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김여정, 남한땅 밟는다

'백두혈통' 김여정, 남한땅 밟는다

2018.02.07.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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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지영 / 前 북한 아나운서

[앵커]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 방남합니다.

그런데 3명의 대표단원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죠. 백두혈통 김여정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또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그리고 리선권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는 소식 들었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위원님, 스튜디오에 들어오시는 순간에 지금 속보가 떠서요. 저희들이 숨가쁘게 전해드렸는데요. 굉장히 놀라운 뉴스죠.

[인터뷰]
충격적입니다.

[앵커]
김여정이라고 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고요. 사실은 북한에서 본다면 신성시하는 가문의 일원, 백두혈통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북한에서 일반 주민들은 김여정이 누군지 모릅니다.

북한의 백두혈통 가계도는 비밀이기 때문에 엘리트층만 알고 있지만 우리는 다 알고 있죠. 김정은이 마지막에 권력 구조 개편을 한 건 지난해 말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7기 2차 전원회의거든요.

거기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올라갔고 최휘도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인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지난해 말로 김정은 정권 권력 구조 개편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 동생 김여정도 전면으로 부상을 했고 주석단에까지 자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사실 김여정이라는 인물이 아직 국제 정치에 그렇게 얼굴을 내보인 적이 없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동선을 봤을 때 아직 미숙한 점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김정은이 마지막 권력구조 재편한 이후 특징은 동생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이유는 친족 정치로 들어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여정은 지금 김정은 정권에서 2인자라고 볼 수 있어요.

북한에 2인자는 없습니다. 김 씨를 제외하고는. 최룡해가 2인자라는 건 사실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희박하고요. 왜냐하면 그동안 2인자들이 모두 처형됐거든요.

예를 들면 리용호 총참모장, 장성택 그다음에 황병서도 2인자라고 했지만 숙청됐거든요. 북한의 2인자는 의미가 없어요, 김 씨가 아니면.

그런데 이 상황에서 동생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주석단 전면에 등장을 했고 그리고 이번에 방남을 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위 말하는 북한식 표현으로 백두혈통이 서울 땅을 밟는, 한국땅을 밟는 최초의 사례거든요. 이 위중한 시기에. 그런 면에서 사실 김여정이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여러 가지 면에서 미숙하고 사실 와서 노련한 외교적 행보를 하기에는 경험이 일천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번 종합을 해보면 국가 수반인 형식상의 김영남, 그다음 김일국 문체부 장관이거든요. 그다음에 리선권도 저쪽에서는 사실 통일부 장관격이라고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다음에 동생인 백두혈통 김여정까지 오고 또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매우 큰 조직기관이거든요. 그럼 북한의 핵심 실세들 상당수가 이동하는 거거든요.

여기에 얼마만큼 김정은 정권이 이번 방남에 대해서 비중을 두는지 읽을 수 있는 대목이죠.

[앵커]
왜 이렇게 북한 당국에서 평창올림픽을 중히 생각을 하는지 그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결국 평창 마케팅의 정점이 김여정입니다. 결국 지금 펜스 부통령이 북한이 올림픽을 하이재킹했다, 납치했다는 표현을 썼는데 김여정이 옴으로써 사실 모든 시선은 김여정에 갈 수밖에 없죠, 전 세계적인 시선이.

그러니까 지금 북한의 전면적인, 우리가 당혹스러울 정도의 전면적인 평화공세는 전술적 차원의 변화라고 볼 수 없어요. 큰 틀의 전략적 변화를 선택한 것 같고요.

그건 이미 지난해 말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이 이야기는 더 이상 핵실험과 ICBM 도발은 안 한다는 얘기입니다, 당분간은. 기술적으로 아직 문제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선언을 한 다음에 전면적인 대남 평화공세, 그다음에 미국 간에는 핵을 가진 상태에서 협상을 하겠다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평창을 계기로 북한식의 출구전략을 만드는 데 올인을 하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자라고 이렇게 전향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굉장히 크다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이미 대화를 하자고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틸러슨 장관이 두세 개의 북미, 미북 채널이 물밑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을 했거든요.

이 이야기는 실무선에서는 논의가 진행돼 왔는데 양측 간의 입장 차이 때문에 타결이 안 됐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거꾸로 방식을 바꿔서 최고위층 간에 의사교환, 탐색전이 이번 평창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미국 쪽에서도 계속 부인하지만 여지를 남겨두고 있고 김영남이 사실상 2인자가 없는 상태에서 최고 수반이고 실질적으로 대외 업무를 담당할 얼굴마담 김영남을 보냈다는 것, 이것 하나만 해도 대화의 표시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김정은의 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김여정까지 보냈다는 이야기는 결국 북한식 방식으로 남측에게는, 우리에게는 전면적인 화해 공세. 그다음에 미국에게는 대화의 의사표시라고 볼 수 있어요.

[앵커]
그러면 이번에 펜스 미 부통령이 방한하지 않습니까?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측과의 접촉. 또는 회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큰 틀에서 접촉은 없으면 이상하죠. 왜냐하면 서로 무력충돌까지 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고위층이 총출동했는데 어떠한 형태로든 메시지 교환이 없다고 하면 그게 이상한 거고요.

다만 공식적인 회동은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비핵화를 거부하고 있고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많이 낮췄지만 적어도 최소한 비핵화 의지는 명확히 하는 회담을 원하고 있거든요, 이 가격이 안 맞죠.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만나게 되면 사실 나올 결과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인 회동은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간접적인 방식으로 우연한 조우나 아니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상황에서의 아마 화두죠, 선문선답 식.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간에 면담은 확실하거든요.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을 경유한 간접적인 메시지 교환도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북미 간, 미북 간 메시지교환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회동을 통한 결과를 도출하는 협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물밑 접촉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이런 가운데 김여정과 이방카와의 만남도 성사되게 될까요?

[인터뷰]
그건 상징적인 겁니다. 왜냐하면 이방카가 백악관 선임 고문이라고 그러지만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닌 거고요.

김여정 역시 오빠의 후광을 입고 북한 국내 정치에서 세력를 형성할 수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 노련한 협상을 하거나 북핵 문제라는 아주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기에는 양측 다 부적합한 인물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방카나 김여정은 이번에 양측 고위급 대표단에 무게를 실어주는 거고 실질적인 의사교환은 아마 김영남과 펜스 부통령 사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고위급 대표단이 9일에 방남하는 것으로 되어 있죠. 하지만 한국에 어느 정도 체류하는지 그 일정이 지금 공개된 게 있습니까?

[인터뷰]
대략 2박 3일 정도 일정이 지금 예상되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는 지금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된다면 이방카와 김여정의 조우는 물리적으로 일정표상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인터뷰]
어쨌든 양측이 모두 비중 있는 인사를 파견했기 때문에 일단 의사표명을 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방카와 김여정의 조우는 그 의미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왔다는 게 중요한 거지.

[앵커]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과의 면담은 이뤄질 것 같고요.

문제는 어떤 대화가 어떤 내용이 서로 오갈 것인지 이게 관심사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김여정이 포함된 대표단에 명목상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국가수반인 김영남은 사실상 김정은의 특사로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영남이 하는 이야기는 구두친서에 해당하거든요. 크게 보면 두 가지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금 하고 있는 전면적인 대남 공세, 평화 공세가 전술적 변화가 아니고 우리가 진정성을 담은 것이다.

향후에도 남북관계 확대, 활성화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미국에 대한 메시지. 그러니까 자신들도 북핵 문제.

그러니까 핵 문제, 핵을 포기하거나 이런 얘기는 안 하겠지만 결국 평화적인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다, 아마 이런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에 김영남, 펜스라는 양자관계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김영남, 펜스 이 삼각관계를 통한 메시지 전달도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관전포인트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렇다면 북한의 이런 전략적인 태도 변화, 입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또 중요한 이벤트가 하나, 내일 건군절 행사가 있지 않습니까?

건군절 행사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서 이게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조심스럽게 우리가 봐야 되는데 북한이 이 와중에 열병식을 하는 건 도발이 아니냐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북한 내부 상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지난해 말에 11월 29일에 북한이 화성-15형을 고각 발사, 그러니까 정상 발사는 아니죠. 그렇게 한 다음에 바로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신년사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거든요.

기술적으로 보면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아직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될 난제들이 많습니다.

미국이 서너 달 안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거든요.

그런데 서둘러서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유는 결국 미국의 군사적인 압박과 대북 제재의 효과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있거든요.

북한도 출구가 필요하죠. 그런데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핵무력완성의 선언 방점을 찍으려면 정상 발사를 하든지 이건 어렵죠. 미국 때문에. 아니면 세리머니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열병식을 선택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주 도발적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신들이 핵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보여주려고 하는, 대내외적으로.

그런 행사를 치르는 것 같고 그렇지만 미국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그런 징후들이 보여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화공세와 도발의 양동 작전 이렇게 보기보다는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서둘러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일종의 의식이 필요한 거죠.

그렇게 보면 내일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크거나 그렇지 않겠지만 확실히 핵무력을 가졌다는 것을보여줄 정도 가능성이 있죠.

[앵커]
그러면 관건이 되는 게 지금 ICBM이 과연 내일 열병식에 나타날 것인가 하는 거잖아요, 화성-14형과 화성-15형. 북한이 대륙간탄도탄이라고 주장하는 전략무기가 나올지 여부인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신년사에서 이제 우리가 국가핵무력을 완성했으니까 실전배치, 대량생산을 하라고 명령을 내렸거든요.

그러니까 규모는 축소되지만 핵무력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을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보여줄 수 있겠죠. 아마 실제로 강도가 높은 것은 화성-14형, 15형을 주축으로 한 중장거리 미사일 무기를 퍼레이드를 시키는 방안이 있고 또 조심스럽지만 이걸 카드섹션으로 대치하는 방안이 있거든요.

그러나 김정은 입장에서는 지금 기술적으로도 무리하게 문제가 많은 것을 정치적으로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압박이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열병식 내용이 어떻게 꾸려질지 내일이면 저희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얘기를 계속 나누기에 앞서서 한 분을 더 모셨습니다. 송지영 전 북한 아나운서도 함께 이 자리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서 전해 들으셨겠지만 통일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원을 김여정, 최휘, 리선권 이렇게 3명으로 발표를 했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올림픽 이상의 주제를 테이블에 두고 대화를 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번에 북한이 많은 인원들을 내려보내면서 또 김여정이가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김여정이 김정은에게 어떤 것도 이제 허물없이 얘기할 수 있는 최측근이면서 동생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미국의 압박을 북한은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뭔가 자기네 돌파구를 마련해 보기 위해서, 이번에 트럼프의 딸 이방카도 폐막식에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기회를 이용하려고 김여정을 비롯한 , 김영남은 사실 허수아비입니다. 허수아비라고 말씀드려서 좀 그런데 명목상으로는 북한에서 오랫동안 90세가 넘도록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고 있지만 사실은 김영남은 허수아비라고 볼 수 있고요. 김여정이 실질적인 실권자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조한범 연구위원께서도 지적을 해 주셨지만 정작 북한 사람들은 김여정의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고 하던데요. 실제 북한 주민들은 김여정의 존재를 어느 정도나 인식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아마 옛날에 탈북해온 분이라든지 그리고 많은 탈북민들은 김여정이 존재하지 않을 때 탈북해 온 분들도 많을 거고요. 그 속에 연구위원도 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북한에서 김여정의 위상은 예전에 김경희의 위상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김경희 같은 경우는 아빠가 있는 상태에서 자기 오빠가 있고 그 오빠의 동생으로서 존재를 했는데, 당중앙위원회에서 경공업부장으로 존재했는데 김여정 같은 경우 김정은이 북한에서 따왕이라고 하는 수령 우두머리이고 바로 측근 동생입니다.

그리고 김정은 같은 경우는 자기 측근, 자기 친동생 외에 그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자기 고모부도 쳐낼 때는 쳐내는 그런 완강한 배짱을 가졌기 때문에 김여정은 김경희에 비하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실권자라고 봅니다.

[앵커]
위상이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까 위원님께서 친족정치에 들어갔다 이런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김여정이 그러면 김정은의 대리인 역할을 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이번에는 사실상 김정은의 메시지는 아마 김영남의 입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께 전달이 될 거예요.

그러나 김여정이 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상 김여정이 그 모든 상황을 김정은에게 그대로 보고하게 되죠, 가감없이. 그렇기 때문에 김여정이 왔다고 하는 사실 자체는, 김여정이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김정은이 여기에 무게감을 실어준 거죠. 어차피 북한에 2인자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친족 정치로 들어갔기 때문에 사실상 김여정이 실질적인 2인자죠.

그러나 김여정이 북핵 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의전에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거나 그럴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김여정이라는 사고방식이 내부적으로 그 팀 안에서 의사가 전달되겠죠.

그러니까 평양에 있는 김정은이 김여정을 통해서 고위급 대표단 전체를 리모트컨트롤 한다고 보면 되고요. 이 모든 상황은 김여정을 통해서 평양에 있는 김정은에게 전달이 되겠죠.

[앵커]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과의 면담 형식도 사실은 관심이 가는 대목인데요.

이게 단독면담이 될지 아니면 대표단 전체를 문재인 대통령이 면담하는 형식이 될지 이런 부분은 아직 결정된 건 아니죠?

[인터뷰]
결정된 건 아니죠. 그러나 만일 제가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저는 단독 면담을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특사로서의 어떤 의미가 있는 인물이고 김여정까지 보냈다는 이야기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굉장히 북한에게 많은 양보를 했거든요.

단일팀 구성부터 시작해서 거의 지지율까지 일부 변동이 있을 정도로 감수를 하면서까지 북한에게 양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이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한반도 무력충돌의 위기, 북핵 문제의 절박한 이 상황을 평화적으로 국면전환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럼 사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왔을 때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독대를 통해서 확고한 의사를 전달할 필요가 있죠. 김정은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우연한 평창에서의 그런 행사에서 조우나 이런 게 아니고 청와대에 초청해서 면담을 하고 확고하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죠.

[앵커]
우리 측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는 어떤 계기,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인터뷰]
이렇게 만들어지는 기회가 없잖아요.

[앵커]
또 한 가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 과연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그러니까 상임위원장 김영남 단장이 김정은의 입장 전달을 위해서 친서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갖고 올 가능성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데요.

[인터뷰]
저는 친서의 가능성은 일단 김영남 상임위원장 자체가 특사 성격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구두친서 정도는 전달할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대화가 마련된 자리에서 한미 훈련 중단이라든지 이런 좀 과도한 요구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요구를 해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인터뷰]
만일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미훈련 중단하라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런다라고 말할 수가 없죠. 그걸 북한도 알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 이번을 북한이 체제 선전을 하는 장으로 만들 거다, 그렇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북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매우 세련적인 행보를 보일 거고요.

김영남 상임위원장 역시 그럴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큰 틀에서 민족적인 화해, 민족간 협력 그다음에 남북 화해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이런 걸 전달하지 아주 민감한 의제들을 꺼내서 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 같지는 않아요.

[앵커]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에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남북한 간에 평화적인 분위기를 정착을 하고 그리고 이어서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보자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지 않습니까?

지금 그런 제안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서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나서고 있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는 안 하고 남북관계는 확대하고 북미 대화는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건 미국에서는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있고 한쪽으로는 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건 북한이 알고 있어요.

물론 평창은 국민들이 즐길 스포츠 게임이고, 스포츠 축전이고 이제 한국의 외교안보 라인 그다음에 핵심적인 컨트롤타워는 애프터 평창입니다.

평창 이후에 이 모멘텀이, 이 계기가 어떻게 연결되느냐가 사실 밤을 새우고 머리를 쥐어뜯어가면서 찾아내야 할 방법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형태로든 평창에서의 이 계기가 평창 이후로 대화의 분위기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더 이상 못 나갑니다. 그 점을 설득할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애프터 평창. 평창 이후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과연 우리 정부가 시급하게 해야 될 여러 과제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인터뷰]
일단 시급하게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가 있죠. 그건 뭐냐하면 대화의 테이블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물론 비핵화 프로세스는 아주 장기간 걸리고 양측 간 입장이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죠.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대화의 테이블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방법이 있기는 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 회담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사실 내심 핵을 가진 상태에서 평화군축회담을 원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둘을 일단 테이블까지 끌어내는 거죠. 양측 다 대화의 필요성은 있거든요.

[앵커]
의제가 다른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한반도 해결을 위한 회담 이렇게 타이틀을 달면 미국한테는 핵을 의제화시켰다고 설득할 수 있고 그다음에 북한에게는 당장의 비핵화가 아니고 큰 틀의 평화를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대화로 이끌어낼 수 있는 거죠. 일단 미국도 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거든요.

북한도 이미 전략적인 변화를 했기 때문에 대화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양측을 대화로 끌어내는 노력 만일에 여기까지만 성공한다고 하면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구상, 평창 구상은 성공하는 거죠.

[앵커]
김여정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원 3명이 결정됐는데요. 저희가 관련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내려온 북한 응원단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얘기를 안 나눠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만경봉호를 타고 온 예술단과 복장이 같았거든요.

한 2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여성들로 꾸려진 것 같아요.

[인터뷰]
제가 예전에도 북한은 항상 조직 중심적인 그게 자기네 일심단결이고 그게 개인 이기주의보다는 어떤 힘을 과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집단복을 입고 내려온다고 예전에 제가 말씀드린 적은 없는데 집단복을 입고 내려온다고 해서 집단복이라는 게 우리로 말하면 유니폼, 단체옷이죠, 단체복장. 그 단체복장을 평양 피복공장에서 저분들 것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한 예전에 락원백화점 가면 붉은 코트를 외화로 팔긴 팔았거든요. 그 모양보다는 다르게 뒤에 띠가 있는 게, 끈이있는 게 제가 보기에 달랐고요. 이번에 새로 맞춘 걸로 제 느낌으로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붉은색을 20대 청년들에게 붉은색을 맞췄을까. 붉은색은 북한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색깔입니다.

물론 청년들에게도 어울리는 색상이지만 북한에서 말하는 붉은색은 항일혁명 선열들의 붉은 피가 스며져 있고 북한의 깃발이 붉은색이고 하여튼 붉은색이 일단 북한을 상징하는, 특히 선전대원들이나 응원단원들도 다 선전대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내려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여성들은 붉은 코트에다 붉은 치마에다가 까만 평양 보통강 신발공장에서 나오는 먹구두에다가 그리고 모자는 북한에서 군복, 군인들이 저런 모자를 항상 써서 저게 일반인들한테까지도 다 공통이 됐습니다, 털모자.

그래서 북한은 눈이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저 모자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평양시에서는 요즘 저 모자가 옛날 그런 복고적인 풍이 난다고 해서 잘 쓰지 않는데 저 모자를 씌워서 내려보낸 것은 좀 단체복이면서도 뭔가 카리스마 있고 군인 복장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

옷은 복장은 민간 복장으로 했지만 모자는 군인풍이 나게, 뭔가 카리스마를 주기 위해서 저렇게 해서 내려보내지 않았을까...

[앵커]
어제 배 안에서 첫날밤을 보냈죠. 북한 예술단. 하선하지 않고 배 안에서 지냈는데 오늘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했다고 그래요. 리허설에서 주로 어떤 것들을 했을까요?

[인터뷰]
저는 짐작이 됩니다. 이번에 북한이 많이 인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현송월이 내려왔을 때부터 제가 쭉 봐왔더니. 이번에도 우리 시민들이 가서 데모를 했다고 하는데 그걸 다 봐서 바늘귀 떨어지는 소리까지 분명히 북한으로, 평양으로 갔을 겁니다.

그런데 리허설을 하면서도 기본적으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민족끼리를 최고로 외칠 겁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돼야 하고 우리 민족이 단합돼야 되고 우리 민족끼리 뭔가 풀어나가야 된다.

북한이 처한 어떤 환경을 우리 민족끼리라는 우리 대한민국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그런 의지를 많이 가질 것 같기 때문에 수령 체제 선전은 하지 않을 겁니다.

세계 명곡이라든지 평창 분위기에 맞게 세계 명곡 오케스트라를 아주 세련되고 웅장하게 잘 할 겁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나와서 노래를 할 때 우리 민족 제일일세, 반갑습니다, 아리랑, 도라지, 이런 종목들을 제가 개별적으로 부른 건 다 사상이 들어가지 않고 민족성이 포함된 노래입니다.

거기에 군밤타령이라든지 우리 민족끼리,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아 오너라 이런 노래도 부를 것이며 거기에 좀 더 부른다면 계몽가요라고 하는 우리 공통적인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노래, 계몽을 시키기 위한 노래. 황성옛터라든지 찔레꽃이라든지 나그네 설움이라든지 홍도야 울지 마라, 울밑에 선 봉선화여, 이런 노래도 부를 것이며 거기에 곁들여서 새로운 북한에서 생활가요, 여성은 꽃이라네, 반갑습니다.

휘파람, 뻐꾸기 이런 사상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노래를 준비하면서 통일무지개 이런 여러 가지 종목들로 해서 좀 더 북한의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그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겁니다.

[앵커]
예술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 화면에도 나가고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에 대한 관심도 정말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저희가 딱 한 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매고 왔던 저 검은색 핸드백 역시나 관심을 끌었거든요.

[인터뷰]
현송월 단장 정도면 정말 북한에서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거기에 들어간 인물입니다, 현송월 씨가. 후보위원으로 들어가 있으면 지금 당지도원보다 더 높은 계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송월 씨 정도면 저 여우목도리를 둘러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겁니다.

[앵커]
우리 박상연 앵커가 물어본 건 여우목도리는 지난번에도 착용하고 나왔던 거고요. 가방 있죠, 가방. 저희가 예술단이나 응원단들의 외모나 패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건 아닌데 이렇게 공개적인 이벤트이고 행사인데 단장이 굉장히 외국의 고가 제품으로 보이는 가방을 공공연하게 메고 내려온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의아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인터뷰]
저는 저 가방이 외국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외국 거를 모방한 북한에서 만든 겁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항상 외국 것을 하면 사대주의라고 해서 맨날 배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나 김여정이 썼다고 하면 보이지 않는 데서 썼다고 하면 그게 진품일지 몰라도 우리 남쪽에 내려와서 보여주는데 그걸 외국 거를 가지고 내려왔다, 그러면 이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됩니다.

북한에서는 항상 우리 것을 중시하라고 그렇게 건전한 생활문화 이런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저건 외국 걸 모방하는 북한에서 만든 거다.

[인터뷰]
그 부분을 하나 말씀드리면요. 많은 탈북자분들께서 지금 한국언론이 잘못 짚고 있다는 말씀을 하세요. 뭐냐하면 지금 저런 응원단이나 현송월 패션을 보면서 상당히 현대적 감각,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제가 아는 탈북하신 분이 하는 얘기가 첫마디로 희화시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고, 10년 전하고 똑같네 이러더라고요. 저 복장은 평양에서 일상화된 복장이랍니다.

모자에 털 달린 숄에, 코트에 그다음에 굽 높은 구두 이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한대요. 또 하나는 지금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건데 그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평양 사람들이 많이 쓴답니다.

중국제입니다, 가짜. 그래서 저건 상당히 일반화되어 있답니다.

[앵커]
모조상품일 가능성이 크군요.

[인터뷰]
현송월 씨만 저런 게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패션이랍니다. 그래서 남한에서, 우리 쪽에서는 상당히 세련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는데 아니랍니다.

저 복장들은 평양에서 아주 일반화되어 있는 복장이랍니다, 오래전부터.

[앵커]
패션 하나 하나까지 거론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북한예술단이 내일 강릉공연을 하고 나면 9일 서울로 이동해서 일정을 이어가지 않습니까?

워커힐호텔에서 140명 정도가 2박 정도 머물게 된다고요?

[인터뷰]
워커힐호텔은 정말 잘 꾸려져 있지 않습니까? 아마 놀랄 겁니다.

물론 북한도 고려호텔도 있고 그것보다 더 멋진 호텔도 있겠지만 우리 워커힐호텔에서 하룻밤 1박하고 공연을 하면서 아마 우리 대한민국 워커힐호텔까지 이동하는데 거리를 볼 겁니다.

그러면 정말 많은 차들이 있고 건물들을 봤을 때 평양보다는 좀 비좁거나 자자분하다, 평양은 뭔가 쭉쭉 뻗어나가고 규격대로 지었는데 우리는 다닥다닥 붙은 느낌을 제가 받았거든요.

교통정체도 심하고. 그래서 평양보다 자동차가 많으니까 그건 조금 놀라지 않을까. 그리고 도로가 북한 평양도 도로가 잘되어 있는 데는 잘 되어 있지만 도로가 안 되어 있는 데가 많습니다.

달리다가 탕 이럴 때가 있거든요. 우리나라 도로는제가 느껴보니까 이게 이렇게 된 데가 별로 없습니다. 도로가 일정하게 달리거든요.

그걸 보면서 너무 잘 되어 있거나 서울이 정말 잘 되어 있구나... 예술적인 부분에서 센스들이 높은 분들이라 엄청 느낌이나 감각이 다를 겁니다.

[앵커]
오늘 방남한 북측의 태권도 시범단도 들어가 있고 또 기자단도 들어가 있던데요.

혹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 보신 적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북한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TV에서 봤고요. 만수대예술단이나 피바다가극단 공연은 앞에서 직접 본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태권도는 북한의 태권도나 우리 태권도나 비슷한데 북한의 태권도가 좀 더 격술이 포함되어 있어서 좀 더 뭐라고 해야 되나...

[앵커]
실전적이죠?

[인터뷰]
실전적이거든요. 우리가 봤을 때는 위험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벽돌 같은 걸, 이런 거 몇 장 놓고 이걸 주먹으로 까고 차력 비슷하게 태권도를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북한에서 노리는 게 그거니까 조선의 기상이라고 하는, 북한의 조선의 기상이라고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고로 잘하는 중앙 태권도, 북한에서는 태권도 I에 인터내셔널을 붙입니다.

우리는 W를 붙이는데, 태권도시범단 스물몇 명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평창올림픽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송지영 전 북한 아나운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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