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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기름 장어' 별명에 대해 좋은 뜻에서 나온 별명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페이스북 영상에서 기름장어가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나간다'는 의미로 외교부 기자들이 의미로 붙여준 별명이라고 주장했다.
그 예로 "매우 훌륭한 평가를 받은 독일 한스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역시 '기름 바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름 장어' 역시 좋은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의 해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기름 장어'는 좋은 별명이라기보단 부정적인 별명에 가깝다.
뉴욕타임스는 반 전 총장을 '힘없는 방관자'로 가디언지는 '무능력자'로 텔레그라프지는 '투명인간'으로 불렀다. 외신들의 '기름장어' 역시 좋은 의미는 아니다. '까다로운 질문이나 곤란한 상황을 기름 바른 것처럼 피해간다'는 의미를 담아 불렀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자 시절 뭐든지 수첩에 적는 고루한 방법을 고집해서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당시 캠프 측에서 '수첩 공주' 캐릭터를 만들어 '뭐든지 적는 꼼꼼한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해 "무리수"라는 반응도 나왔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그 예로 "매우 훌륭한 평가를 받은 독일 한스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역시 '기름 바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름 장어' 역시 좋은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의 해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기름 장어'는 좋은 별명이라기보단 부정적인 별명에 가깝다.
여러분이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반기문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22일 일요일
먼저 왜 '기름장어'라고 불리는지 많은 분들이 질문해 주셨습니다.
기름장어란 별명은 UN으로 떠나는 저에게 외교부 출입기자들이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 나간다'는 의미로 붙여준 것입니다. 당시 기자단 여러분께서 선물해 주신 액자는 사무총장 재임기간 동안 집무실에 걸어 놓고 간직했습니다.
앞으로도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 여러분께서 질문하신 것들을 모아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반 전 총장을 '힘없는 방관자'로 가디언지는 '무능력자'로 텔레그라프지는 '투명인간'으로 불렀다. 외신들의 '기름장어' 역시 좋은 의미는 아니다. '까다로운 질문이나 곤란한 상황을 기름 바른 것처럼 피해간다'는 의미를 담아 불렀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자 시절 뭐든지 수첩에 적는 고루한 방법을 고집해서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당시 캠프 측에서 '수첩 공주' 캐릭터를 만들어 '뭐든지 적는 꼼꼼한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해 "무리수"라는 반응도 나왔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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