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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하다, 뭣 때문에 내 이름을 적었을까 묻고 싶다”
“성완종 왜 친박 정조준했나? 도무지 모르겠다”
“사무총장 시절 공천 문제로 섭섭했을 듯”
“KBS 수신료 인상 4월 국회 처리 목표”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4/10 (금)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이어서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종): 예. 안녕하세요.
◇강지원: 사실은 저희가 인터뷰를 요청할 때는 이 주제 때문에 요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주제 때문에 요청을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홍문종 의원님의 이름이 거론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너무 황당해요. 그 양반 말마따나 제가 조금이라도 찔리는 데가 있다든지, 이유를 알 것 같으면 모르는데. 뭐가 있으면 모르는데, 도대체 제 이름이 왜 거기에 나왔는지,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었던 건지. 하여간 제가 19대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그 분을 뵌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그 분하고 저하고 국회의원 된 후에도 같은 동료 국회의원 이상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제 이름이 거기에 나왔을까, 저도 참 궁금합니다.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하여간 고인은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그러나 진실은 분명히 밝혀져야 하는데. 저는 아닙니다. 확실하게 아닙니다.
◇강지원: 홍문종 의원님이 지금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는데. 전혀 그런 돈은 받은 사실이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혹시나 최근에 말이죠. 이 분이 구명운동 차원에서 여러 요직에 있는 분들에게 연락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앞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께서도 직접은 아닌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선처를 요청하는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선처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으신 적 있나요?
◆홍문종: 이 사건 이후에는 전화를 거의 안 하셨고요. 선처를 하거나 그런 일로 전화를 받은 적은 없고. 전에는 반기문 씨에 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그런 적은 있거든요.
◇강지원: 반기문 씨 무슨 얘기를요?
◆홍문종: 아마 반기문 씨와 관계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까우셨던 것 같아요. 반기문 씨 하여튼 정치적으로 뭘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강지원: 반기문 씨의 대통령 출마 이런 문제 때문에요?
◆홍문종: 뭐, 그런 것에 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는데.
◇강지원: 그래서 만나보셨어요?
◆홍문종: 만나진 못했고요.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고. 이 분이 국회에 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 나가는데, 어느 분을 만나러 오셨다고. 그래서 국회의원이 아니시니까 뒤에 출입, 뭐라고 하나요. 거기서 제가 나가고 들어오면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것도 뭐 이 사건과 관계없는 한참 전의 일로 알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리고는 개별적인 교제는 없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번 메모지에 전부 여덟 명이 등장하는데요. 대부분 친박계 인물들 아닙니까? 그 중에서도 아주 거물급 인사들이신데. 왜 이렇게 여덟 명을 딱 집어서, 이렇게 일부는 금액도 적고 이렇게 메모를 남겼을까요?
◆홍문종: 글쎄요. 하여튼 저도 오후 내내 보도가 된 이후에, 무슨 이유였을까. 그런 생각을 저 나름대로 생각을 했습니다. 이 분께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이런 메모를 남겼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제가 전혀 짚이는 데가 없고요. 저 역시도 궁금합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서, 다른 분들은 다른 분 나름대로 억울하다고 말씀하셨고.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여간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올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그 분들도 답답하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렇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일각에서 생각하기는 이 양반이 스스로 자살을 하기 위해서 가는 길목에 경향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했고. 육성 인터뷰를 했고. 또 주머니에다 메모지 일부를 넣어놓은 것은, 자신이 사망했을 때 어차피 드러날 것을 의식하고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홍문종: 그래서 아까도 저 나름대로 궁금증이 있습니다만. 이 분이 왜 이렇게 결정을 하시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시고, 메모지도 남기셨다고 하는데. 하여간 맨 처음에 너무나 황당하고 너무 비슷하지도 않은 일이라.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강지원: 친박계와 사이가 좀 나쁜가요?
◆홍문종: 그것도 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지원: 아니면 섭섭한 게 있나요?
◆홍문종: 글쎄, 저도 짚이는 게 없는데. 저는 구태여 뭘 섭섭한 것을 찾아라, 하면. 제가 사무총장 할 때 그 분 지역에 공천을 하는 일 때문에, 군수, 시장 공천을 할 때. 제가 좀 도와드리지 못하고 그 분이 원하는 분이 아마 공천이 안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보니까. 그런데 그 정도 가지고 그러셨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요.
◇강지원: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시는군요? 생각을 해보시지만 이 여덟 명을 세트로 적어서, 메모를 남겼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을 해 볼 수도 있거든요.
◆홍문종: 예. 하여간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강지원: 혹시 친박계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홍문종: 글쎄요. 하여간 결과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에게 아마 좋은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너무 엉뚱하다. 황당하다. 이런 일은 이상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강지원: 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이 아주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습니까? 4월 국회에서 처리 되겠습니까? 간단히.
◆홍문종: 하여간 최선을 다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야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강지원: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습니까?
◆홍문종: 네. 많이 형성돼가고 있고요.
◇강지원: 너무 낙관하시는 것 아닙니까?
◆홍문종: 글쎄요. 어려움이 있기는 있습니다. 하여간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을 잘 해결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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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왜 친박 정조준했나? 도무지 모르겠다”
“사무총장 시절 공천 문제로 섭섭했을 듯”
“KBS 수신료 인상 4월 국회 처리 목표”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4/10 (금)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이어서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종): 예. 안녕하세요.
◇강지원: 사실은 저희가 인터뷰를 요청할 때는 이 주제 때문에 요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주제 때문에 요청을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홍문종 의원님의 이름이 거론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너무 황당해요. 그 양반 말마따나 제가 조금이라도 찔리는 데가 있다든지, 이유를 알 것 같으면 모르는데. 뭐가 있으면 모르는데, 도대체 제 이름이 왜 거기에 나왔는지,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었던 건지. 하여간 제가 19대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그 분을 뵌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그 분하고 저하고 국회의원 된 후에도 같은 동료 국회의원 이상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제 이름이 거기에 나왔을까, 저도 참 궁금합니다.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하여간 고인은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그러나 진실은 분명히 밝혀져야 하는데. 저는 아닙니다. 확실하게 아닙니다.
◇강지원: 홍문종 의원님이 지금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는데. 전혀 그런 돈은 받은 사실이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혹시나 최근에 말이죠. 이 분이 구명운동 차원에서 여러 요직에 있는 분들에게 연락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앞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께서도 직접은 아닌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선처를 요청하는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선처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으신 적 있나요?
◆홍문종: 이 사건 이후에는 전화를 거의 안 하셨고요. 선처를 하거나 그런 일로 전화를 받은 적은 없고. 전에는 반기문 씨에 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그런 적은 있거든요.
◇강지원: 반기문 씨 무슨 얘기를요?
◆홍문종: 아마 반기문 씨와 관계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까우셨던 것 같아요. 반기문 씨 하여튼 정치적으로 뭘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강지원: 반기문 씨의 대통령 출마 이런 문제 때문에요?
◆홍문종: 뭐, 그런 것에 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는데.
◇강지원: 그래서 만나보셨어요?
◆홍문종: 만나진 못했고요.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고. 이 분이 국회에 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 나가는데, 어느 분을 만나러 오셨다고. 그래서 국회의원이 아니시니까 뒤에 출입, 뭐라고 하나요. 거기서 제가 나가고 들어오면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것도 뭐 이 사건과 관계없는 한참 전의 일로 알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리고는 개별적인 교제는 없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번 메모지에 전부 여덟 명이 등장하는데요. 대부분 친박계 인물들 아닙니까? 그 중에서도 아주 거물급 인사들이신데. 왜 이렇게 여덟 명을 딱 집어서, 이렇게 일부는 금액도 적고 이렇게 메모를 남겼을까요?
◆홍문종: 글쎄요. 하여튼 저도 오후 내내 보도가 된 이후에, 무슨 이유였을까. 그런 생각을 저 나름대로 생각을 했습니다. 이 분께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이런 메모를 남겼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제가 전혀 짚이는 데가 없고요. 저 역시도 궁금합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서, 다른 분들은 다른 분 나름대로 억울하다고 말씀하셨고.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여간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올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그 분들도 답답하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렇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일각에서 생각하기는 이 양반이 스스로 자살을 하기 위해서 가는 길목에 경향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했고. 육성 인터뷰를 했고. 또 주머니에다 메모지 일부를 넣어놓은 것은, 자신이 사망했을 때 어차피 드러날 것을 의식하고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홍문종: 그래서 아까도 저 나름대로 궁금증이 있습니다만. 이 분이 왜 이렇게 결정을 하시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시고, 메모지도 남기셨다고 하는데. 하여간 맨 처음에 너무나 황당하고 너무 비슷하지도 않은 일이라.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강지원: 친박계와 사이가 좀 나쁜가요?
◆홍문종: 그것도 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지원: 아니면 섭섭한 게 있나요?
◆홍문종: 글쎄, 저도 짚이는 게 없는데. 저는 구태여 뭘 섭섭한 것을 찾아라, 하면. 제가 사무총장 할 때 그 분 지역에 공천을 하는 일 때문에, 군수, 시장 공천을 할 때. 제가 좀 도와드리지 못하고 그 분이 원하는 분이 아마 공천이 안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보니까. 그런데 그 정도 가지고 그러셨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요.
◇강지원: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시는군요? 생각을 해보시지만 이 여덟 명을 세트로 적어서, 메모를 남겼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을 해 볼 수도 있거든요.
◆홍문종: 예. 하여간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강지원: 혹시 친박계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홍문종: 글쎄요. 하여간 결과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에게 아마 좋은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너무 엉뚱하다. 황당하다. 이런 일은 이상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강지원: 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이 아주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습니까? 4월 국회에서 처리 되겠습니까? 간단히.
◆홍문종: 하여간 최선을 다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야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강지원: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습니까?
◆홍문종: 네. 많이 형성돼가고 있고요.
◇강지원: 너무 낙관하시는 것 아닙니까?
◆홍문종: 글쎄요. 어려움이 있기는 있습니다. 하여간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을 잘 해결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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