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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격식, 어떤 인물인지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시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고위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격식 동무는 나와 격식 없는 사람이다, 격식이라는 말은 일종의 말장난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했을 정도로 최측근, 김 씨 3대 부자의 최측근 군부인사로 지목되어 왔었던 인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격식의 생전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1938년에 함남 함경남도 정평에서 출생했습니다.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나왔고요.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군부에서도 아주 강경파로 이름이 알려졌었던 인물입니다.
2009년에 총참모장을 하고 있었는데 총참모장은 우리로 치면 합참의장격이니까 그야말로 최고위급이었는데 갑자기 서부전선 최전방을 맡는 4군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좌천된 것이 아니냐, 좌천설이 대두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내막을 알아보니까 조금 달랐습니다.
김정일이 직접 임명장을 주면서 강등이 아니다.
잘 하고 돌아와라라고 격려를 했다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런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4군단장으로 간 지1년 만에 북한이 천안함 폭침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잇따라 일으켰습니다.
모두 4군단이 관할하고 있는 서해5도지역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05년, 지금부터 10년 전에 3군사령관으로 복무할 때 집무실에 김격식 당시 북한2군단장의 사진을 걸어놨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관진 실장은 '적의 얼굴을 봐야 적의 생각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김격식의 사진을 걸어놓았었다고 합니다.
김격식은 4군단장을 마친 뒤, 인민무력부장 그리고 총참모장, 북한군의 최고위직을 재차 역임하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돌연 퇴진하면서 숙청된 것이 아니냐하는 설이 대두됐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로 이때 건강 악화로 물러나서 투병을 해 왔다라는 설이 유력하게 다시 재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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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격식, 어떤 인물인지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시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고위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격식 동무는 나와 격식 없는 사람이다, 격식이라는 말은 일종의 말장난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했을 정도로 최측근, 김 씨 3대 부자의 최측근 군부인사로 지목되어 왔었던 인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격식의 생전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1938년에 함남 함경남도 정평에서 출생했습니다.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나왔고요.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군부에서도 아주 강경파로 이름이 알려졌었던 인물입니다.
2009년에 총참모장을 하고 있었는데 총참모장은 우리로 치면 합참의장격이니까 그야말로 최고위급이었는데 갑자기 서부전선 최전방을 맡는 4군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좌천된 것이 아니냐, 좌천설이 대두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내막을 알아보니까 조금 달랐습니다.
김정일이 직접 임명장을 주면서 강등이 아니다.
잘 하고 돌아와라라고 격려를 했다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런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4군단장으로 간 지1년 만에 북한이 천안함 폭침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잇따라 일으켰습니다.
모두 4군단이 관할하고 있는 서해5도지역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05년, 지금부터 10년 전에 3군사령관으로 복무할 때 집무실에 김격식 당시 북한2군단장의 사진을 걸어놨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관진 실장은 '적의 얼굴을 봐야 적의 생각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김격식의 사진을 걸어놓았었다고 합니다.
김격식은 4군단장을 마친 뒤, 인민무력부장 그리고 총참모장, 북한군의 최고위직을 재차 역임하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돌연 퇴진하면서 숙청된 것이 아니냐하는 설이 대두됐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로 이때 건강 악화로 물러나서 투병을 해 왔다라는 설이 유력하게 다시 재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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