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앞둔 대선후보들, 마지막 유세 장소에 담긴 의미는?

결전의 날 앞둔 대선후보들, 마지막 유세 장소에 담긴 의미는?

2017.05.08.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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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주 / 前 민주당 의원, 신지호 / 前 새누리당 의원,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드디어 내일 이제 장미대선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되는데요. 이제 후보들도 유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8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마지막 유세 장소를 어디로 택하느냐 여기에도 후보들의 전략이 담겨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나중에 피날레를 장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촛불, 촛불의 장소인 광화문이고요.

홍준표 후보는 태극기 물결, 탄핵 반대 집회를 했던 대한문 앞으로 가고요.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창당대회도 아마 대전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충청도라는 곳이 지역적으로 어떻게 보면 중간지대라고 볼 수도 있고 이념적으로도 중도성향의, 그다음에 또 세종시로 수도로 옮기겠다고 하는 것. 그다음에 거기가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수도로 만들겠다, 이런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고 유승민 명동, 심상정 신촌은 아무래도 각각 보수, 진보지만 2030쪽에서 상당히 호소력이 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의 장소를 각각 선택한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러 가지 전략들이 있어 보이는데 또 오늘 어버이날이어서 이른바 효도 공약도 많이들 내고 있습니다. 후보들 내용을 먼저 봤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기본적으로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5월 8일을 공휴일로 하겠다. 그리고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에 대해서 2021년까지 30만 원을 주겠다. 대충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도 그게 비슷합니다. 연도가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 기초연금 30만 원을 주겠다는 거고요.

심상정 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하기 때문에 하위 70% 이런 개념 없이 전체 연령에 대해서 다 모든 노인에게 드리겠다라고 하는 거고요. 유승민 후보는 부양의무 폐지. 부양의무제라고 하는 것은 사실 자식의 소득이 있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주지 않겠다라고 하는 부분인데 그것을 없애는 것이죠. 그런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대체로 거의 비슷한 말하자면 바로 선거 직전이 어버이날이었기 때문에 좀 더 어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리고 후보들마다 투표를 독려하면서 특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득표율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들어보고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 확실한 정권교체 압도적 정권교체 문재인으로 결정했다 맞나? 그럼 문재인 됐나, 됐다 해 주시겠습니까? 문재인 됐나, 됐나, 됐나. 사상 최초 전국 지지받는 동서화합 통 누군가. 사상 최초 전국 지지받는 국민통합 통 누군가.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닙니다. 저 문재인의 투표율이 관심사입니다. 저 문재인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의 바뀌는 힘이 커집니다.]

[앵커]
50% 이상 득표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글쎄요. 각 후보들마다 서로 득표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것 같은데요. 사실 그동안에 50% 이상 득표를 한 대통령이 그동안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지 않습니까? 이번에 가능할까요?

[인터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사실상 양자구도였습니다. 이정희 후보가 사퇴하고 양자구도, 다시 말해서 52:48이라는 아주 정말 팽팽한 진보와 보수 양자의 대결이 이루어진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5자구도입니다. 거기에 4위, 5위 후보도 만만치 않은 정말 진보의 요즘 표심이 굉장히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젊은층이 모이고 있는 심상정 후보, 또 토론도 잘하고 뭔가 개혁적인 보수를 추구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 두 사람 다 지금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본인들은 10% 이상 다 얻겠다고 얘기하고요.

[앵커]
두 자릿수 득표율을.

[인터뷰]
그러니까요. 현재 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표를 다 모으면 모아보니까 155% 정도라고 합니다. 약간 부풀리면 200% 가까이 될 것도 같은데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에게는 50% 이상이라는 게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여론조사를 통해서 일단은 지금까지는 박스권이지만 그래도 30%대 후반, 40% 초반으로 해서 1위를 달려온 거의 확정적으로 1위를 현재까지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물론 막판에 뒤집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집권한다면 50% 이상의 힘이 있다면 국민 과반수의 그런 동력으로 국정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요. 집권을 하게 될 경우죠, 이제. 야당에 대해서도 손을 내밀더라도 더 힘 있는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주도할 수 있는 사실은 대통령이 됐을 때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소위 말해서 정치적 자산이라고 하는데요.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 수 있는 힘의 가장 큰 근원은 대통령 스스로의 지지율 그리고 여당의 의석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그게 있어야 대통령이 야당에 대해서도 어떤 때는 강하게 나갈 수도 있고 설득도 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50% 이상을 달라고 지금 국민들께 요청드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너무나 5자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요. 지금 2, 3위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고 하는, 실버크로스를 서로 했다고 주장하는 안철수 또 홍준표 후보의 경우도 지지율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로 집결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40%대 초반이 됐을 때, 중반이 됐을 때 만약에 안 좋았을 때는 30%대 후반으로도 1위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각각의 경우를 생각해서 30% 후반일 경우에는 사실은 동력이 굉장히 약해지는 거죠. 그렇다면 2, 3위 후보. 홍준표 후보도 보수의 진영에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고요.

안철수 후보도 이번 선거 이후에 야당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거죠. 그런데 40%대 초반으로 가도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40% 중후반으로 간다면 문재인 후보가 아무래도 좀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주도하고 판을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요.

50% 이상이라면 사실 국정에 있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내 6당 체제지만 그래도 힘을 받아서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50% 이상을 달라고 문재인 후보가 지금 강력하게 국민들께 요청드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어떤 후보가 당선이 되든 그 득표율이 상당히 중요한 그런 상황이 될 텐데 마지막까지 어떤 변수가 생기지는 않을까 여기에도 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 측의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이 PK지역을 패륜집단이라고 표현을 했어요. 그랬다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실은 엄격하게 본인이 쓴 말은 유권자는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PK 바닥 민심이다, 이렇게 표현을 본인이 처음에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잘못한 부분이고. 왜냐하면 실제로 호남에서는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박빙이 될 수 있습니다마는 PK는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안철수 후보도 PK지역이고 또 말하자면 경남도지사를 했던 홍준표 후보도 마찬가지고, 문 후보 역시도 PK지형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PK유권자에 대해서 마치 패륜집단이다 이렇게 오해할 수 있는, 실제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상당히 말하자면 바로 선거에 임박해있기 때문에 이것은 해결할 수가 없잖아요, 시간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크게 손실을 볼 수 있는 그런 위험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 발언이 논란이 되니까 패륜집단 대신에 패륜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표현을 바꾸기는 했는데 그래도 글쎄요, 마지막에 무리수를 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인터뷰]
그런데 사람이니까 경우에 따라서 명백한 실언을 할 수 있거든요. 야구로 따지면 완전히 본헤드 플레이를 한 거예요.그러면 빨리 잘못했다가 무릎 뚫고 사죄하고 빨리빨리 이걸 진정시킬 생각을 해야지 말을 어떻게 교묘하게 바꿔서 어떻게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면 오히려 그 말을 받은 PK민심에 더 불을 지를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건 저는 이렇게 봐요. 지난 대선에 문재인 후보가 48% 지지율을 얻고 낙선을 했습니다마는 그 당시 PK에서 지지율이 상당히 괜찮게 나왔습니다. 한 40% 나왔거든요.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 시점에 받은 PK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거예요. 그래서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비록 패자였지만 의미 있는 기록이었고 또 작년 4.13 총선에서 PK지역에서 다수의 민주당 당선자들을 배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PK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상당히 괜찮게 나왔는데 참모라는 분이 이렇게 본헤드 플레이를 해놓고 또 총괄본부장이라는 분이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면 이게 자칫 잘못하면 1992년 대선이었나요. 초원복집 사건 기억나잖아요.

우리가 남이가, 그런데 그게 오히려 영남 민심을 뭉치게 하는 그런 엄청난 휘발성이 강한 사건이 됐는데 이거 정말 이건 제가 페이스북 원본을 다 읽어봤는데 어떻게 이런 걸 자기 거기다 올릴 생각을 했을까 의아할 정도로 명백한 실언입니다.

[앵커]
일단은 문용식 단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부분을 공략하는 후보, 바로 홍준표 후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장인어른 관련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어떤 내용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은 그동안에 본인이 결혼하는 과정에 있어서 사실 장인장모님께서 초반에 허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전라도 지역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당시에는 검사 되기 전에 그리고 사실 고시를 하던 어려운 시절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경상도 당시에는 지역감정이 굉장히 심했을 때고요. 그 사위에 대해서 탐탁지 않았고 결혼을 반대했는데 결국은 홍준표 후보가 나중에 검사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장인께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다시는 딸을 데려가지만 장인으로 모시지 않겠다라고 결국 그렇게 했고 26년 동안 찾아뵙지도 않고, 장인어른 찾아뵙지도 않고 장모님만 용돈 드리면서 만일의 경우 장인어른과 같이 돈도 함께 쓴다면 다시는 드리지 않겠다라고 할 정도로 사실 참 마음 아픈 가정의 사연인데요.

일단은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에 이런 발언을 저도 그전에 과거에 현장에서 사석에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 자기의 개인적인 일화에 대해서 솔직하게 항상 얘기했거든요. 문제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사실은 오늘 어버이날 아니겠습니까?

장인어른이라고 한다면 사실 본인의 아버님, 어머님뿐만 아니라 부인의, 아내의 부모님이라면 결국 똑같은 부모님인 거죠. 그런데 부모님에 대해서 그런 감정이 있었을 때 그것을 평생에 걸쳐서 그렇게 관철했다.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이죠. 저도 과거에 부모님이 자식을 보지 않겠다고 한 적은 있지만 자식인 사위가 장인장모를 안 보겠다고 한 것은 사실 들어보기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얘기가 논란이 되니까 그리고 그 발언을 할 때 장인어른 표현을 영감탱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굉장히 장인어른에 대한 비하 표현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면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패륜이다 이런 논란이 됐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사실은 문용식 단장도 그런 부분을 과도하게 표현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됐는데 사실은 문용식 단장의 표현이 과도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면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치는 솔직한 것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요.

홍준표 후보도 사실은 인간의 이런 기본적인 성향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거죠. 최소한도 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예의와 인간으로서의 갖춰야 할 도리가 있는 것인데요.

이런 부분을 놓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어쨌든 문용식 단장도 문제지만 홍준표 후보의 기본적인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 이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얼마나 많은 트럼프 식의 막말과 이런 논란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후보의 이런 행동도 역시 유권자들에게는 글쎄, 과연 국민들이 대통령을 맡길 만한 그러한 정도의 품격과 도덕성을 갖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이게 친근감을 표현한 그런 표현이었다, 친근감의 표시다 그리고 장인장모님의 임종까지도 본인이 지켰다. 그래서 이걸 수습하고 있는데 과연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적용이 될지,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막판까지도 보수 집결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거든요. 일단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마산(창원) 시민 여러분. 이제 골든크로스가 됐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문재인이랑 딱 붙었단 말입니다. 오늘 SNS 보면 뭐가 유행이냐면, 민심은 '홍심'이다. '문 닫고 철수'해라. 이렇게 됐답니다. 민심이 천심이다. 처음 나왔을 때는 참 힘들었어요. 이 정권이 박근혜 정권 2기도 아닙니다. 이거는 제가 잡으면 홍준표 정권입니다.]

[앵커]
3위 후보가 2위 후보를 따라잡는 것을 추격하는 것을 실버크로스라고 하고 그리고 2위 후보가 1위로 올라서는 것을 골든크로스라고 하는데 홍준표 후보는 골든크로스가 지났다.

자신이 1위를 결국 할 것이다 호언장담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홍준표 후보가 내각을 일정 부분 발표를 했거든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노동부 장관을 맡기겠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역시 김문수 지사면 태극기집회에도 직접적으로 많이 나가고 하지 않았습니까? 보수의 결집에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김문수 전 지사가 과거 노동운동을 오래했고 노동운동 1세대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력의 분. 그런데 또 지난번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매번 출석해서 가장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인사 중 한 분인데 박정이 전 장군을 국방부 장관, 김문수 장관을 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건 보수 우파 집결하라는 메시지하고 일관됩니다.

박정이 전 장군이나 김문수 전 지사나 어떻게 보면 종북좌파 첫 번째 과제가 안보문제 해결이고 두 번째가종북좌파 제압과 척결. 제압과 척결에 아주 적합한 인물로 이 두 사람을 꼽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 오늘 밤 마지막 유세를 대한문 앞에서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아주 일관성이 있어요.

보수 우파 결집하라. 어디 방황하고 있는 보수여 나에게 오라. 계속 그 메시지를 던지는 건데 과연 우리나라 역대 선거에서 이런 식으로 중원을 향한 어떤 확장전략을 펴지 않고 집토끼여, 다시 나에게 오라, 뭉쳐라, 일어서라 이거 가지고 당선된 사례는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실험이 어떻게 될지도 이번 선거전의 관전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지금 홍준표 후보 유세 현장에서 발언 내용 중에 또 관심이 가는 부분이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다, 홍준표 정권이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거든요. 이게 이전에서 쭉 해왔던 말들을 돌이켜보면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보수가 갖고 있는 우파적 개념을 확고히 하지만 국민 전체가 생각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부분에서 자기 개인적으로 보면 친박도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자기가 새롭게 과거에 그런 제2의 건국, 그런 개념이 있었지만 새롭게 보수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친박도 아우르고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그런 새로운 개혁적 보수도 아우르는 새로운 시작으로서의 자기 중심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아까 신 의원님 말씀하셨다시피 이분이 생각하는 게 과연 대선 승리인지 보수의 새로운 재건인지 그런 것이 저도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

그 요지만 가지고 이런 내각만 구성하는 이야기로 대선 승리할 수 있느냐, 그런 것보다는 정말 새롭게 홍준표의 새로운 보수 정당, 새로운 집을 꾸리려고 하는 것이 1차적 목표가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도 듭니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본다면 말하자면 문 후보에 대한 반감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승리할 수 있는 거죠. 그런 전략에서는 오히려 집토끼 중심의 선거전략으로서는 적절하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과연 내일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가 하면 안철수 후보는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민심이 조금씩 뒤집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건지 미래로 나갈 건지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1번, 2번은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입니다. 3번은 미래로 나가는 선택입니다. 저는 현명한 국민들께서 반드시 미래를 선택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앵커]
안 후보가 선창을 하고 저기에 모인 시민들이 후창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글쎄요, 이 모습을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를 해 주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실제 반응들이 어떤가요?

[인터뷰]
실제 반응은 상당히 뜨거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얘기를 들어보면 안철수 후보 캠프 측 얘기를 들어보면 페이스북 중계라든가 통해서 보면 제가 어제 듣기로는 280만 명 정도가 이 상황을 계속 시청했다.

그리고 그동안에 안철수 후보가 잃어버렸던 모습들. 토론회 과정을 거치면서 뭔가 안철수 후보가 기성 정치와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에 대해서 자신없어 하는 모습들, 그런 부분이 안철수 후보가 그런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이런 평가를 많이 했었는데 저렇게 배낭 메고 티셔츠 차림으로 나가면서 사람들과 함께 설득하고 함께하는 소위 말하는 진심을 다하는, 과거 진심캠프를 운영했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철수다움을 회복했다는 평가도 있고요. 그러나 저것이 사실은 결국은 마지막, 지금 마지막 유세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긴 유세 기간이라면 저런 부분이 상당히 효용이 있겠지만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국민들께 자신의 얘기를 전파하고 또 언론과 소통해야 되고 이런 다양한 측면에서는 좀 늦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러나 상당히 신선해 보인다. 그리고 안철수라는 사람이 끊임없이 과거 청춘콘서트에서 보여줬듯이 함께하고 함께 소통하려는 모습들 그리고 내가 후보이기 때문에 전체를 향해서 연단에서 하는 모습보다는 소박하게, 그렇다면 그동안에 약간 잃어버린 것 같았던 안철수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긍정적인 평가도 사실은 교차하고 있거든요. 과연 어느 정도로 그런 부분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샀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안철수 후보가 하는 방식을 소리통 유세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이 방식이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이런 식으로 유세했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유세도 대전으로 찾아간다. 이런 걸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거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초심이라는 것은 정치인들이 늘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어떤 권력, 배지를 단다든가 어떤 벼슬을 하기 전의 마음, 초심을 항상 유지하겠다, 이 얘기해서 좋은데 저는 저 방식이 나름대로 독특하고 특징이 있어요.

특징이 있는데 이제 이를테면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의 경우 그다지 재미를 못 본 케이스 아닙니까. 그렇다면 거기서 나타난 본인의 단점을 보완하는 유세가 됐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저렇게 먼저 선창하고 후창하고 하는 게 TV토론 때 나타났던 그 모습이 어떻게 또 다른 상황에서 반복되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마이너스적인 것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건 워낙 요새 우리가 다원화시대이니까 유권자들의 기호, 선호도도 굉장히 다양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걸 보고 긍정적으로 느끼는 유권자도 있고 아니다, 이렇게 느끼는 유권자도 있고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지금 이런 뚜벅이 유세를 통해서 제2의 안풍이 불고 있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금 프랑스 대선 마크롱이 당선된 부분을 상당히 강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마크롱이 39살이죠. 작년에 당을 열어서 앙마르슈라고 나아간다, 전진의. 뜻을 가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르펜을 이겨서 아주 그야말로 최연소 제5공화국의 대표로 섰습니다.

그런 것은 왜냐하면 좌우가 가지고 있는. 물론 본인은 사회당 출신이지만 어쨌든 경제적으로는 우파적 그리고 EU에 잔존하면서도 기본적으로 법인세를 내린다든지 그런 것을 통해서 사실 안철수가 하고 싶은 것도 그런 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좀 더 이번에도 대선에서 조금 더 정책적으로 토론에서 그런 의미지를 메이킹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지향점은 아마 박지원 대표가 말한 대로 프랑스의 안철수 이런 마크롱을 띄우면서 본인과 일치화하면서 그것을마지막 득표전에 활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조금 더 그런 면에서 사실은 마크롱은 사회당 대통령의 보좌관이었고 경제장관이었습니다.

그런 전문성,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실제적으로 본인이 갖고 있는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가 토론을 통해서 각인시키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죠.

[앵커]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뚜벅이 유세를 통해서 안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유승민 후보는 유승민 태풍이 불고 있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이 5월 초부터 바뀌는 걸 느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배신자 프레임이 강했던 곳인데 이걸 이제는 벗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인터뷰]
그렇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구경북 지역 TK지역이 물론 지금의 시대 변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것,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하고 구속당하는 그런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했고 보수 유권자들도 많이 등을 돌린 계기가 됐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왜냐하면 결국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대 때부터 오랫동안 거의 60년 가까이 이어온 오랜 인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도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대구 경북 지역의 유권자들의 표심은 박 전 대통령과의 기나긴 인연의 끈이 작용하고 있거든요. 유승민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고 그리고 여러 가지 정책에 있어서도 과거와 다른 지형들, 새로운 보수를 주창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야 되는 보수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가치를 전환시키는, 질적으로 변환시키겠다는 그런 이념적인 노선을 지금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과거의 지지층들인 보수 지지층들인 대구 경북 유권자들은 아직은 변화할 수 있는 그런 사회, 경제적 토양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유승민 후보는 앞서나가고 있고 그로 인해서 대구 경북에 있는 유권자들은 아직은 자유한국당 측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고 홍준표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유승민 후보가 현재 받고 있는 지지들은 보수 중에서도 온건 보수 그리고 개혁적인 보수 또는 젊은 청년층에서 특히 진보진영에서도 유승민 후보를 좋아하는 그런 유권자들이 늘고 있거든요.

이러한 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확고한 자신의 지지로 이끌어내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특히 그런 대구 경북 지역의 그동안의 지역적 특성과 현재의 정치, 역사적인 그런 흐름을 봤을 때는 유승민 후보가 아직은 배신자 프레임 속에 갇혀 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아직은 그런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1위가 현재로서는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와 그다음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사실 그런 지지율에 지역적 특성까지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것을 벗어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서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정치철새 논란을 불러일으킨 과정에서 유승민 후보가 꿋꿋이 가치를 추구하고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깊은 인상을 주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박수를 받을 것이다.

결국은 대선 이후에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 또 보수의 중심이 될 수 있느냐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배신자 프레임을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의 한계는 깜깜이 선거라고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 이전에 조사했던 부분이고 그 이후에 과연 민심이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떻게 돌아섰는지는 저희가 알 수는 없는 그런 노릇인데 일단 분위기가 나아졌다라고 유승민 후보 측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사표방지를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모든 선거에 있어서 사표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비민주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말 자체가 '자기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되지 않았다'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사표라는 게 말 그대로 '죽은 표'라는 뜻인데그것은 단어 자체가 비민주적이고. 제가 느끼기로는 최근 며칠 사이에 굉장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듣고 있고, 그래서 5월9일 투표 결과가 그동안 여론조사와는 굉장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들마다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글쎄요, 마지막에 유승민 후보가 막판에 스퍼트를 했습니다마는 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까지 배신자의 프레임에 있고 여전히 한계가 있다 이런 분석도 여전하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그건 아까도 제가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기호, 성향 이런 것들이 다원화된다, 다양화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TK지역이라는 곳은 지난번 선거 때 박근혜 후보에게 무려 80%나 몰표를 줬던 곳인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치적 일색화였죠. 또 다른 대칭축이 광주였다면요.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로 다양화되고 있다. 그러면 이게 정치적인 성숙, 발전인가 아니면 퇴보인가 퇴행인가. 우리가 굉장히 많이 고민해야 할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TK 지역도 어느 하나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봐요. 2030을 중심으로 해서 유승민 바람이 태풍까지는 아닐지라도 일정하게 불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쭉 수행하면서 취재하는 기자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제는 유승민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서 워낙 옆에 안 모이니까 바른정당이 돈도 없고 조직 동원 능력도 없고. 그런데 자발적으로 모여줘야 하는데 너무 안 모이다 보니까 카메라 기자들이 굉장히 고생을 했대요.

똑같은 거리 앵글에서 찍으면 다른 후보는 굉장히 있어 보이는데 여기는 없어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랬다는데 요새는 그 문제를 극복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당히 탄력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한데 그런데 사표방지심리 있지 않습니까? 아까 저는 초기에 문재인 후보 얘기를 아주 재미있게 들었어요. 문재인에게 있어서 더 이상 승패는 관심사가 아니다. 득표율이 관심사다. 압도적인 과반 지지를 보내달라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오히려 어쩌면 문재인 당선은 확실한가보다.

그래서 심상정, 그다음에 이게 좀 재미있는 게 2030 쪽에서는 문재인 찍으려다가 유승민에게 가는 표도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될지는 정확하게 측량하기 힘들겠습니다마는 그런 표도 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의 그런 발언이 본인에게 득이 될지 오히려 타 후보들에게 플러스를 안겨다줄지 이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연장선상에서 이번 선거는 특히 다자구도로 이뤄지다 보니까 정말 사표방리심리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일반적으로 본 투표의 득표율은 사실은 여론조사 지지도보다 앞서 있는 후보들은 더 많이 받고 뒤에 있는 후보들은 더 적게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 권영길 후보도 여론조사에서는 7, 8% 갔다가 본투표율은 4%를 넘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허다했거든요. 지금 유승민 후보가 우려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에요.

실질적으로는 지지율은 올라가는데 마지막에 투표장에 들어가서 과연 이 사람들이 어떻게 투표할까 그런 경우는 분명히 앞선 후보가 유리한 지점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지금 소신투표라고 하는 것이 기존의 그런 것을 깨낼까 하는 것이 의미고 또 한편으로는 어쨌든 심상정 후보가 1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다원화되고 있는 이번 선거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의 말하자면 전환점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기존의 흐름으로 갈지 아니면 새로운 다원화되는 사표가 아니다, 유 후보 말처럼. 내가 원하는 안 되더라도 이 후보한테 한 표를 주고 싶다. 그런 젊은이들의 소신이 통할지 그걸 한번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을 심상정 후보 역시 지금 노리고 있는데요. 역시 사표를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후보를 찍지 말고 본인에게 1분만 시간을 내달라라고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그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뛰게 해달라' 이렇게 흐느끼며 말씀하셨습니다. 1분만 시간을 내셔서 저를 위해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1분, 상처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하나하나가 소수자인 우리 모두를 위한 1분, 그러나 끝까지 애쓰지 않으면, 다시 사라질 수도 있는 그 1분, 이제 여러분들이 심상정 투표를 위해 그 1분을 써주십시오.]

[앵커]
1분을 써 달라는 이런 호소 얼마나 통할까요?

[인터뷰]
TV토론 당시에 찬스 1분을 써서 그런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을 변호하고 진보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습들. 결국 1분의 이야기가 그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통해서 사실 심상정 후보가 진보정당의 가치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의 가치를 사실은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서 많이 높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비롯됐던 여성에 대해서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뽑아놨더니 이렇게 비선실세에게 권력을 내주고 무능하고 이념으로 편가르는 대통령, 우리나라 여성에 대해서 많이 실망했던 분들이 심상정 후보의 이런 모습, 과거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헤어롤 이걸로 인해서 정말 전 세계가 대한민국 여성의 존재를 인식했지 않습니까?

이번에 심상정 후보가 그런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참 쉽지는 않은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동안의 많은 과정들이 결국은 사표방지라는 것, 특히 선거전에 갈수록 집결하는 양상들. 보수와 진보 후보 중심으로 집결하는 양상들이 항상 드러났었고요.

이번에도 많은 토론을 해 보면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는 각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1번 후보, 2번 후보, 3번 후보. 그런데 유권자들의 심정을 인터뷰를 해서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그동안 있었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너무나 큽니다.

이 정치, 잘못된 체제를 바꿔야 되겠다. 그리고 국민이 존경받고 국민들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그런 정치집단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남녀노소 많은 분들께 깔려있더라고요.

저는 이분들의 그런 마음들이 커진다면 사실은 정권교체의 이번 의미를 굉장히 높게 평가할 거고요. 심상정 후보라든가 유승민 후보 사실 뒤에 있는 약한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주면서도 막상 투표를 할 때는 투표장에서는 조금 더 집결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원래 항상 전 세계 선거와 투표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런 집결하는 양상들이 대부분 다 통상적으로 나타났고요.

이번에도 정권교체 그리고 잘못된 정치를 바꿔야 된다는 유권자의 심리가 강력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실은 심상정 후보가 두 자리수, 과거 권영길 후보가 2002년에 3.9%였는데요. 그 선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두 자리수 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지 않나.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앵커]
그렇게 평가를 해 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그런 분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심상정 후보는 본인의 유세 현장에서 본인을 끌어안고 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얘기를 줄곧 하고 있어요. 그만큼 소수자 아니면 소외된 사람들 이런 얘기를 줄곧 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그 부분이 부각된 측면이 있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한편으로 보면 홍준표 후보가 초기에 돼지땡땡부터 해가지고 또 유세장에서 여성 비하 비슷한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여성 후보로서 그런 것을 당당히 얘기해야 되고 또 지난번에 그 역시 또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한테 물어보는 성소수자에 대한 동성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남성 후보들이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성 단체들이 보기에도. 최근 들어와서 물론 여성 공약이라고 하는 부분이 남녀동수내각제라든지이런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철저하게 준비한 후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심상정 후보가 평소에 자기 정당의 기본적인 노선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런 소수자, 그야말로 햇볕 받지 못했던 그늘진 지역에 있었던 소수의 목소리가 심 후보를 통해서 오픈되는, 발견돼서 토론되기 시작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을 그야말로 보살펴주는 대리모의 역할, 또 후보의 역할을 당당히 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런 후보들의 유세 전략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 내일 개표를 해 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텐데 그런데 지금 사전투표율이 26%가 넘게 상당히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 사전투표를 한 투표용지들은 어떻게 보관되고 있나요?

[인터뷰]
선관위에서 특별보관을 하겠죠. 그리고 거기에 아주 특수 장치를 다 부착해서 지난번 대선 때도 무슨 국정원 댓글 조작이네, 선거 개표 부정이네 그래서 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나와서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니까 당선 무효다, 이런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선관위로서는 그런 의심 자체를 받는다는 게 본인들에게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주 특별히 지금 화면에도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밀봉을 해서 자석감지기라든가 체온감지기까지 다 부착을 해서 보관을 한다고 하고요.

선관위만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옆에다 각 당에서 보내는 참관인들도 있고 하니까 이번 내일 대선만큼은 불필요한 저런 투개표 시비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사전투표 관련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26%의 투표율을 이제 보여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 짚어봤으면 좋겠어요.

하나는 세대별로 얘기를 더 해 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젊은층이 많이 투표했다는 거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50, 60대 이상 유권자층은 아직 부동층이 많다는 거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실제로 진보층이냐 보수층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동안에 말하자면 선거 임박해서 보수 후보 단일화 이런 게 많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첫 번째는 보수층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분들이 있을 수 있고. 두 번째는 또 막판 후보 단일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 표가 사표가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변수도 기대하는 되는 그런 요인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또 그런 의미에서 혹은 세대별로 보면 징검다리 연휴다 보니까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젊은 사람들이 움직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수층에서는 기존에 본 선거에서 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있기 때문에 문제는 뭐냐하면 결과적으로 사전투표에는 출구조사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것을 감안할 것이냐 하는 것이 굉장히 쟁론이 될 것 같고 8시 선거가 마감됐을 때 출구조사는 8시 1분에 나온다 하더라도 그 조사를 믿을 수 없는 조사가 되는 거죠.

왜냐하면 최종 사전투표를 포함시키는 출구조사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거냐라는 것이 바로 사전투표를 어떻게 분석하느냐를 대입해 봐야지 실제로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못한 출구조사가 되지 않겠느냐 그런 분석이어서 지금 그쪽 출구조사하는 팀에서는요, 선관위한테 사전투표 이십육 점 몇 퍼센트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연령별, 성별, 지역별 정보를 받아서 인구 통계학적으로 그 표본하고 비슷한 정도의 여론조사를 별도로 하면 거의 사전투표와 동일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그 결과를 가지고 사전투표 때 출구조사 못한 것을 보정을 하겠다 그런 얘기 같은데 워낙 요새는 통계학적 기법이 발달돼 있어서. 하여간 저는 2010년 이래로 출구조사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도 이번에 통계과학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그건 투표율과도 연관된 것 같습니다. 투표율과 연관된다는 것은 뭐냐하면 80% 넘었을 때는 여론조사에 반영 안 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이죠.

기본 통계 자체가 신뢰도를 훨씬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여론조사할 때 1000샘플, 2000샘플 하는 것으로도 전혀 반영 안 되는 세대들이 투표율이 높을수록 여론조사의 보정치가 엉터리가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앵커]
숨겨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인터뷰]
그런 것도 하나의 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앵커]
사전투표 관련해서 아까 연령 투표율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렸었는데 지역별로 한 가지만 짚어봤으면 좋겠어요. 아까 유승민 후보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대구 경북 지역은 사실 사전투표율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이걸 두고 본선에서도 투표율이 낮은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역적 요인은 이번에 보면 하여간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역적 요인은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하면 확실하게 지난번 선거에 비해서 약화되고 있고요. 세대별 세대요인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전투표율, 지역적으로만 나왔잖아요. 지역투표율만. 지역 내에서 또 세분화해서 세대별 그게 모르는 상태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걸 어느 쪽을 봐야 될지. 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 TK가 보수의 심장, 보수의 텃밭하니까 이게 보수 후보에게는 불리한 거 아니냐 할지 모르겠지만 그 내에서 또 세대별 투표율이라는 게 저는 앞으로 가면 갈수록 지역별 투표율도 중요하지만 세대별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최대 요인으로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그걸 함께 볼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거기에서 지역별 투표율만 나왔잖아요. 사전투표는. 그래서 그것만 갖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인터뷰]
지난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사전선거가 실시됐지 않습니까? 당시를 보면 사전투표가 높았던 지역은 나중에 본 투표율도 높았다. 그리고 낮았던 지역은 본투표율도 낮은 경향을 보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사전투표가 높았던 지역은 더 투표에 대한 지역의 열기가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그게 물론 세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랬고요. 특히 대구 경북의 경우는 샤이보수층, 다시 말해서 문재인 후보를 막기 위해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가서 혹시라도 실패할지라도, 집권에 실패할지라도 보수의 본류라고 대구 경북지역에서 보는 홍준표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투표를 포기할 것이냐까지도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고민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사실 사전투표에서 나타났던 그런 흐름들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그런 측면에서 대구 경북 지역이 마지막 본 투표율도 조금 더 낮을 가능성은 있다.

사전투표가 높았던 세종시라든가 호남 지역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개연성 있게 추론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여론조사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보정작용을 하더라도 최근에 전 세계 여론조사 거의 다 틀리고 지난 4.13 총선 그랬지 않습니까?

사실은 여론조사에 대해서 대선의 경우는 사실 많이 맞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만 기대기보다는 유권자들의 마음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소중하게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후보들마다 구글트렌트라고 해서 구글에서 얼마나 많이 검색이 되느냐를 놓고 본인들이 더 유리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또 여기에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구글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인터뷰]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많이 회자된다고 해서 그게 다 포지티브한 건 아닐 수 있죠. 사실 네거티브한 논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조심스러울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석하느냐. 많이 회자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특히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은 겉 다르고 속 다릅니다. 실제로 뻔히 제가 정치를 하면서 신 의원도 아시겠지만 뻔히 저 안 찍은 줄 아는데 저 찍었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실제로 어떤 지역에서도 최근에 사전투표에서 누구 찍었다고 얘기하지만 다 믿을 수 없거든요. 그런 면이 사실 보조 장치로써의 빅데이터의 조건이지 그 자체가 여론조사를 압도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아직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앵커]
모든 국민들이 겉 다르고 속 다르지 않을 겁니다.

[앵커]
이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마음 못 정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이 후보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또 있다고요?

[인터뷰]
그럼요. 우리가 너무 후보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정당 간의 후보 간의 다툼에만 눈길이 가는데요. 정책들, 공약들 잘 봐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요즘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방식들이 많이 있고요.

첫 번째는 세상을 바꾸는 한표라고 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을 찾아 들어가면 거기에서 후보들의 공약이라든가 정책들의 차이점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 장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누드대통령이라고 해서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 저희 아들이 하라고 해서 들어가서 봤습니다.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누드대통령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단계별로 공통분야, 관심분야, 맞춤분야 이렇게 4단계에 걸쳐서 찾아들어가는데요.

거기서 관심 있는 분야, 경제 분야, 교육 분야 이런 공약들을 선택을 하면 당신이 좋아하는 후보는 누구입니다. 당신의 대통령은 누구입니다라고 이렇게 대통령을 맞혀줍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데 막상 자신이 생각했던 분이 안 나오고 다른 분이 나와서 당황했다는 분도 계신데요.
한번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또 2017 대선 오디션이라고 하는 그런 인터넷 홈페이지 누리집으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는데요. 여기 가면 20개 정도의 의제를 가계부채 개선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이렇게 의제를 20개 정도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후보들에 대해서 공약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반응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진보적인 단체에서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가장 앞서고 홍준표 후보가 가장 낮게 나타났지만 그러나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을 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2017년 대선 오디션도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공약쇼핑몰이라고 해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내년도 예산이 증감되는 부분에 따라서 본인이 예산을 투입해서 그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스스로 대통령이 돼보는 거죠. 이런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으니까 이걸 통해서 공약도 살펴보시고 그러면서 후보 선택하시면 정말 좋은 대통령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세상이 편리해져서 인터넷으로 후보들의 공약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이렇게 살펴볼 수 있는데 또 주의하실 점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가짜뉴스도 한편으로 경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명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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