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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평창 선수촌장 "최대한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2월 2일 (금요일)
■ 대담 : 유승민 IOC 선수위원(평창올림픽 선수촌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평창 동계올림픽,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평창’이 외쳐진 지 6년 6개월여 만인데요. 개막에 앞서서 어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알리는 선수촌 개촌이 있었고요. 오늘은 실전 개회식을 앞두고 모의 개회식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IOC 위원으로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신 유승민 IOC 위원 연결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하 유승민)>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평창동계올림픽 드디어 일주일 남았는데요. 소감은 어떻습니까?
◆ 유승민> 저는 현장에, 올림픽 선수촌에 와 있다 보니까 정말 올림픽이 시작됐구나 느낌이 들고요.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온 국민들도 성공하길 염원하시고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곽수종> 평창올림픽이 시작될 텐데 모의 개회식도 준비해보고 실수 하면 안 되니까요. 축제가 시작됐다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청취자분들에게 개회식 예고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유승민> 개회식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 내용은 철저하게 비공개여서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모르지만 조직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탁구대 놓고 시합하는 것도 만들어보시죠.
◆ 유승민>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 곽수종> 선수촌장을 맡으셨는데요. 선수로 뛰다가 선수촌장을 맡으니 어떤 느낌이십니까?
◆ 유승민> 먼저 무거운 중책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사실 책임감이 동반되어야 하는 무거운 자리이니 만큼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고요. 장점이라고 하면 올림픽 4회 출전하면서 여러 다양한 선수촌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IOC 선수 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어서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메인이자 주인공이잖아요. 그들과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최대한 살려서 활동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선수로 뛰실 때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관광하는 것, 경기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어느 것이 중요한 거였습니까?
◆ 유승민> 사실 선수촌에서는 먹는 것도 중요하고요. 자는 것도 중요하고 선수촌 분위기가 쾌적하고 안락해야해요. 선수들이 특히 동계 올림픽의 경우 춥고 두꺼운 장비를 지고 훈련하거나 시합하기에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은데 최대한 배려해서 선수촌이 그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해야만 멋진 경기를 좋은 컨디션에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곽수종> 선수촌 규모, 몇 개국 선수들이 입촌했는지, 다 입촌했는지 궁금합니다.
◆ 유승민> 개막이 7일 정도 남았기에 선수들이 입촌하는 상황이고요. 평창 선수촌의 경우 총 3,186명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지금은 92개국 선수단 중에 50여 개국 선수단이 입국했는데요. 현재는 임원진이 먼저 와서 시설이나 이런 것을 체크해야 해서 임원진이 대부분이고요. 선수들은 입촌을 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 프레스클럽도 준비되어 있겠죠?
◆ 유승민> 네, 기자회견하시는 장소부터 미디어룸까지 다 준비되어 있고요. 다양한 파트에 계신 관계자분들을 위해서 충분히 배려를 많이 하고 있기에 어떤 분들이 오셔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 곽수종> 이미 입촌한 선수들도 그렇고 설문해보셔서 불편했던 점이 무엇이며 지금 선수촌 생활, 입촌해서 가장 편안한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신 적은 있으신지요?
◆ 유승민> 매일 아침 단장회의를 하고 단장회의를 통해서 선수들의 불편한 점이나 여러 가지 부분들이 의견을 주고 받기에, 선수들에게 설문하기엔 아직 선수들이 많이 입촌해있지 않은 상황이고 들어오는 상황이고요. 단장회의를 통해서 서로 불편한 점들을 공유하면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방 배정은 어떻게 합니까. 추첨입니까, 각국 임원들에게 맡깁니까?
◆ 유승민> 이건 촌장의 권한이 아니고요. 선수단 대표들과 조직위 관련 해당 팀과 충분히 상의를 통해서 조율되고 정해져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 곽수종> 북한 선수들이 마식령에서 오고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은 연습 경기로 해서 각 지방에 돌기도 하지만 북한 선수들은 적응하기에 어떻습니까?
◆ 유승민> 저희가 아시다시피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요. 북한 선수들은 주로 강릉선수촌에 머물기 때문에 평창선수촌에서는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 곽수종> 유승민 촌장께서는 통합해서 관할하시는 게 아니라 한 곳만, 평창만 하시는 겁니까?
◆ 유승민> 네, 그렇습니다. 평창선수촌에서는 제가 촌장으로 역할하고 있고요. 강릉선수촌은 빙상경기가 주로 열리기 때문에 빙상선수들이 많이 입촌해요. 거기에 선수촌장을 맡고 계신 김기훈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께서 선수촌장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배려를 잘 해주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인공기를 걸었던 장면은 평창입니까, 강릉입니까?
◆ 유승민> 저는 그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개촌식은 어제 했고요. 뉴스를 보지 못해서 어디인지 파악을 할 수는 없습니다.
◇ 곽수종> 3개 층을 덮을 정도로 큰 인공기를 걸었다고 해서요.
◆ 유승민> 그건 강릉선수촌일 겁니다. 아무래도 북한 선수들은 강릉선수촌에 입촌하기 때문에요.
◇ 곽수종> 선수들 체력 문제, 응급처치나 건강상 어려 문제를 신경 써야 할 텐데요. 빙상경기가 아니라 설상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많은데요. 아이스하키 링크보다 부상 강도가 강할 것 같아요.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 유승민> 아무래도 선수들 부상 관리라든가 식단을 선수촌에서도 최대한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선수촌에서는 폴리클리닉이라고 선수들 부상이나 응급시설을 다 갖추고 있고요. 식단에서는 각국 임원진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많은 이야기가, 식사가 훌륭하다,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선수들이 체력 보충하고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식사하고 유지하는데는 쾌적한 조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곽수종> 한때는 신세계가 구설수에 휘말렸다고 해야 할까요. 식단 문제 때문에. 그 문제는 해소된 거죠?
◆ 유승민> 전혀 식단에 대해서나 음식에 대해서 문제점은 없습니다.
◇ 곽수종> 평창선수촌이 자랑하는 식단 하나, 유승민 선수촌장에게 말씀드리면 구내식당에서 밥 한 끼 먹을 수 있습니까?
◆ 유승민> 쿠폰을 구입하시고 절차에 따라서 들어오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자랑할 수 있는 식단은 다양한 메뉴가 있기에, 다 한 번씩 먹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곽수종> 쿠폰만 사면 먹을 수 있는 거네요?
◆ 유승민> 쿠폰을 사시기 전에 저희가 들어올 수 있는 출입 패스를 발급받으셔야 해요. 절차에 따라서 문의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그럼 일반인들은 불가능하겠네요.
◆ 유승민> 아무래도 어렵죠.
◇ 곽수종> 나머지 세탁 시설이나 편의 시설은 안 여쭤봐도 되겠죠. 노래방 같은 시설은 있습니까?
◆ 유승민> 레크레이션 센터라고 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공간도 배치되어 있고 안마의자도 배치되어 있고 세탁시설 및 올림픽 플라자라고 해서 다양하게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곽수종> 보안이야 철두철미하겠지만, 안전이나 이런 쪽에서 신경 쓰시겠죠?
◆ 유승민> 선수촌 안전 문제는 가장 신경 쓰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평창올림픽법과 테러방지법에 따라서 테러 센터 등이 중심이 되어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도로 저희가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곽수종> 중동 선수들도 있습니까?
◆ 유승민> 더운 나라, 겨울 올림픽을 접하기 힘든 나라에서도 몇 개국이 들어와 있어요. 올림픽을 통해서 동계 올림픽이 그들에게도 기회의 장이 될 거라고 믿고 있고요. 의미 있는 스토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곽수종> 뉴스에서 본 건, 피임 기구를 몇만 개 나눠줬다고 들었어요. 선수촌 내에 젊은 선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셔야 할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 유승민> 항상 선수촌, 올림픽 뛸 때도 그런 부분이 다 배려가 됐어요. 선수들이 한 달 이상 머물러야 하기에. 그런 부분들도 배려하고 사고가 나지 않게끔 내부에서 체크하고 있기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 곽수종> 모든 선수에게 짤막하게 선수촌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을 주신다면요?
◆ 유승민> 평창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편안하게 평창올림픽에서 지내시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게끔 저도 최대한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유승민>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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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18년 2월 2일 (금요일)
■ 대담 : 유승민 IOC 선수위원(평창올림픽 선수촌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평창 동계올림픽,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평창’이 외쳐진 지 6년 6개월여 만인데요. 개막에 앞서서 어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알리는 선수촌 개촌이 있었고요. 오늘은 실전 개회식을 앞두고 모의 개회식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IOC 위원으로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신 유승민 IOC 위원 연결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하 유승민)>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평창동계올림픽 드디어 일주일 남았는데요. 소감은 어떻습니까?
◆ 유승민> 저는 현장에, 올림픽 선수촌에 와 있다 보니까 정말 올림픽이 시작됐구나 느낌이 들고요.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온 국민들도 성공하길 염원하시고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곽수종> 평창올림픽이 시작될 텐데 모의 개회식도 준비해보고 실수 하면 안 되니까요. 축제가 시작됐다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청취자분들에게 개회식 예고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유승민> 개회식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 내용은 철저하게 비공개여서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모르지만 조직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탁구대 놓고 시합하는 것도 만들어보시죠.
◆ 유승민>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 곽수종> 선수촌장을 맡으셨는데요. 선수로 뛰다가 선수촌장을 맡으니 어떤 느낌이십니까?
◆ 유승민> 먼저 무거운 중책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사실 책임감이 동반되어야 하는 무거운 자리이니 만큼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고요. 장점이라고 하면 올림픽 4회 출전하면서 여러 다양한 선수촌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IOC 선수 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어서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메인이자 주인공이잖아요. 그들과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최대한 살려서 활동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선수로 뛰실 때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관광하는 것, 경기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어느 것이 중요한 거였습니까?
◆ 유승민> 사실 선수촌에서는 먹는 것도 중요하고요. 자는 것도 중요하고 선수촌 분위기가 쾌적하고 안락해야해요. 선수들이 특히 동계 올림픽의 경우 춥고 두꺼운 장비를 지고 훈련하거나 시합하기에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은데 최대한 배려해서 선수촌이 그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해야만 멋진 경기를 좋은 컨디션에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곽수종> 선수촌 규모, 몇 개국 선수들이 입촌했는지, 다 입촌했는지 궁금합니다.
◆ 유승민> 개막이 7일 정도 남았기에 선수들이 입촌하는 상황이고요. 평창 선수촌의 경우 총 3,186명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지금은 92개국 선수단 중에 50여 개국 선수단이 입국했는데요. 현재는 임원진이 먼저 와서 시설이나 이런 것을 체크해야 해서 임원진이 대부분이고요. 선수들은 입촌을 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 프레스클럽도 준비되어 있겠죠?
◆ 유승민> 네, 기자회견하시는 장소부터 미디어룸까지 다 준비되어 있고요. 다양한 파트에 계신 관계자분들을 위해서 충분히 배려를 많이 하고 있기에 어떤 분들이 오셔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 곽수종> 이미 입촌한 선수들도 그렇고 설문해보셔서 불편했던 점이 무엇이며 지금 선수촌 생활, 입촌해서 가장 편안한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신 적은 있으신지요?
◆ 유승민> 매일 아침 단장회의를 하고 단장회의를 통해서 선수들의 불편한 점이나 여러 가지 부분들이 의견을 주고 받기에, 선수들에게 설문하기엔 아직 선수들이 많이 입촌해있지 않은 상황이고 들어오는 상황이고요. 단장회의를 통해서 서로 불편한 점들을 공유하면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방 배정은 어떻게 합니까. 추첨입니까, 각국 임원들에게 맡깁니까?
◆ 유승민> 이건 촌장의 권한이 아니고요. 선수단 대표들과 조직위 관련 해당 팀과 충분히 상의를 통해서 조율되고 정해져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 곽수종> 북한 선수들이 마식령에서 오고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은 연습 경기로 해서 각 지방에 돌기도 하지만 북한 선수들은 적응하기에 어떻습니까?
◆ 유승민> 저희가 아시다시피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요. 북한 선수들은 주로 강릉선수촌에 머물기 때문에 평창선수촌에서는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 곽수종> 유승민 촌장께서는 통합해서 관할하시는 게 아니라 한 곳만, 평창만 하시는 겁니까?
◆ 유승민> 네, 그렇습니다. 평창선수촌에서는 제가 촌장으로 역할하고 있고요. 강릉선수촌은 빙상경기가 주로 열리기 때문에 빙상선수들이 많이 입촌해요. 거기에 선수촌장을 맡고 계신 김기훈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께서 선수촌장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배려를 잘 해주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인공기를 걸었던 장면은 평창입니까, 강릉입니까?
◆ 유승민> 저는 그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개촌식은 어제 했고요. 뉴스를 보지 못해서 어디인지 파악을 할 수는 없습니다.
◇ 곽수종> 3개 층을 덮을 정도로 큰 인공기를 걸었다고 해서요.
◆ 유승민> 그건 강릉선수촌일 겁니다. 아무래도 북한 선수들은 강릉선수촌에 입촌하기 때문에요.
◇ 곽수종> 선수들 체력 문제, 응급처치나 건강상 어려 문제를 신경 써야 할 텐데요. 빙상경기가 아니라 설상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많은데요. 아이스하키 링크보다 부상 강도가 강할 것 같아요.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 유승민> 아무래도 선수들 부상 관리라든가 식단을 선수촌에서도 최대한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선수촌에서는 폴리클리닉이라고 선수들 부상이나 응급시설을 다 갖추고 있고요. 식단에서는 각국 임원진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많은 이야기가, 식사가 훌륭하다,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선수들이 체력 보충하고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식사하고 유지하는데는 쾌적한 조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곽수종> 한때는 신세계가 구설수에 휘말렸다고 해야 할까요. 식단 문제 때문에. 그 문제는 해소된 거죠?
◆ 유승민> 전혀 식단에 대해서나 음식에 대해서 문제점은 없습니다.
◇ 곽수종> 평창선수촌이 자랑하는 식단 하나, 유승민 선수촌장에게 말씀드리면 구내식당에서 밥 한 끼 먹을 수 있습니까?
◆ 유승민> 쿠폰을 구입하시고 절차에 따라서 들어오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자랑할 수 있는 식단은 다양한 메뉴가 있기에, 다 한 번씩 먹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곽수종> 쿠폰만 사면 먹을 수 있는 거네요?
◆ 유승민> 쿠폰을 사시기 전에 저희가 들어올 수 있는 출입 패스를 발급받으셔야 해요. 절차에 따라서 문의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그럼 일반인들은 불가능하겠네요.
◆ 유승민> 아무래도 어렵죠.
◇ 곽수종> 나머지 세탁 시설이나 편의 시설은 안 여쭤봐도 되겠죠. 노래방 같은 시설은 있습니까?
◆ 유승민> 레크레이션 센터라고 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공간도 배치되어 있고 안마의자도 배치되어 있고 세탁시설 및 올림픽 플라자라고 해서 다양하게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곽수종> 보안이야 철두철미하겠지만, 안전이나 이런 쪽에서 신경 쓰시겠죠?
◆ 유승민> 선수촌 안전 문제는 가장 신경 쓰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평창올림픽법과 테러방지법에 따라서 테러 센터 등이 중심이 되어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도로 저희가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곽수종> 중동 선수들도 있습니까?
◆ 유승민> 더운 나라, 겨울 올림픽을 접하기 힘든 나라에서도 몇 개국이 들어와 있어요. 올림픽을 통해서 동계 올림픽이 그들에게도 기회의 장이 될 거라고 믿고 있고요. 의미 있는 스토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곽수종> 뉴스에서 본 건, 피임 기구를 몇만 개 나눠줬다고 들었어요. 선수촌 내에 젊은 선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셔야 할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 유승민> 항상 선수촌, 올림픽 뛸 때도 그런 부분이 다 배려가 됐어요. 선수들이 한 달 이상 머물러야 하기에. 그런 부분들도 배려하고 사고가 나지 않게끔 내부에서 체크하고 있기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 곽수종> 모든 선수에게 짤막하게 선수촌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을 주신다면요?
◆ 유승민> 평창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편안하게 평창올림픽에서 지내시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게끔 저도 최대한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유승민>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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