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구·수도권 비상...'읍소 전략' 통할까?

與, 대구·수도권 비상...'읍소 전략' 통할까?

2016.04.07. 오후 3: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뉴스인에서 어제는 김영환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전화연결했고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이군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잠시 뒤에 전화 인터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누리당이 반성과 다짐의 노래라는 노래를 내놓았는데 잠깐 한번 들어보시죠

[새누리당 / 반성과 다짐의 노래 : 지금 국회 모습 보면 가슴이 참 답답해요. 알바도 이렇게 하면 지금 바로 잘려요. 정신 차려요 (차릴게요) 싸우지 마요 (안 싸울게요) 일하세요 (일할게요) 잘 하세요 (잘 할게요)]

이군현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분은 이번에 300명 국회의원을 뽑는데 유일하게 지금 그 300명 중에 1명 당선이 확정된 후보이기도 합니다. 1명밖에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투표로 당선된 후보, 현역 의원입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수고하십니다.

[앵커]
전화연결 감사합니다. 미리 잘하셨으면 좋으셨을 텐데 이제 일주일 남아서 급하니까 저런 노래를 하고 그러니까 좀 진작 잘하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해서 국민에게 다시 신뢰받고 존경받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무엇을 반성하시고 무엇을 다짐하셨습니까?

[인터뷰]
다 잘 아시다시피 새누리당이 경선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당내 의원들끼리 소위 계파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 간에 그런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서 저희들이 참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러나 저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와 경제와 또 일자리에 대해서 책임 있고 능력 있는 정당은 역시 새누리당밖에 없지 않느냐 하고 저희들이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서울 종로를 비롯해서 몇 군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오늘 YTN 조사 결과로는 과거에는 꽤 많이 앞서고 있던 여당 수도권하고 대구 후보들이 거의 근접하거나 역전된 양상이 나타났거든요.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최근 추이를요?

[인터뷰]
전통적으로 50, 60대가 새누리당을 많이 지지했지 않습니까? 보수성을 가진 분들이. 그런데 저희가 1차, 2차, 3차 판세분석을 했는데 지금 전통적으로 지지하던 그 연령층대가 상당히 투표하지 않겠다. 공천과정에서 굉장히 실망했다. 이번에 지지하지 않겠다, 이런 이탈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저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결국 그런 전통적인 지지층들이 미워도 다시 한 번 투표장에 가서 결국은 찍어주시지 않겠느냐, 여당을. 그래서 여당이 지금 말하자면 엄살이고 과장해서 이렇게 부풀려서 비상회의도 하시고 그러는 게 아니냐는 보는 시각도 있거든요?

[인터뷰]
엄살은 아니고요. 실제로 저희가 물론 대구도 또 경남도 과거와 다르지만 특히 경기, 서울, 수도권에서 저희들의 지지세가 많이 빠지고 또 투표하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저희들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과반 의석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열심히 잘하고 싸우는 모습에 대해서 정말 잘 못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니까 다시 한 번 믿고 찍어달라 하는 호소를 저희들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대략 지금으로 봤을 때, 지금 판세로만 놓고 봤을 때는 몇 석 정도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저희는 한 150석이 안 될 것 같습니다. 140석 정도 전후반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지도부께서 다 모여서 비빔밥 같이 만들어서 화합의 의미로 드시고 하시더라고요?

[인터뷰]
네. 저도 있었습니다.

[앵커]
아마 국민들께서 저분들이 지금 비빔밥 드시지만 또 선거 끝나고 나면 당장 조기전당대회할 것 같고 또 계파싸움하고 그러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저희들이 다른 당은 이념과 이념을 가지고 이념이 다른 계파끼리 서로 싸우지만 사실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그 내의 권력을 서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 내부의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서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그런 것이 다소 있는 것이 정당의 속성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하여튼 사과를 드리고 물론 총선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조금 당겨질지, 예정대로 7월쯤에 가서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하고 진정성 있게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또 저희가 희망과 비전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겠다 하는 것을 말씀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국민의당은 어떻습니까? 국민의당이 최근에 일정 부분 상승세인데 그것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빠진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죠. 특히 호남은 국민의당이 많은 의석을 거의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도권도 사실 실망한 많은 보수 내지는 진보와 보수 사이 중도층 인사들이 많이 국민의당으로 빠졌다고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본부장님 조금 전에 비빔밥 같이 드시는 모습을 봤는데요. 지금 유일하게 당선 확정되신 분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어떠십니까, 심정이?

[인터뷰]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에 총선에서는 처음 있는 무투표 당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지역구 경남 통영고성인데요. 19만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요. 또 어디까지나 지역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서 큰일을 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을 하고 경선과정에서 저를 포함해서 4명이 아주 치열한 경선을 했거든요. 경선이 끝나고 나니까 사실 본선에서 영남지역이라 후보가 나오지 않아서 다행히 하여튼 무투표로 당선은 되었습니다마는.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그렇게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주위에서는 뭐라고들 하시던가요?

[인터뷰]
자화자찬 같을지 모르지만 하여튼 제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예결위 위원장도 하고 당의 사무총장도 하면서 참 열심히 약 600개가 넘는 통영시, 고성군 전체 마을을 제가 두 달 반이 걸려서 전체를 전지역구를 다 돌았습니다. 그래서 지역민들이 참 열심히 한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 예산도 많이 가져왔다. 지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셔서 경선과정에서 압도적으로 뽑아주시고 또 그 힘든 경선의 고비를 넘고 나니까 본선에서 후보가 없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전화연결할 때, 출마하신 분들을 전화연결을 할 때는 그 지역구 상대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이 본부장님은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저희도 편합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저희가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연결해서 어떻게 판세 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전략으로 앞으로 할 것인지 묻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