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눈물...與 "총리도 사람" vs. 野 "위기 모면용"

이완구 총리 눈물...與 "총리도 사람" vs. 野 "위기 모면용"

2015.02.24.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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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륜과 따뜻한 시선으로 바로 우리 정치계에 또 다른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시는 분과 함께 얘기를 꾸미는 시간이죠. 바로 시사멘토 시간인데요.

오늘은 한반도평화재단의 한화갑 총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총재님.

TV에서 봤어요. 김종필 전 총재의 사모님,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에 다녀오셨죠?

가서 좋은 얘기 들으셨어요? 선배이시잖아요.

[인터뷰]
스승 같은 분이죠. 제가 3시쯤 출발해서 3시 반쯤 거기 들리려고 그랬는데 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거기에 3시 반에 오신다고 해서 제가 물어봤어요, 거기 있는 분한테. 그러면 그 다음에 제가 가는데 몇 시쯤 가면 되겠냐하니까 그러면 한 4시쯤 와라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4시쯤 갔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때까지 안 다녀가셨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오신다고 그냥 양쪽에 여러 사람들이 도열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계신 분들이 빨리 가서 조문하고 가라고, 나오시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나는 쫓기듯이 가서 조문하고. 아마 JP총리에게 위로말씀을 드리면서 대통령이 오신다고 해서 제가 빨리 나가야 될 것 같다고 그러니까 거기 앉으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나가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하고 나왔요 별로 말도 못 건네보고.

평소에는 제가 저 나름대로 제가 충청도 출신은 아니지만 사랑받는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는 시간을 오래 갖지 못했습니다.

[앵커]
사실 김종필 전 총재하고는 인연이 많으시잖아요, DJP 연합때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저는 김종필 전 총재가 독특한 정치적으로 유일한 입장인 것이 공화당의 쭉 맥을 이었고 사실 그대로 간다면 새누리당 쪽이어야 하는데.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을 하셨고.

그 이후에 계속해서 야당, 그러니까 민주당과 아주 돈독한 관계를 가지시다가 정계 은퇴를 하셔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죠. 여야를 다 넘나들면서 이렇게 골고루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유일한 분 아니겠어요? 정치를 오래하셨으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렇지만 반면에 박정희 대통령 때는 한때 후계자로 호칭됐었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본 그런 면도 있죠. 그러나 어떤 경우든 제2인자는 용납이 안 되는 것이 정치생리니까요. 그분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다만 대통령이 거기에 조문 오신 것은 친인척 관계 아닙니까? 사촌형부고. 그건 대통령이 잘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주 자연스럽고 국민들이 조문하신 거 볼 때 말이죠.

서로 같이 위로하고 위로 받고 또 좋은 인상을 받으니까 다들 옆에서 같이 보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고 단 가지 더 제가 건방지게 첨언하고 싶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은 구정이 지났지만 그때도 박지만 회장이나 여동생 계시잖아요. 가족들 불러서 청와대에서 말입니다.

세배 받고 조카들 안아주고 이런 모습 보면 모든 국민들이 다 흐뭇하게 생각할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것이 좀 아쉬워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멀리한다고 해서 그 가족들이 부패 안 하고 청와대 드나든다고 해서 부패하고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도 가족이 있다, 가족애가 있고 가족끼리 돈독하다. 이걸 보여줌으로써 모든 가정에 모범이 되고 국민들이 거기서 뭐라고 할까, 안도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는. 그런 것 때문에도 금년 구정 때 좀 죄송한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가족들 모임을 대통령이 가지셨으면 하고 기대를 했었어요.

[앵커]
좀 여유가 생길 수 있죠.

[인터뷰]
그런 것이 없어서 좀 이 다음부터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민들한테 똑같은 대통령이나 우리도 가족이 있고 똑같구나 하는 것을 공유하는 거거든요.

[앵커]
구정 때 청와대에서 고스톱도 칠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어쨌든 지금 김종필 전 총재 같은 경우에 박근혜 대통령을 잘 보필을 해라, 이런 부탁을 많이 하신 모양이에요. 가족의 일원으로서 했을까요, 아니면 대선배 정치인으로 했을까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대정치선배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그런 충성심이나 보답, 그런 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취임하시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1월 1일에 주변에서 연락이 왔어요. 1월 2일입니다, 1일은 제가 어디 갔었고. 김종필 총리께서 지금 댁에서 한화갑이가 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계신데 빨리 가서 세배 드려야 될 거 아니냐고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갔어요. 갔더니 그런 말씀을 하세요. 뱀이 허물을 벗는데 3, 4월에 허물을 잘 벗어야 1년 내내 건강하다. 그런데 만약 3, 4월에 허물을 벗을 때 잘못 벗으면 1년 내내 불편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부터 순조롭게 잘되가기를 바란다. 여러분들도 같이 성원해 주라.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 것으로 보면 충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했고 바라고 계신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랬는데 지금 내일이면 2년인데. 어떻게 됐는지는 저희가 조금 이따 여쭤보고 일단 재미있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하고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인사차 만났는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장면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저를 쳐다보는 그 애처로운 눈초리에 제가 아주 가슴이 뭉클뭉클해서 아주 정말 참 인품 훌륭한 분이구나, 그런 생각을..."

[인터뷰: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저도 뭐 마음이 아팠습니다. 총리를 제가 잘 도와드리지 못해 마음 아팠고…."

[앵커]
저는 사실 저런 모습 보기는 좋은 것 같아요. 정부하고 야당하고 항상 으르렁대라는 그런 법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런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죠. 적어도 국사를 논하고 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죄 지은 것도 아닌데 눈물을 흘리고 그러는 것을 보면 왜 저렇게 사람이 대범하지 못한가 하는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요, 상대방끼리 서로 눈물을 흘린 것은 진정한 우정의 반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윤근 원내대표가 들어서고 이완구 원내대표하고 두 분 사이에서 국회가 잘 풀려갔어요. 그리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풀려갈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요.

그리고 총리 지명 받은 다음에 야당에서 환영을 나타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청문회하면 우리 친했으니까 우리 당에서는 별로 문제 없을 거라는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고. 또 이완구 총리도 이제 야당이 우리가 이렇게 협조하면서 국회를 끌어왔는데 내가 총리되는데 환영한다고 했으니까 청문회도 잘 끝내주겠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청문회 과정이 여간 복잡하고 험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느 면에서는 좀 미안한 생각, 서로. 그리고 내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 청문회장에서 우리당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입장에서 열심히 따지다 보니까 그렇게 한 거지만 그건 나도 그런 데 가슴이 아팠다, 이런 거고.

또 이 총리 입장에서는 내가 그렇게 환영받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해 줬던 것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표시의 눈물이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좋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완구 총리가 눈물이, 마음이 여리신 모양이에요. 눈물이 좀 많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고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정치하시면서 우신 적 있으세요, 대표님은?

[인터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참 눈물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미국 같은 데 보면 케네디가는 사람이 죽어도 눈물을 안 흘리는 것이 전통 아닙니까.

또 다른 그런 집안도 있고. 그러니까 눈물을 흘려야 좋은 건지 안 흘려야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의 감정을 폭발한 대로 해 버리는 것이 오히려 여러 사람들한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이완구 총리 체제 그리고 이완구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이 이제 출범을 할 겁니다.

내달에 물론 청문회를 거쳐야겠죠, 3명의 신임장관에 대해서는. 그런데 지금 기자분들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전화를 많이 하는데 바로 취임 2주년에 대한 총평입니다.

그러니까 후기 내각이 꾸려짐과 함께 나오는 건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 2년.

[인터뷰]
글쎄요, 그런 질문들이 오늘 종편을 보니까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다만 여론조사 그걸 소개하면서 얘기하던데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혹평하는 것 같아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취임 2년이 넘어 3년째 돼 가고 있는데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이다하고 처줄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취임해서 지금까지 말이죠. 인사문제에 시달렸고 청문회에 시달렸고 그리고 무엇무엇 하겠다는 대국민 공약은 있었지만 연말이 되면 이거 딱 마무리지어서 이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나온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만약 이대로 계속 간다면 5년 동안 대통령이 무슨 업적을 남길까, 이런 우려도 있어요. 그러나 최근까지는 우리가 한 2년 동안 취임해서 기틀을 잡으려고 노력했으니까 이제 2년 동안의 대국민 공약 같은 것도 어느 정도 시행할 만한 그런 기초를 세웠다.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앞으로 잘하면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고 앞으로 그런 성과가 없으면 대단히 미안하지만 잘못하면 잃어버린 5년 소리가 나올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잘해야 됩니다.

대통령, 총리, 청와대 전부가 나서서 2년간의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 전부 재평가를 해서 이건 플러스요인, 이건 마이너스요인해서 해서 무엇을 시정할 것인가 해서 선택과 집중으로 이제는 전부를 한꺼번에 동시다발로 밀고 갈 것이 아니라 완급을 따져서 선선택과 집중 이렇게 해서 업적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제3년째가 되어야 합니다.

[앵커]
3년차 지지율 잠깐만 CG한번 보여주시겠습니다. 3년차 지지율 CG을 한번 보면서 제가 볼 때는 지금 3년차 지지율을 비교를 해 보면 사실은 가장 낮은 편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속하거든요.

지금 김영삼 대통령이 빠졌는데 김영삼 대통령도 사실은 저것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3년차를 맞게 된다는 것, 3년차 지지율입니다. 물론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저 지지율, 3년차, 업적...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3년차의 업적이라는 건 가시적인 걸 하는 것보다는 저는 국민에게 솔직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증세 없는 복지, 이런 얘기 자꾸 하지 말고 솔직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저는 사실 이런 바람을 가져요.

업적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뭐냐하면 더 필요한 것이 뭐냐하면 예를 들자면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사정을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세. 그러니까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자세가 아니라는 거예요.

설득시키는 자세가 아니라 이해를 구하는 자세, 솔직한 자세, 이것이 오히려 저는 지금 3년차 지지율을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거든요.

[인터뷰]
바로 그겁니다. 그리고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는 IMF을 극복하기 위해서 재벌개혁, 금융개혁, 노동개혁. 그때 4대개혁인데. 구조조정 같은 것, 그걸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첫 해에 말이죠. 달러 39억불 가지고 시작했는데 달러 보유고가 500불이 됐습니다. 무역흑자가 400억불 이상 나와서. 그래서 퇴임할 무렵에는 2200억불인가 달러보유고가 생겼어요.

그러니까 가시적인 업적이 나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도가 유지될 수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해서부터 대국민 공약들이 또는 시정목표들이 제대로 달성된 것이 없어요. 그러니까 내려갈 수밖에 없는 거죠. 아까 말씀처럼 이걸 전부 리뷰해서 선택과 집중으로 해야 하는데 이제는 거기다 한 가지 더, 신 선생님 말씀처럼 솔직함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건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이게 얼버무려서 국민을 속이려고 해서는 안 되요. 그래도 또 제가 한 가지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가 책임지고 자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국무총리는 국무총리대로 소임이 있는 것이고 각부 장관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그곳에서 그 일을 추진하는 겁니다. 그러는 것이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지시 받고 움직이는 것, 전부 손놓고 쳐다보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부 책임을 지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재량을 줘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행정부 내에서 3분의 1은 친박계 의원으로 채워져 있고요.

그런데 새누리당은 비박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당정청 협의회를 만든다고 그러는데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당보다는 오히려 행정부 중심으로 이제 끌고 가겠다라고 결심한 것 아닌가라는 그런 판단을,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없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모든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는 행정부 아닙니까. 국회는 입법하고 그걸 뒷받침해 주는 겁니다, 여당이. 그러니까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이지만 여당은 대통령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지원하는, 그것이 역대 우리 여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정청 할 때 정이 주동적으로 대국민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이고 국회는 입법 뒷받침해 주는 것이고 예산 뒷받침 해 주는 것이고 그렇게 협의를 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할 때는 아무 의미 없어요.

대통령이 업적을 쌓아야 비박도 그 당의 업적이 생긴 겁니다. 이 다음에 선거 때 그 업적을 팔아먹어야 돼요. 그러니까 비박이든 친박이든 대통령이 옳은 방향으로 가면 박수를 안 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됐으면 여당의 모든 지원이 필요한데 거기서 친박, 비박 따져서 나는 너 좋아하니까 내 곁에 와. 너는 나 싫어하니까 오지 마. 이래서 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걸 떠나서 말이죠. 여당은 대통령의 업적을 가지고 이 다음 선거 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거니까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서로 협력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당정의 협의회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 청은 정부기구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런 기구지 정부하고는 또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정협의 이것이 위주입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음 주에 지지율이 또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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