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청래 최고위 출석 정지"...사실상 직무정지

문재인 "정청래 최고위 출석 정지"...사실상 직무정지

2015.05.13.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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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갈 발언으로 당내 계파 갈등을 촉발시킨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 회의 출석을 정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에게 분명한 자숙이 필요하다고 보고 본인의 동의를 구했는데도 스스로 밝힌 자숙의 내용이 미진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이 '공갈 발언'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것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심판원이 조속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대변인은 정 최고위원에 대한 출석 정지는 사실상 직무정지에 해당한다며 지금까지 오해와 우려를 키운 것에 대해 충분한 사과와 반성의 시간이 필요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당분간 분란의 소지가 있는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겠다면서도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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