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차 당대회 연일 선전전...수산물 생산 독려

북, 7차 당대회 연일 선전전...수산물 생산 독려

2015.11.29. 오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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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년 5월, 36년 만의 당 대회를 앞두고 연일 선전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과 농업 등 각 분야 생산 증대를 독려하며 경제 성과 내기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군 부대 산하 수산사업소를 시찰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어획량 증가와 시설 현대화를 치하하며 생산량 증대를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5일)]
"짧은 기간 내에 연간 물고기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이기 위한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투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내년 5월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민생 경제 부문의 성과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북한 매체들도 동해 어장과 메기 공장 등 특히 수산 분야에서 7차 당 대회에 맞춘 생산 노력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박영록, 평양 메기 공장 지배인]
"다음 해 생산 준비를 위한 새끼 생산 조직을 과업으로 삼아 당 대회 7차 대회를 더 많은 물고기 생산으로 맞이하겠습니다."

이밖에 강원도 세포군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 중인 축산기지 건설장을 비롯한 건설과 기계, 농축산 등 각 분야 사업 성과도 연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각계 각층 인사의 당 대회에 대한 정치적 열의 등을 강조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입니다.

북한이 36년 만에 열리는 당 대회를 경제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 내년 집권 5년차를 맞는 김정은 정권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hij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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