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대표선수"...서울시장 출사표

안철수 "野 대표선수"...서울시장 출사표

2018.04.04.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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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식 / 경남대 교수,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김태현 / 변호사

[앵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모셨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안철수의 출사표. 이번에는 서울시장입니다. 안철수 위원장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오늘 내 건 키워드들, 지금부터 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오늘의 강철수의 화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난 대선 때 목소리를 높였던 그 목소리는 아니었습니다만 나름대로 단호한 어조로 서울시장 출마 의원의 결기를 다진 것 같고요.

[앵커]
이제 그건 안 하기로 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아까 나왔습니다만 스스로도 백척간두에 섰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정치인 안철수로서는 사실은 목숨을 건 배팅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동안 대선 패배 이후에 당대표 출마 그다음에 바른정당과의 합당이라고 하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 와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결행한 다음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정치인 안철수의 미래는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아마도 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스스로는 웃으면서 서울시장 도전을 보고드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아마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심리를 갖고 있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아서 당선되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야권의 대표주자로서 서울시장에 당선되지 못한다면 아마도 안철수 정치인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도 있어서 사실은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이번에 출마선언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내건 키워드를 보면 바꾸자, 서울 혁신 경영 이렇게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바꾸자는 건 사실 모든 선거에서 야당 후보 기존에 있는 시장이나 대통령 기존에 있는 의원들이 도전하는 사람들이 항상 얘기하는 게 바꾸자는 거 아닙니까? 아마 앞서도 영상에서 미세먼지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안철수 위원장이죠. 안철수 위원장 입장에서는 콘셉트를 잘 잡은 거죠. 왜냐하면 박원순 시장이 사실 서울을 한 7년 정도 끌었는데 예전에 이명박 전 시장이나 오세훈 전 시장에 비해서 박원순의 서울이 과연 뭐가 바뀌었는가. 어떤 어떤 박원순의 서울이 무슨 성과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어요.

물론 박원순 시장도 일은 열심히 하신 것 같지만, 버스중앙차선이라든지 청계천이라든지 아니면 등등 뭐 생각나는 것이 없거든요.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좀 파고들어가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 혁신과 경영, 안철수 위원장 자체가 어쨌든 혁신을 모토로 하는 기업 경영가 출신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앞에 화두로 내건 거죠.

[앵커]
목숨을 건 배팅이라고 김근식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안철수의 정치 여정에서 이번 출사표는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 저는 독배를 들었다라고 봅니다. 사실은 쉽지 않은 승부거든요. 안철수 위원장의 경우에는 정말 유능하고 깨끗한 그런 젊은 기업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대선 도전 그리고 또 국회의원 다시 한 번 대선 도전 다양한, 당대표 선거까지. 잦은 선거에 출마했고요.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야권이 지금 굉장히 지리멸렬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두 야당을 합쳐도 30% 수준 그러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을 넘나드는 지지율에 비하면 사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속에서 안철수 위원장이 정말 깨끗한 정치를 해 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과연 서울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어느 정도 줄 수 있을 것인가. 지난번 합당 과정이라든가 이런 과정에서 사실은 민주주의 절차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위원장이 과거에 가졌던 깨끗하고 유능했던 이미지가 과연 살아 있는가. 그런 측면에서 저는 본인이 강철수를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상당히 좀 신중한 목소리를 오늘 보이지 않았나, 걱정하면서도 그러나 아마 그런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할 텐데요. 과연 서울시민들의 선택은 어떨 것인지 궁금합니다.

[앵커]
안철수의 출마 기자회견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안철수의 출마 일대기,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출마를 참 여러 번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아까 나왔던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양보했던 게 2011년 9월입니다. 그때는 처음 정치인 안철수가 등장했던 시기고요. 그리고 바로 2012년에는 대선 출마를 했었고 2012년에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 문재인 당시 야당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를 하면서 양보를 또 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2013년에는 또 노원병의 재보궐 선거로 출마를 해서 당선이 돼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고 2014년에는 당시 새정치연합이라고 하는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정치결사체를 만들다가 당시에는 민주당과 통합을 하게 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공동대표로 또 입성을 해서 야당 대표를 이끌다가 2014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를 했고요.

그리고 나서는 바로 또 2016년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나와서 새로운 제3당이라고 하는 국민의당을 표방하면서 기치를 두고 나왔고 그리고 작년 2017년에 대선 출마를 했고 지금 2018년 서울시장 출마까지 굉장히 굴곡이 많은 정치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앵커]
제가 쭉 정리하다 보니까 창당도 세 번 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창당, 합당, 분당 등을 다 겪었던 자신의 정치적인 굴곡이 있는 정치사를 갖고 있는데...

[앵커]
조선왕조 500년 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까 말씀을 하신 것처럼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정치인 안철수는 마지막 목숨을 건 것이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는 서울 시민의 몫이라고 보는데 박원순 시장이 임기 2번을 하면서 7년 동안 보여줬던 서울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 이건 아마 아까 안철수 전 대표가 이야기를 했던 서울을 바꾸겠다라는 이야기는 지금 바꿔야 될 중요한 시기에 지난 7년 동안 서울이 바뀌지 못했다고 하는 개인적인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저도 그 현장에 가 있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문제 의식은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라는 혁신의 모토를 가지고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7년 전 그날에 대한 질문이 안 나올 수 없었겠죠. 이 질문에 대해서 안철수 위원장은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7년 전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셨을 때는 굉장히 극찬을 하셨는데 지금은 비판으로 바뀐 건지?) 그때는 잘하실 거라고 믿었습니다. 지금껏 서울이 7년간 제대로 변화해야 하는 시기들을 많이 놓쳤습니다. 그 부분들을 제가 다시 제대로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섰습니다. (이른바 박원순 양보론이 계속 나오는데 어떤 입장인가?) 저는 양보를 받아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과연 어떤 후보가 서울시를 바꿀 수 있을 것인지, 혁신할 수 있을 것인지, 편안하고 안전한 서울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그걸 보고 시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겁니다.]

[앵커]
출마 기자회견에서 양보라는 단어를 꺼내들 것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었는데 양보 이야기는 안 하고 7년 전 얘기는 했습니다.

[인터뷰]
그럼요. 본인의 입으로 양보라는 얘기는 못하죠. 왜냐하면 사실은 정치에 있어서 양보라는 것은 7년 전에 내가 양보를 했었으니까 이제는 양보해라. 그때는 같은 진영이었지만 지금은 진영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양보하라는 것은 말이 맞지 않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 입으로 스스로 양보라는 얘기는 하지는 못할 것인데 그런데 아마 본선에서 캠페인이 붙게 되면 안철수 후보가 되었을 경우 후보는 선거까지 양보라는 얘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이라든지 안철수 위원장을 지지하는 어떤 그룹 중에서는 그 얘기가 은연 중에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선거라는 게 가장 이성적으로 해야 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굉장히 감정에 이끌리는 것들이 많은 행위들의 선거 아니겠어요? 유권자들 마음 속에 특히 부동층 마음 속에 그때 안철수가 어쨌든 박원순이 한번 됐으니까 이제는 좀 다시 한 번 반대로 돼야 하는 것이 아니야, 그런 감정의 변화들도 생길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바른미래당 쪽에서는 캠페인을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겠으나 안철수 후보 위원장이 본인의 입으로 양보라는 이야기를 할 가능성은 저는 지극히 낮다라고 보고요. 오늘 어쨌든 저 기자회견 장소도 장소이지만 아마 박원순 시장을 겨냥한 건 맞는 거죠.

왜냐하면 오늘 기자회견 장소가 서울시의회 바로 앞이잖아요. 안철수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한 장소에서 왼쪽을 돌아보면 바로 서울시청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가 보이냐면 서울시청 옆면에 보면 전광판이 하나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박원순 시장이 시장된 다음에 아, 내가 시민들과 소통을 하겠어라고 하면서 정책 소통 제안을 받는 문자메시지를 보호해 주는 전광판이 있거든요. 나름대로 박원순 시장이 본인의 어떤 업적을 홍보하는 그 전광판이에요.

그 바로 앞에서 고개만 돌리면 그것이 보이는 장소에서 7년 전의 이야기를 했다라는 것은 박원순 시장을 겨냥한 건 맞는 거죠.

[앵커]
7년 전에 안철수에게 희망을 찾는 열망에 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서울의 미세먼지 이야기도 했고 구체적으로 언급은 안 했지만 박원순 시장 보고있나, 이게 안철수 위원장의 속내 아니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7년 전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살렸었답니다. 그리고 했던 이야기들도 다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서울시청이 마주보이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요. 또 박원순 시장 캠프와 안철수 위원장의 캠프도 사실은 안국역 쪽에 사실건물이 서로 마주보이는 쪽에 있거든요.

거기다가 또 미세먼지라든가 최근에 박원순 시장의 시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시민들의 비판도 받았던 내용을 짚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을 겨냥해서 이번에는 내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박원순 시장의 또 시정 역시 비판받을 점도 있지만 그러나 과거의 그런 거대한 그랜드디자인보다는 시민들의 삶 속에, 마을공동체라든가 다양한 시민들의 삶 속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현 시장으로서도 하고 있는 그런 것들, 다양한 부분들이 과연 안철수 위원장의 마음과 다르게 또 시민들의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에는 어떻게 나타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앵커]
아름다운 양보. 그날의 기억에 대해서 다른 뉘앙스의 얘기를 한 분이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양보한 게 아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윤여준 전 장관. 안철수 위원장의 과거 멘토로도 알려진 분이죠.

안철수 위원장이 박원순 시장 만나기 전부터 원래 불출마를 하려고 했다, 가족들의 반대가 가장 컸고 나는 처음부터 만류했다, 그러니까 불출마 하기로 결심해 놓고 양보하는 이벤트를 일종에 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 거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7년 전 양보의 과연 팩트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양보론이라고 하는 프레임 자체를 가지고 안철수 위원장이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박원순 지금 현 시장한테 불리한 구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쪽 지지층에서는 저 양보가 사실은 양보가 아니었다라고 하는 과거의 팩트 몇 개를 꺼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여준 전 장관에서 저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건데 제 개인적으로 윤 장관의 측근을 통해서 제가 오늘 사실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전화 걸려온 기자들에게 지난 2011년의 기억을 과거에 인터뷰를 한 내용이 있어서 그 내용이 나는 거짓말 한 게 아니라는 내용을 다시 재확인한 것이었을 뿐이지 새롭게 인터뷰한 건 아니라고 해명을 하셨고 제가 알기로도 안철수 위원장과 윤여준 전 장관의 사이가 나쁜 상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저 부분은 언론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과연 7년 전 양보가 과연 양보가 이전이었냐, 불출마가 이전이었느냐에 대한 팩트 논쟁이 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 안철수 전 대표와 윤여준 전 장관 사이에 아마 팩트에 대한 논쟁은 따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제가 볼 때 지나치게 확대되는 모양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안철수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등판을 하니까 민주당에서도 견제구가 상당히 심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박영선 예비후보,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울시장 자리는 대통령 꿈꾸다가 중도 포기하거나 대선에서 패한 사람이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요. 그리고 우상호 예비후보는 안철수 위원장 출마 선언문 내가 꼼꼼히 보니까 준비가 안 된 시장후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박영선 의원이 대선 나가려는 사람들이 왜 자꾸 여기 와서 그러냐 이렇게 비판을 한 건데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위원장과이 부분은 입장 정리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런데 만약에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만약에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되시면 글쎄요. 정치인의 앞날은 알 수는 없지만 다음 대선 때 혹시 나도 한번 생각을 안 하실까요? 본질적으로 서울시장 자리는 워낙 큰 자리이기 때문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치인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언젠가 나도 대선의 생각이 한번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 당선되신 분은 본인이 생각이 없더라도 서울시장 당선된 그날부터 다음 대선 1순위입니다. 그게 서울시장의 무게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 부분은 안철수 위원장이나 박원순 시장의 대선에 대한 문제는 본인들이 당연히 자신 있게 명확하게 말끔하게 정리하고 나가야 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박원순 시장도 다음 대선 나갈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 위원장도 이번에 당선되면 임기 몇 개월 중단하더라도 다음 대선 나가겠습니다라는 그 말들을 숨길 필요는 없다는 거죠.

저는 자신있게 이야기를 하고 유권자한테 판단을 받는 것이 맞고. 그런 의미에서 우상호 의원이나 박영선 의원 본인들도 정말 이번에 솔직하게 당선되시면 다음 대선 진짜 안 나갈 건지, 아니면 모릅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런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런 시각도 있지만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상당히 좀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대선 출마의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사실은 소통력 아니겠습니까? 1000만 시민들의 민생 모든 안전까지도 담당해야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선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는 것 정치적으로 나중이 가능하죠. 그렇지만 서울시장 자리 자체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 측면에서 우회를, 국회의원으로서 행정과 또 여러 가지 입법 다양한 측면에서 보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 교통 관련 또 반려동물, 날마다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런 지적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 대신에 서울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경륜 또 행정적인 경험 그리고 입법이라든가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보는 그런 경험과 경륜까지 과연 갖추고 있는가. 본인들 스스로도 그런 것들을 계속 다짐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안철수 위원장도 그런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 사실은 나왔던 내용들 보면 아직은 서울시 행정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부분도 있거든요.

또 그런 경험도 없고요. 그런 측면에서 나와 있는 여권의 후보 또 야권의 후보들 모두가 정말 시민들의 삶에 밀착할 수 있는 그런 행정적인 내용들을 채워나가고 또 만족을 시키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입니다.

[앵커]
안철수 위원장이 스스로를 내가 야권의 대표라고 했는데요. 한국당의 김문수 카드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들어보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한국당과의 후보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야권 연대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기득권 양당과 싸워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어난 정당입니다. 기득권 양당은 우리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확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지금 서울에 살지 않는 분이 갑자기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시는 건 서울시민에 대한 아주 큰 실례입니다. (김 전 지사는) 서울과 어떤 연고도 없고 서울 시민들의 매일매일 생활에 대한 이해라든지 서울시가 갖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들이 있는 분이 나서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정태옥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본인이 야권 대표후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입니다. 이미 안철수 후보는 여러 선거에서 상당히 검증을 받은 상태에서 신선한 것도,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앵커]
한국당의 카드가 될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전 지사는 서울에도 살지 않는데 무슨 서울시장 후보냐, 안철수 위원장이 이렇게 공격을 했는데 원래 출마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실제로 지난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해서 낙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확인된 결과로는 대구의 주민등록지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서울시장에 못 나가는 건 아니고요. 법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데 아마 오늘 출마 선언 출정식을 한 다음에 기자들 간담회 질문 답변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울시에 살지 않았던 분이 서울시장으로 나오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실례라고 얘기를 한 것 같고요.

저는 저 대목에서 과연 그러면 문재인 정부의 집권여당의 독주에 대해서 이것들을 견제하고 비판하고자 하는 야권의 지지층들을 모을 수 있는 그릇과 저수지로써 과연 안철수 위원장이 서울시장이 적격일 것인지. 아니면 한국당이 지금 원내제1야당 아닙니까?

원내제1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가 그 그릇을 담을 수 있을지는 아마 국민들의 선택이 남겨져 있다고 보는데요. 아마 저 대목에서 오늘 안철수 시장 후보의 발언은 내가 야권의 대표주자라고 미리 선점을 한 것 같고요.

김문수 지금 전 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나온다고 한다면 김문수 지사와 안철수 전 대표 사이에 과연 야권의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붙일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본다면 아마 오늘 저기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김문수 지사는 아시다시피 지난 태극기집회에 단골손님으로 출연했던 인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 반대, 탄핵의 원천무효를 주장했던 그런 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표의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안철수 위원장 입장에서는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내가 대표 주자라고 선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문수 전 지사는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안 했기 때문에 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저희가 또 출마의 변을 자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유한국당 논평을 오늘 들어봤더니 비판을 하는데 날이 그렇게 날카롭다, 이런 느낌은 잘 안 들더라고요.

[인터뷰]
참 애매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현재는 적이죠. 적은 적인데 다음 총선, 다음 대선에서 적이 될지, 동지가 될지 애매한 측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어쨌든 안철수 후보도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도 결국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힘이 막강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방선거도 중요하지만 더 큰 승부가 다음 총선, 다음 대선이에요.

결국 보수 야당들이 분열해서는 총선과 특히 대선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은 그건 명확한 사실이고 그렇다고 보면 언젠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그것이 당대당 합당이 될지 흡수합당이 될지 아니면 선거연대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총선, 대선에 한 번은 연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지금부터 그렇게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와 각을 세울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생각도 할 수 있겠으나 그러나 정말 그렇다고 한다면 자유한국당이 약간 순진한 거죠. 왜냐하면 만약 자유한국당 이번에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위원장한테 형편 없이 진다, 안철수 위원장이 당선되면 당연한 것이고 2등을 하더라도 3등인 자유한국당과 엄청난 표차가 벌어진다고 하면 그렇다 야당의 중심축은 자유한국당에서 바로 바른미래당으로 옮겨갈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에 흡수될 수 있다라는 위기의식을 자유한국당은 가져야 될 겁니다.

[앵커]
김홍국 교수님 이건 어디까지나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민주당 경선도 봐야겠지만 지금 제 예상대로라면 박원순 시장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거고요. 그리고 안철수 위원장과 김문수 전 지사가 3파전이 될 경우에 보수층 표심은 어디로 갑니까?

[인터뷰]
일단 보수층 표심은 저는 자유한국당이 더 많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봅니다.

[앵커]
김문수 전 지사 쪽으로요?

[인터뷰]
그렇죠. 당의 지지율이라든가 전반적인 흐름을 본다면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10% 대 후반에서 20% 대 초반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지지율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바른미래당의 경우에는 서울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약 10%가 되지 않습니다.

7% 정도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라든가 검찰조사와는 무관하게 보수층의 기본적인 표심은 자유한국당 쪽으로 상당히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중도로 확장해야 되는데 안철수 위원장의 그동안 행보라든가 또는 바른미래당의 현재 정치적 기반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확장성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김문수 지사라든가 자유한국당을 상당히 약간 소위 말해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바로 다시 말해서 보수와 중도의 대표주자는 나라는 것을 확신시킴으로써 자유한국당으로 쏠릴 수 있는 보수층의 표심을 막겠다는 건데요. 그러나 저는 그것은 굉장히 쉽지 않은 과정이다, 결국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이고 그래서 서로 간에 아주 날선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막판에 이루어질 연대까지도 사실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두 당의 스펙트럼이라든가 이런 포지션을 본다면 사실상 연대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두 당 모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유의미한지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겠지만 어쨌든 요즘에 나오는 여론조사 흐름 추이를 보면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위원장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안철수 위원장에게는 앞으로 어떻습니까, 70일 정도 남아 있는데 좀 뒤집을 수 있는 여권이 될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안철수 위원장 측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70여 일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야권을 지지하는 여론층들이 과연 안철수 후보에게 몰리느냐, 김문수 후보에게 몰리느냐는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한곳의 표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에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시장이 되었을 경우에 박원순 시장의 지난 7년에 대한 평가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7년 동안 현직을 수행했던 기존 시장과 새롭게 서울을 바꾸보겠다고 하는 새로운 야권의 주자로서의 안철수 후보라고 한다면 사실 싸움에서 프레임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아마도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고 안철수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되면서 양강 구도로 여론조사가 굳혀진다라고 하면 그 양강 구도의 과정 속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고자 하는 유권자 심리층에서는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겠다라는 아마 표의 결집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마 그런 분석 때문에...

[앵커]
단일화 현상으로 갈 수 있다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결과적 단일화 충분히 계산할 수 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인위적 단일화나 당대당 차원에서의 공식적 단일화는 있을 수 없지만 알아서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는 결과적 단일화를 아마 계산한다고 한다면 실제로 안철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라는 승산을 안철수 캠프 측에서는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여러 분석이 있지만 안철수 위원장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게 힘든 거죠. 그러니까 지난 대선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유한국당이라는 당이 탄핵 이후에 홍준표 대표와 당시 후보 처음 나왔을 때 7% 이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라는 나름대로 높은 득표를 한 것은 자유한국당은 뿌리 깊은 조직이거든요.

아까 김홍국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거입니다. 어느 선거에서 나와도 최소한 15% 이상 가지고 갈 수 있는 그 조직. 이게 나름대로 당의 오래된 뿌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조직을 가동할 수 있는 당은 대한민국에서 딱 두 당밖에 없어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입니다. 오래된 정당들인 거죠. 그런데 안철수 위원장이 이끄는 바른미래당은 그게 없다는 거예요.

그 한계가 지난 대선에서도 유승민 후보도 그런 한계를 본 것이고 안철수 위원장도 그 한계를 본 것인데 그걸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글쎄요, 아직 선거가 70일 남았기 때문에 판세를 지금 말하는 건 굉장히 무리가 있는데 아마 중도보수의 표가 갈리기 때문에 구도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높은 것은 맞을 겁니다.

중요한 건 이 중도보수층, 그러니까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존칭 빼고 하면 이 세 사람의 표를 합치면 거의 당시 문재인 후보의 표에 육박하거든요, 40% 초반이 나오거든요. 그 표를 가지고 어느 쪽으로 왔다갔다하느냐는 거죠.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위원장이 균정을 할 것이냐, 한쪽으로 확 쏠릴 것이냐. 안철수 위원장 입장에서는 당선되면 베스트이지만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그 40% 안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의 표를 오른쪽으로 밀어버리고 가운데서 크게 차지하는 것 그게 아마 안철수 위원장으로서는 최대한의 현실적인 목표치가 아닐까 싶고 그거만 달성하게 되면 설사 저는 2등을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선거라고 보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2등은 충분히 가능한 게 아까 김문수 후보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말씀을 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역정이나 그다음에 서울시 연고를 아까 안철수 후보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건 지난 탄핵 정국에서 김문수 후보가 보였던 행보가 보수 유권자층조차도 사실은 마음을 주기 힘든 극단적인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에게 중도보수층이 몰리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도보수층의 표심이 결국은 김문수 후보로 확장성이 없는 후보로 가는 것보다는 안철수 후보로 그 표심이 한꺼번에 몰렸을 경우에는 박원순 후보와의 1:1 경쟁이 가능하다라는 계산이 있는 것이고요.

그럴 경우에 문재인 정부가 지금 집권 1년차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집권 1년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한다면 승산도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한국당에서는 김문수 카드 충분히 승산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김문수 전 지사가 출마 선언을 본격적으로 하면 그 내용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호소가 나오자 야당은 쌩뚱맞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 봄은 언제 찾아오게 될까요. 김흥국 교수님,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건 그만큼 이제 개헌 드라이브에 더 시동을 걸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국민투표법이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개정을 하라는 결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개정을 해야 합니다. 국민투표를, 개헌을 할 수 있는 국민투표가 가능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단계로 국민투표법 반드시 개정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여당, 청와대에서는 이 개정에 대해서 국회가 나서달라는 거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동안에 그런 여러 가지 호소가 있었는데 국회가 지금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지부동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 하나를 가지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서실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나서서 국회에 대해서 얘기를 한 거고요. 물론 김동철 원내대표의 이야기처럼 비서들,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들이 너무 나서는 것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충분히 행정부라든가 입법부 관계에서 저는 충분히 이야기는 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대신에 그것이 과도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요. 이 사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빠르게 국회가 이런 절차를 밟아둬야 향후에 개헌이 이후로 밀리더라도 최소한 국민들이 원하는 개헌을 할 수 있는 과정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국회가 이런 부분은 너무 감정적으로 앞서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호응해서 국회가 할 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비서실장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건 그만큼 청와대에서 이 문제가 중요하고 또 이 문제에 강조점을 두고 싶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기도 하지만 야당에서는 비서실장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개헌안, 특히 정부 개헌안을 이야기할 때도 조국 민정수석이 세 차례에 걸쳐서 쪼개기 설명을 했다고 야당에서 비판했죠. 지금 임종석 비서실장이 나와서 국민투표법 개정을 해달라는 이야기는 김홍국 교수님의 이야기처럼 일리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정이 났기 때문에 국회가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국민투표법이 위헌 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고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청와대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저 이야기를 하느냐, 저것은 말씀을 하신 대로 일단 정부발 개헌안을 국회에 넘겼는데 이 국회에서 개헌안이 통과된 후 그다음 절차가 뭡니까?

국민투표에 부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투표에 부칠 수 없는 상황이니 빨리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 압박은 사실 그 전 단계가 뭡니까, 국회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의 의결이 있어야 되거든요.

의결이 지금 100% 불가능한 상황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청와대에서도 국회에서 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그다음 단계인 국민투표를 위해서 빨리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달라고 압박하는 것은 청와대입장에서 국회가 할 일을 안 하고 있다라고 아마 정치적인 공세의 표현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김 교수님 말씀대로 이미 국민투표법이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이 기회든 언제든 국회가 빨리 역할을 해서 개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내각이 바빠야 되는데 비서진만 보인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런 얘기도 계속 나오는 건 얼마 전에 대통령의 개정안, 헌법 개정안 발의할 때도 사실 그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과연 법무부 장관도 아니고 대통령안이기는 하지만 법제처장관도 아니고 조국 민정수석이 나와서 하는 것이 맞느냐는 얘기가 야당 쪽에서 나왔어요.

그러니까 비선을 어떻게 보면 대통령 뒤에서 대통령을 도와주고 대통령의 일을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인데 비서들이 너무, 홍보수석이나 대변인이 나서서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 것까지는 모르겠으나 비서실장, 민정수석, 수석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앞장서서 나와 있는 건 결국 내각이 무력화되고 청와대가 너무나 위에 서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애초에 이 정부가 출범할 때 아, 내각에 자율성을 주고 내각이 스스로 행정을 이끌어, 국정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라는 말과 안 맞는 거 아니냐는 비판들이 나오는 거죠.

[앵커]
김홍국 교수님, 간략하게요. 한국당에서 지금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만나서 담판을 짓자고 했잖아요. 이게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과 원내대표 간 회담이 다양하게 이뤄지지만 전반적으로 사실 국정 전반을 놓고 얘기하는 그런 자리들이 많은데 이 한 사안을 놓고 사실은 그런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그러나 저는 청와대에서도 적극적으로 야당을 포함해서 대화를 하고 또 국회를 설득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또 국회도 이런 사안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청와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서로 소통하면서 민주주의 세 축을 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국회가 사실상 보이콧 되고 있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은 국회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청와대 압박도 거세지고 국회 반발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소통의 길이 좀 열릴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 미투 운동 대상이 됐는데 이번에 또 추가 폭로가 나와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추가 폭로 어떤 내용인지 저희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지인 A씨가 이렇게 한 언론에 폭로를 했다는 것이 전해졌습니다.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여러 차례 김흥국의 성추행이 있었다, 뭘 해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포착하고 이성을 찍어서 추행했다고 하고요. 이건 아니다라고 하니 나가 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도저히 말릴 수가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좀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왔는데요.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가져와서 술을 먹였다, 여성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취하면 추행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지난번에 나온 것과는 또 다른 내용이 나온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게요. 더군다나 30년 가까운 지인, 지인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사이이고 지금은 둘 사이가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30년 지인이라고 하면 어쨌든 김흥국 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이 두 건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인 진술을 했어요.

아직까지 피해자도 아니고 주변에서 지켜본 제3자의 진술이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단정적으로 말을 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김흥국 씨로서는 또 한 번 굉장히 위기에 몰리게 된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 김흥국 씨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강하게 항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벌써 두 번째 얘기 아니겠습니까? 글쎄요,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김흥국 씨의 대처라든지 그런 부분을 지켜봐야죠.

[앵커]
저희가 김흥국 씨의 입장도 같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절대로 성추행하지 않았다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한마음이기 때문에 서로 얼싸안았다, 표현을 했습니다.

얼싸안다가 결혼한 사람도 많고 그때는 다 즐거워했기 때문에 전혀 내가 그런 생각을 못 했다, 나도 공인인데 그랬겠느냐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를 회상해 보면 상당히 응원 열기가 뜨겁긴 했지만 이거 참 김흥국 씨 해명만 놓고 보면 응원하다가 서로 얼싸안았다라고 하는 것인데 이걸 성추행으로 보고 어떤 관계로 봐야 될지 애매하네요.

[인터뷰]
글쎄요. 그 부분이 참 애매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저희가 2002년 월드컵 기억하지만 광화문 거리에서, 저도 그 현장에 여러 번 갔었는데요. 길거리에 다 앉아서 골이 터지거나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다같이 모르는 사람도 얼싸안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 했거든요.

그런데 과연 피해자라고, 일부는 지인이 제3자의 이야기를 전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피해자가 그런 불쾌감이라든가 이것이 정말로 성추행이라든가 이렇게 느꼈어야 했는데 지인의 전달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사실이 시간이 상당히 지나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과연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지. 결국은 지인이 전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피해자가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얘기를 했을 때 이것이 신빙성이 있을 텐데요. 아직까지는 어떤 판단을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그러나 자꾸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면 역시 가수, 더군다나 가수 협회장 아니겠습니까? 그런 공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상당한 그런 국민들에게 구설수라고 할까, 좀 쉽지 않은 입장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것이 진술 대 진술로 법적으로 다퉈봐야 되는 문제인데 김태현 변호사님 한쪽은 응원하다 얼싸안았다고 하고 한쪽은 포옹을 했다라고 하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글쎄요. 이건 말씀을 하신 것처럼 피해자 본인이 나와야죠. 그러니까 그 당시에 2002년도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만드는 개그 프로그램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죠. 응원하다가 남녀가 껴안았는데 모르는 사이여서 서로가 놀라고. 그래서 개그 차원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만드는 걸 몇 번 봤는데 그런 게 이뤄졌을 수도 있어요.

뭔가 접촉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흥국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응원하다가 얼싸안았다, 접촉이 있었던 건 맞는데 그게 성추행 의도를 가지고 있었고 김흥국 씨가. 피해자가 성추행으로 이걸 기분 나쁘게 느꼈는지, 아니면 응원하다가 기분 좋아서 접촉 있고 말았으니까 나는 상관 없어라고 했는지 그게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결국 피해자가 나와서 그때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을 해 줘야 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피해자가 나와서 너무나 기분 나빴다고 구체적인 진술을 하게 되면 김흥국 씨에게 불리해지는 것인데 그게 아니게 되면 그러면 흐지부지 지나가는 거죠.

[앵커]
어쨌든 이건 사실 여부를 가려야 되는 부분이고 저희가 절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례들이 계속 폭로가 되고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흥국 씨 입지가 상당히 좀 어려워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난 피해 여성의 사실은 폭로가 있었고요. 이번에는 또 두 번째 폭로가 추가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현직 지금 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 씨 개인적인 불명예는 감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실 공방은 진행되는 걸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미 피해 여성이 폭로했었던 조사가 있었고 곧 김흥국 씨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부간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추가 폭로에서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서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30년 지인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월드컵 응원협장에서 얼싸안고 즐거워했다는 게 아니고 술자리에서 담금주를 줘서 취하게 했다라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고 또 하나는 기분 좋아서 이 부분을 찍어서 추행을 하니까 너는 나가 있으라고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응원현장은 아닌 거잖아요.

그러니까 응원현장이 아닌 밀폐된 술집이라든가 술자리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김흥국 씨의 변명은 그게 아니라 기분 좋아서 응원을 하다 보니까 얼싸안아서 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 차원이 다른 이야기여서 아마도 김흥국 씨 변명이 지금 30년 지인이라고 하는 저분에 대한 추가 폭로에 대한 정확한 공방은 아닌 걸로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마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누가 진실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두 분이 다른 기억인 것인지 아니면 술자리에서 함께 또 응원을 한 것인지 그건 저희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추가 폭로 내용을 보면 도수가 높은 술을 먹였다 이런 것까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러게요. 그래서 그 지인의 이야기가 과연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는 것인지, 물론 본인은 지켜보면서 거기에 대해서 양심 선언, 특히 미투 운동의 흐름들은 이런 잘못된 갑을 관계에 의해서 피해를 당하는 걸 막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과연 지인의 이야기를 우리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건지 아직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검증이 덜 되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공방 속에서 어떤 진실된 얘기가 나올 것인지, 아마 저는 시간이 좀더 지나면 그 얘기들이 서로 다시 한 번 반복이 되면서 진실에 가까운 얘기들이 나올 것이다, 그때 사실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 건지. 그러나 공인으로서 가져야 될 그런 몸가짐과 자세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김흥국 씨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김흥국 씨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지인이, 추가 폭로한 지인이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내가 지금 음해하려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이 지인 측의 입장만 듣고 보도를 한 언론을 상대로 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라고 했거든요. 이게 명예훼손 사유가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인데 언론사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 보도할 때 허위사실 명예훼손 잘못 보도한 거죠. 그게 되느냐 안 되느냐의 기준이 취재할 때 얼마나 이걸 진실로 믿을 만큼 상당한 이유가 있느냐.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보라고 해서 그냥 터뜨리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팩트 체크를 해 보고 구체적인 물증이 있는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진술인지 나름대로 체크를 해 봤느냐는 여부 하나. 그다음에 예를 들면 이 사건 같은 경우 김흥국 씨겠죠. 김흥국 씨의 반론을 얼마나 충실히 보도해 주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김흥국 씨의 어떤 반론까지 충분히 보도하고 아, 이것이 단정적인 것이 아니라 제보자는 이렇게 얘기하지만 김흥국 씨는 이렇게 이렇게 반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라고 저희가 지금 하는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면 어떤 언론사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 또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게 될 텐데 양쪽의 어떤 입장이 추가로 나오는지 나오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안희정 전 지사 얘기를 간략하게 해 보겠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또 지금 구속 기로에 놓여 있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2차 영장실질심사에 출두를 했고요. 지금 밤 늦은 시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8일 1차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기각되지 않았습니까? 당연히 법원의 판단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이런 이야기였는데 지금 검찰은 다시 또 추가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검찰이 추가영장을 청구한 주요한 이유는 당시 김지은 수행비서가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서 넘긴 휴대폰을 안희정 지사 측에서 일부러 삭제했다는 내용입니다.

그건 증거인멸의 정황이 포착된 거죠. 만약에 이런 검찰의 추가 진술이나 추가 조사가 법원의 판단으로 맞아떨어진다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는다고 한다면 여전히 지난번에 법원의 1차 심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마 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김태현 변호사님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기각될 거라고 했는데 진짜 기각됐더라고요. 이번에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입니까?

[인터뷰]
지난번에 말씀을 드렀으니까 이번에도 말씀드리면 제가 봤을 때는 이번에도 영장이 안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증거인멸 우려는 반영이 안 될까요?

[인터뷰]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영장을 기각했던 사유가, 정확하게 쓴 건 아닌데 범죄 혐의도 있지만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이게 아니라 범죄혐의에 입증 정도에 대해서 법원이 퀘스천마크를 가지고 있는 거였거든요. 물론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이 문구는 쓰지 않았으나 피의자의 방어권 문제를 언급했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법원이 봤을 때 이게 유죄가 나올까 말까 긴가민가한다는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도주우려 증거인멸도 우려도 없다는 것인데 이번에 검찰이 재청구를 할 때 범죄 성립 여부를 뭔가 좀더 보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에 대해서 지웠다, 그러니까 증거인멸 우려가 예전보다 많이 생겼다 이걸 가지고 재청구를 한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서 보강이 안 되면 이번에도 저는 영장이 기각될 확률이 전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 법원의 결정이 안 나왔는데요. 속보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흥국 경기대 겸임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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