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새해부터 우리나라 외교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중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에 이어서 일본과 소녀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인 김주환 박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하고는 사드 갈등, 일본하고는 소녀상 갈등.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기자]
지금 쉽게 말해서 아까 표제어에 사면초가라고 나왔습니다마는 넛 크래커라고 호두를 까는 양쪽에서 까는, 안의 호두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해양세력인 일본은 굉장히 우리 외교안보 사령탑이 지금 부재중인 상황에서 소녀상 문제로 우리를 협공하는 형세고 중국 역시 미중 갈등을 빌미로 삼아서 굉장히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강하죠. 그래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이런 형국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일본과의 소녀상이 문제가 된 것,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 주시죠.
[기자]
사실 소녀상 문제, 2005년 12월에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죠. 그럴 때 일본은 일정 금액의 돈을 우리 관련단체에 냈는데.
그런데 그 내부적으로 조항 중 문구 하나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어서 그때부터 이게 뇌관으로 언젠가 이게 한번 폭발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그 내용이 뭐였냐면 합의문 중에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을 인지하고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이 부분이 있는데. 일본은 이것을 일본 언론을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마는 철거에 방점을 뒀습니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있었죠. 그리고 우리 정부는 관련 단체와 협의하겠다, 이렇게 해석차가 극명히 갈라졌는데.
일본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이게 정당한 것이지만 일본은 이 문제를 정당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문제는. 부산에 지난해 12월 동구 초량동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추가로설치하려다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서울에 있는 것도 철수하기를 내심 기다렸는데 일본은 두 가지 초강수를 뒀죠. 대사 일시 귀국, 이건 사실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거기다 현실적인 압박.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 이렇게 해서 양면적으로 우리를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
[앵커]
일본이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 특별히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일본은 전쟁 유발국이었습니다, 2차대전의 유발국. 그래서 과거사 문제는 사실은 위안부 문제거든요. 역사문제뿐만 아니라. 그런데 이 문제는 역사적으로 일본의 가장 아픈 부분이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피해국이었던 한국과 중국은 난징 대학살이 있었고 우리는 위안부 문제 있고 한일 합방이라는 그런 역사적인 과거사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당하게 제기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일본은 정당하지 않다라고 보는 거죠.
정의롭다라는 게 굉장히 상대적으로 다른 인식 때문에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서 UN이라든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할 때 UN 등 국제 문제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라고 우리 정부가 합의해 줬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을 했거든요.
이런 상황이 충돌하는데. 굉장히 신사도를 벗어난, 우리가 지금 국내 정치상황이 어렵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틈타서 일본이 우리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앵커]
정부도 지금 고민이 많을 텐데 어떤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주한미군대사 불러서, 그다음에 관련자들을 불러서 초치하거나 항의를 했지만 우리로서는 대책이 현재로서는 없죠.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입장이지만 우리로서는 소녀상을 세워야 하는데 한일 관계 딜레마적인 상황으로 구조가 되어 있는데 우리 정부 입장으로서는 시민단체라든가 오늘부터 당장 부산에 있는 소녀상 지킴이 활동에 나서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정부 입장으로서는 일본으로부터 갈등 구조를 빚고 시민단체 문제도 해결해 줘야 되는 이런 솔로몬적인 해법을 요구하는데 사실은 해법이 별로 없다.
거기다 법원이 합의문 전문을 공개해라, 이렇게 판결을 내리는 바람에 굉장히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사드 배치 관련한 갈등. 역시 우리가 빨리 해결해야 되는데 해법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기본적으로 사드 문제와 북핵 문제를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핵 문제는 미중 갈등 구조로 보는데 역설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좋으면 남북관계가 사이가 좋아지고요.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나빠지면 남북 관계가 멀어지는 그런 속성이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사드 문제를 중국은 자기들에 대한 미중 대결구도로 이끌어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7명이 이번에 방중을 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굉장히 순진하게 접근을 했는데 한중 갈등 구조를 한한령이나 이런 것을 제한해 달라고 굉장히 의원 외교 차에서 접근을 했는데 역설적으로 중국이 그것을 역이용한 거죠. 왕이 부장이라든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 관계자들, 중국의 유명한 싱크탱크 고위급 안보 전문가들이 나서서 아주 극진히 환대를 하면서 자기들의 일방 논리. 그러니까 사드 갈등은 역설적으로 이것이 어떻게 됩니까?
지금 남남갈등 형태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보수와 여야와 정치권과 나눠서 갈등 구조를 보는. 중국은 역설적으로 그것을 노리고 있는 거죠.
[앵커]
이런 사드 배치 갈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북한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봐야 되겠네요?
[기자]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미중 구도가 항상 중국은 미중... 북핵, 북한 문제를 미중 갈등 구조에서 보기 때문에 미중 갈등 구조에서 보면 북한을 항상 품에 안으려는 제스처를 취했거든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봐야 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철저한 공산주의자고 부주석 때, 2010년 때 6.25 전쟁은 시진핑 주석은 당신한테는 정의로운 전쟁입니다, 이건.
항미 원조 전쟁이기 때문에 정의로운 전쟁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중간 갈등구조가 깊어질수록 북한을 안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제재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느슨해지려는 그런 우려감도 나타나고 있는 거죠.
[앵커]
일본이 우리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변한 것 같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그렇죠.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외국 정상으로서는 제일 먼저 누가 달려갔습니까?
아베 총리가 달려갔지 않습니까?
아베 총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다시 제2의 메이지,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최강대국으로 올라서야 하고 그것을 주창해서 일본 국내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인데 기본적으로 지금 신냉전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과거 우리가 냉전은 제1세계, 제2세계. 소련과 미국의 진영논리로 해서 공포의 균형으로 해서 서로 일부러 상대 진영에 간섭을 안 하려는 속성이 있었는데 지금 신냉전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마는 저 표현은 에드워드 루카스라는 이코노미스트 기자가 처음 사용한 용어였는데 안보 문제에서는 굉장히 대립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제나 지역 이익에 대해서는 협력,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 협력이 혼재돼서 나타나는.
그러니까 지금 형국이 굉장히 서로 남중국해 문제라든가 미중 간에 한반도 사드 문제라든가 이것에서 한치의 양보도 안 하는 거거든요.
일본은 최근에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일본 헌법도 개정을 했고요.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아베 총리 입장에서 하나 남은 것이 아마 북일 수교, 납치자 문제 해결일 겁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자칫 앞서 고립무원이라든가 사면초가 이런 지경에 처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빠질 수가 있는 거죠.
[앵커]
미국도 그렇고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4대 강국이 다 국익 우선주의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4대 강국의 지도자들의 면면을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굉장히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요즘 언론에서, 내외신 언론에서 모두 표현하는 것이 스트롱맨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한 게 있을 텐데요. 일단 좀 보면서. 푸틴 대통령을 보시죠. 푸틴 대통령은 KGB 출신입니다.
총리를 두 번째 하죠. 대통령도 두 번째 하죠. 소비에트 시대로 돌아가자. 구 CIS 시대 이후 소련이 붕괴되고 나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러시아 국민들 대다수가 과거에 소비에트 시대가 훨씬 낫다라는 향수가 많다라는 거죠.
이것을 굉장히 포퓰리즘적으로 접근을 해서 이용을 해서 굉장히 국내 정책 언론이 좋고요. 시진핑 주석, 중궈몽이라고 하죠. 중국 사람들도 꿈을 가질 수 있다. 중화민족의 부흥이다. 이러면서 굉장히 중국 국내에서 지지가 좋죠.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아베 총리 역시 제2의 메이지유신. 동북아에서 일본이 과거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이겼을 때만큼의 부흥으로 가자 해서 일본 국내에서도 굉장히 여론이 좋죠.
트럼프 역시 굉장히 좋은 지지를 받아서 예상을 뒤엎고 힐러리를 꺾고 20일날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지금 굉장히 여러 가지로 강성 발언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진용의 면면을 좀 살펴볼 필요도 있죠. 굉장히 군 출신 이상, 강한 사람들. 메티스 전 해병 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앉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먼저 중국의 가장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건드렸죠.
그런데 그 이면에 누가 있냐면 마이클 필스버리라고 하는 중국 문제를 50년 동안 공부했던, 중국어를 중국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는 허드슨연구소에 있는데 이 사람이 트럼프 고문으로 임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굉장히 매파 중의 하나인 마이클 플린이라는 사람을 NSC보좌관으로. 그리고 중국과 절대 안 밀리겠다.
중국 역시 안 밀리겠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굉장히 지금 새해 벽두부터 외교안보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져든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굉장히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끝으로 우리 외교,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자]
일단 많은 전문가들의 얘기가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찾아야 된다. 균형외교전략을 찾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형세를 보면 우리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경제 문제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냐면 중국과 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우리한테 하는 말이 부국강병. 부국은 우리와 하고 강병은 왜 미국과 하느냐. 그런데 이게 미중 관계 갈등이 커질수록 진영논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죠.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원칙을 찾고 지금까지의 균형외교 전략 정책으로 해서 새로운 외교정책보다는 지금까지 쭉 해 왔던 중견국가로서의 균형외교정책을 꾸준히 해 나가야 된다라는 지적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새해부터 우리나라 외교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중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에 이어서 일본과 소녀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인 김주환 박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하고는 사드 갈등, 일본하고는 소녀상 갈등.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기자]
지금 쉽게 말해서 아까 표제어에 사면초가라고 나왔습니다마는 넛 크래커라고 호두를 까는 양쪽에서 까는, 안의 호두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해양세력인 일본은 굉장히 우리 외교안보 사령탑이 지금 부재중인 상황에서 소녀상 문제로 우리를 협공하는 형세고 중국 역시 미중 갈등을 빌미로 삼아서 굉장히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강하죠. 그래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이런 형국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일본과의 소녀상이 문제가 된 것,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 주시죠.
[기자]
사실 소녀상 문제, 2005년 12월에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죠. 그럴 때 일본은 일정 금액의 돈을 우리 관련단체에 냈는데.
그런데 그 내부적으로 조항 중 문구 하나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어서 그때부터 이게 뇌관으로 언젠가 이게 한번 폭발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그 내용이 뭐였냐면 합의문 중에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을 인지하고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이 부분이 있는데. 일본은 이것을 일본 언론을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마는 철거에 방점을 뒀습니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있었죠. 그리고 우리 정부는 관련 단체와 협의하겠다, 이렇게 해석차가 극명히 갈라졌는데.
일본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이게 정당한 것이지만 일본은 이 문제를 정당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문제는. 부산에 지난해 12월 동구 초량동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추가로설치하려다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서울에 있는 것도 철수하기를 내심 기다렸는데 일본은 두 가지 초강수를 뒀죠. 대사 일시 귀국, 이건 사실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거기다 현실적인 압박.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 이렇게 해서 양면적으로 우리를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
[앵커]
일본이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 특별히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일본은 전쟁 유발국이었습니다, 2차대전의 유발국. 그래서 과거사 문제는 사실은 위안부 문제거든요. 역사문제뿐만 아니라. 그런데 이 문제는 역사적으로 일본의 가장 아픈 부분이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피해국이었던 한국과 중국은 난징 대학살이 있었고 우리는 위안부 문제 있고 한일 합방이라는 그런 역사적인 과거사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당하게 제기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일본은 정당하지 않다라고 보는 거죠.
정의롭다라는 게 굉장히 상대적으로 다른 인식 때문에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서 UN이라든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할 때 UN 등 국제 문제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라고 우리 정부가 합의해 줬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을 했거든요.
이런 상황이 충돌하는데. 굉장히 신사도를 벗어난, 우리가 지금 국내 정치상황이 어렵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틈타서 일본이 우리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앵커]
정부도 지금 고민이 많을 텐데 어떤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주한미군대사 불러서, 그다음에 관련자들을 불러서 초치하거나 항의를 했지만 우리로서는 대책이 현재로서는 없죠.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입장이지만 우리로서는 소녀상을 세워야 하는데 한일 관계 딜레마적인 상황으로 구조가 되어 있는데 우리 정부 입장으로서는 시민단체라든가 오늘부터 당장 부산에 있는 소녀상 지킴이 활동에 나서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정부 입장으로서는 일본으로부터 갈등 구조를 빚고 시민단체 문제도 해결해 줘야 되는 이런 솔로몬적인 해법을 요구하는데 사실은 해법이 별로 없다.
거기다 법원이 합의문 전문을 공개해라, 이렇게 판결을 내리는 바람에 굉장히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사드 배치 관련한 갈등. 역시 우리가 빨리 해결해야 되는데 해법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중국은 기본적으로 사드 문제와 북핵 문제를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핵 문제는 미중 갈등 구조로 보는데 역설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좋으면 남북관계가 사이가 좋아지고요.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나빠지면 남북 관계가 멀어지는 그런 속성이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사드 문제를 중국은 자기들에 대한 미중 대결구도로 이끌어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7명이 이번에 방중을 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굉장히 순진하게 접근을 했는데 한중 갈등 구조를 한한령이나 이런 것을 제한해 달라고 굉장히 의원 외교 차에서 접근을 했는데 역설적으로 중국이 그것을 역이용한 거죠. 왕이 부장이라든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 관계자들, 중국의 유명한 싱크탱크 고위급 안보 전문가들이 나서서 아주 극진히 환대를 하면서 자기들의 일방 논리. 그러니까 사드 갈등은 역설적으로 이것이 어떻게 됩니까?
지금 남남갈등 형태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보수와 여야와 정치권과 나눠서 갈등 구조를 보는. 중국은 역설적으로 그것을 노리고 있는 거죠.
[앵커]
이런 사드 배치 갈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북한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봐야 되겠네요?
[기자]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미중 구도가 항상 중국은 미중... 북핵, 북한 문제를 미중 갈등 구조에서 보기 때문에 미중 갈등 구조에서 보면 북한을 항상 품에 안으려는 제스처를 취했거든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봐야 됩니다. 시진핑 주석은 철저한 공산주의자고 부주석 때, 2010년 때 6.25 전쟁은 시진핑 주석은 당신한테는 정의로운 전쟁입니다, 이건.
항미 원조 전쟁이기 때문에 정의로운 전쟁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중간 갈등구조가 깊어질수록 북한을 안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제재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느슨해지려는 그런 우려감도 나타나고 있는 거죠.
[앵커]
일본이 우리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변한 것 같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그렇죠.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외국 정상으로서는 제일 먼저 누가 달려갔습니까?
아베 총리가 달려갔지 않습니까?
아베 총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다시 제2의 메이지,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최강대국으로 올라서야 하고 그것을 주창해서 일본 국내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인데 기본적으로 지금 신냉전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과거 우리가 냉전은 제1세계, 제2세계. 소련과 미국의 진영논리로 해서 공포의 균형으로 해서 서로 일부러 상대 진영에 간섭을 안 하려는 속성이 있었는데 지금 신냉전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마는 저 표현은 에드워드 루카스라는 이코노미스트 기자가 처음 사용한 용어였는데 안보 문제에서는 굉장히 대립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제나 지역 이익에 대해서는 협력,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 협력이 혼재돼서 나타나는.
그러니까 지금 형국이 굉장히 서로 남중국해 문제라든가 미중 간에 한반도 사드 문제라든가 이것에서 한치의 양보도 안 하는 거거든요.
일본은 최근에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일본 헌법도 개정을 했고요.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아베 총리 입장에서 하나 남은 것이 아마 북일 수교, 납치자 문제 해결일 겁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자칫 앞서 고립무원이라든가 사면초가 이런 지경에 처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빠질 수가 있는 거죠.
[앵커]
미국도 그렇고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4대 강국이 다 국익 우선주의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4대 강국의 지도자들의 면면을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굉장히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요즘 언론에서, 내외신 언론에서 모두 표현하는 것이 스트롱맨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한 게 있을 텐데요. 일단 좀 보면서. 푸틴 대통령을 보시죠. 푸틴 대통령은 KGB 출신입니다.
총리를 두 번째 하죠. 대통령도 두 번째 하죠. 소비에트 시대로 돌아가자. 구 CIS 시대 이후 소련이 붕괴되고 나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러시아 국민들 대다수가 과거에 소비에트 시대가 훨씬 낫다라는 향수가 많다라는 거죠.
이것을 굉장히 포퓰리즘적으로 접근을 해서 이용을 해서 굉장히 국내 정책 언론이 좋고요. 시진핑 주석, 중궈몽이라고 하죠. 중국 사람들도 꿈을 가질 수 있다. 중화민족의 부흥이다. 이러면서 굉장히 중국 국내에서 지지가 좋죠.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아베 총리 역시 제2의 메이지유신. 동북아에서 일본이 과거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이겼을 때만큼의 부흥으로 가자 해서 일본 국내에서도 굉장히 여론이 좋죠.
트럼프 역시 굉장히 좋은 지지를 받아서 예상을 뒤엎고 힐러리를 꺾고 20일날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지금 굉장히 여러 가지로 강성 발언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진용의 면면을 좀 살펴볼 필요도 있죠. 굉장히 군 출신 이상, 강한 사람들. 메티스 전 해병 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앉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먼저 중국의 가장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건드렸죠.
그런데 그 이면에 누가 있냐면 마이클 필스버리라고 하는 중국 문제를 50년 동안 공부했던, 중국어를 중국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는 허드슨연구소에 있는데 이 사람이 트럼프 고문으로 임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굉장히 매파 중의 하나인 마이클 플린이라는 사람을 NSC보좌관으로. 그리고 중국과 절대 안 밀리겠다.
중국 역시 안 밀리겠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굉장히 지금 새해 벽두부터 외교안보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져든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굉장히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끝으로 우리 외교,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자]
일단 많은 전문가들의 얘기가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찾아야 된다. 균형외교전략을 찾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형세를 보면 우리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경제 문제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냐면 중국과 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우리한테 하는 말이 부국강병. 부국은 우리와 하고 강병은 왜 미국과 하느냐. 그런데 이게 미중 관계 갈등이 커질수록 진영논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죠.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원칙을 찾고 지금까지의 균형외교 전략 정책으로 해서 새로운 외교정책보다는 지금까지 쭉 해 왔던 중견국가로서의 균형외교정책을 꾸준히 해 나가야 된다라는 지적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