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준석 '경기 남부'...김문수 '경북'

이재명·이준석 '경기 남부'...김문수 '경북'

2025.05.24.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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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 토론 마친 후보들…다시 숨 가쁜 유세전
이재명 "빛의 혁명 참여 국민기록, 국가 인증할 것"
이재명, 경기 서부행…’혁신산업지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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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경북 지역을 찾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대선 주자들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는 2차 TV 토론회 준비를 위해 일정을 최소화했던 후보들은 오늘은 운동화를 다시 질끈 매고 숨 가쁜 유세 일정에 나섭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해 첫 투표권을 가지게 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만나 12·3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빛의 혁명'에 참여한 모든 국민에게 포상하는 취지로, 각 국민이 기여한 내용을 제출하면 국가가 인증해주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공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 남부, 그 가운데서도 서쪽인 부천과 안양, 시흥, 안산을 찾아 미래성장 거점인 '혁신산업지대'로의 육성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 제조업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 시장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힐 방침인데, 공식선거운동 기간 수도권을 찾는 건 이번이 나흘째입니다.

어제까지 닷새 동안 수도권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선출 뒤 처음으로 경북 지역을 누비며 유세전을 이어갑니다.

영주와 안동, 상주 등을 거쳐 김천, 구미, 칠곡까지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강행군인데요.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유세 기본적인 방향은 대한민국과 김문수, 21대 대선 '기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기적이 박 전 대통령 탄생에서 시작됐듯 영남권에서 전세 역전을 위한 '골든 크로스' 유세에 나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조금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갈수록 무모한 선택을 반복하는 것을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값을 높여 단일화하려 할 텐데 왜 안 하려 하는지 궁금하겠지만, 항상 위험을 감수하는 삶이 누적되면 '프리미엄'을 가져다준다며 단일화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평일 진행하던 대학교 학식 행사의 연장선으로 공시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청년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 남부 지역인 수원과 성남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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