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망설이는 '고령·보수·영남'...옅어진 지역색

투표 망설이는 '고령·보수·영남'...옅어진 지역색

2017.02.03.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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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YTN 긴급 여론조사를 보면 재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가 높았던 고령의 영남 보수층의 투표 의지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색은 조금 옅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79.1%.

이 적극 투표층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5분의 1 이상인 22.3%가 투표를 망설였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투표를 망설이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후보별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은 대부분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층은 투표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지지율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정당 가운데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4.8%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지지도가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의 지지도가 20%대를 지켰습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1위를 차지한 강원·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선희[smiling37@ytn.co.kr]입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1차-1월 31일 18시~ 2월 1일 17시
2차-2월 1일 18시~ 2월 2일 16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1차- 1,003명(가중 후 1,000명)
2차- 1,021명(가중 후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
1차-유선 35.4% 무선 64.6%
2차-유선 40.2% 무선 59.8%
응답률: 1차-12.1%(유선 8.1% 무선 16.5%)
2차-13.0%(유선 9.6% 무선 16.9%)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6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 YTN 여론조사 결과 요약본 보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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