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문] "야동 갖고 와라"...일상까지 지배하는 상명하복 병폐

[오늘신문] "야동 갖고 와라"...일상까지 지배하는 상명하복 병폐

2014.08.12.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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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문입니다.

한국일보에서 군대의 상명하복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함께 보시지요.

예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명하복의 병폐는 사병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전역한 한 공군 장교의 이야기인데요.

대대장의 지시로 '야동'의 공급책을 맡아서 늦은 밤이라도 불시에 전화하면 다운 받아 놓은 야동을 전달해야 했다고 합니다.

대대장도 맡을 수 있는 꽤 높은 계급인 중령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진급을 높기 위해 대령 부인의 백화점 짐 들어주기, 대령 가족 손님 마중 등을 전담했다고 합니다.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하사는 스포츠 마사지를 잘 할 것 같다며 일과 후에도 수시로 불러서 마사지를 해야했다고 합니다.

간부가 이 정도라면 사병은 더 하겠지요?

대학원 재학생은 간부의 과제와 졸업논문까지 써 줬다고 합니다.

계급에 따라 인간 관계까지 아예 서열화가 되어 불합리한 지시를 해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라는 건데요.

결국 군 수뇌부부터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해답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화는 군 전력도 약화시킨다고 합니다.

실제로 설문을 해보면 화기가 주어지면 선임부터 잡겠다는 응답이 상당하다고 '군인권센터'에서는 밝히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에서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교황은 신학생 때 본 소녀 때문에 사제의 꿈을 접을 뻔했다고 합니다.

삼촌 결혼식에서 본 소녀 때문에 일주일 동안 기도를 해도 그 소녀만 떠올랐었지만, 결국 마음을 접었다고 합니다.

교황은 또, 공항보다는 거리를 오가는 성직자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신부가 된 후에 공식 행사 외에는 외국 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황이 됐어도 외국 방문은 자제하고 무료급식소나 아동 보호소를 찾았다고 하네요.

또, 교황의 멘토는 우크라이나의 사제여서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주교 시절에는 교구와 은행 사이의 결탁관계를 끊는 개혁을 추진해서 교구가 파산의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항상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방한에는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올지 기대됩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안전모에 '내부 쿨러팬'이 달려 있습니다.

머리가 시원해 지겠지요?

자전거에 달려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자전거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장치지요.

한글 자판인데요.

터치뿐만 아니라 드래그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자음에서 모음으로 끌어가는 형식인데요.

기발하지요?

마우스입니다.

검지와 중지에 끼워 손목의 무리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제목은 이 같은 아이디어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혁신!

이 아이디어는 LG 전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받은 것인데요.

한 달간 6200여 개나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 상위 50개로 본선을 열어 상품화가 된다고 합니다.

실제 상품으로 사용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 제품도 있었는데요.

어떤 제품이 실제로 실현될지 관심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 지금까지 얼마나 달렸을까요?

서울 지하철은 무려 지구를 2만 5천여 바뀌나 돌았습니다.

승무원 졸음 방지용 껌 값으로만 무려 5억 원이 넘게 지출이 되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40년 전인 1974년 8월 15일에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1개였던 노선은 이제 9개로 늘었고요.

역도 9개에서 무려 302개로 늘었습니다.

운임도 당시 30원이던 것이 이제는 1,150원으로 훌쩍 올랐습니다.

추억의 사진도 볼까요?

이 승차권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당시 객실 내부에는 에어컨이 아니라 이렇게 선풍기가 돌았습니다.

가장 붐비는 역은 역시 13만 명이 이용하는 강남역이고요.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타는 노선은 시청 을지로 순환 2호선이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호선과 9호선이 연장될 예정입니다.

만성적자와 잦은 고장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불혹의 서울 지하철'이 10년 뒤에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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