족정치의 일원으로 봐야지, 그냥 얼굴마담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보기는 좀 어려워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셨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모든 동선에 있거든요. 모든 동선이면서 먼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게 사이사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역시 임종석 비서실장 카운터파트로 김여정이 오전에 앉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김여정은 정치적 파트너 및 동반자이고 리설주 여사 역시 김여정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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