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 선언 "대한민국주의자로 새 깃발"

진영, 더민주 입당 선언 "대한민국주의자로 새 깃발"

2016.03.20.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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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를 여전히 결론 내지 못한 가운데, 오늘 중으로 공천위원회를 다시 열어 논의를 재개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진영 의원, 더민주 입당 선언을 오늘 10시로 예고했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겠네요?

[기자]
서울 용산에서 내리 3선을 한 진영 의원이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내리 3번 당선에 성공했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 17일 탈당했는데요.

탈당 직후부터 더민주 입당 가능성이 제기돼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손발을 맞췄던 인연 등으로 진 의원 영입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진 의원은 앞서 입당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에 이어 더민주에 합류한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로는 두 번째 인사가 됐습니다.

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 의원은 이른바 원조 친박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지만 기초연급 도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사퇴하며 박 대통령과 멀어졌습니다.

[앵커]
여당도 지금 공천위가 열렸죠?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네요?

[기자]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체 회의에서 공천 심사를 이어가는 건데요.

오늘 20여 곳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에 대한 경선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위는 어제 사흘 만에 회의를 재개해 지역구 6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만 남기고 나머지 공천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셈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공천위에서는 어떻게든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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