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재단 "비하 광고 게재는 패륜...강력한 책임 뒤따를 것"

노무현 재단 "비하 광고 게재는 패륜...강력한 책임 뒤따를 것"

2018.01.26.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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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은 극우 성향 인터넷사이트 회원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재단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고인과 유가족, 지지자를 분노케 하는 이런 패륜적 행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의를 왜곡하고 인격 비하와 모독을 일삼는 행태에는 그만큼의 강력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면서 법리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도 전 세계적 파급력을 가진 곳에서 전직 대통령 비하 광고를 게재한 건 국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최소한의 예의도 상실한 무지몽매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표현의 자유가 성립되지 않는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만이 기다릴 뿐이라면서 수사당국은 즉각 엄중한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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