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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에서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남편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항 패션부터 서울 나들이까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 대해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진리 국립외교원 전임강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함께 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 CCTV에서 아나운서 하셨었다고요.
[인터뷰]
10년 전입니다.
[앵커]
지금은 우리 외교관들한테 중국어 가르치시고 정치 가르치시고.
어제 패션, 펑리위안 패션 말하는 겁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배려를 담은 패션외교를 확실히 보여주셨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옷을 봤을 때 우선 한국의 라인을 살려주셔서 저고리를 연상하는 옷을 입고 오셨고.
그러면서도 아주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기보다 지금 우리나라의 분위기에 조금은 연관이 될 만한 그런 색의 옷을 입고 오시지 않으셨나.
연두색의 옷도 조금은 온화하고 또 조화를 이루는 색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현 우리나라의 상황과 또한 외교를 교류하려고 하는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패션으로 보여주시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나가는 것은 어제 모습은 아닌데요.
어제 모습은 아니죠.
아프리카 순방 때의 모습이었는데요.
어제는 또 허은아 소장님과 제가 예상을 해 봤었는데, 커플룩을 입고 오지 않을 것이다.
좀 박근혜 대통령을 배려한 모습인 것 같아요.
[앵커]
이게 어제 모습이죠?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한국의 미를 살려주시는 재킷을 입고 오셨고요.
[앵커]
저고리와 비슷하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저고리를 연상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소매가 자은 상의를 입으셨고.
또한 매난국중 얘기를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연두색이 차분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색이기 때문에 서로 보면서 오늘 제가 왜 왔는지에 대한 것들을 컬러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진리 강사님 어떻게 자주 입는 스타일인가요, 중국에서요?
[인터뷰]
자주 입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방문을 위해서 특별히.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특별히 배려 많이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 중국 사람들 이미지로 생각하면 한국은 백의민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래서 일부러 좀 흰색 위주로 입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백의민족, 우리가 백의민족이잖아요.
그런 부분을 배려했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봅니다.
[앵커]
두 분 오늘 의상도 그래서 배려해서 입으신 건가요?
[인터뷰]
트렌드를 따라가야 되니까요.
[앵커]
혹시 저는 그런 생각도 드는 게 마음에 드셔서 입었는데 우리가 너무 해석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얼핏 해 봤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너무 끼워맞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패션은 사실 많은 메시지를 줍니다.
그래서 패션외교라는 말도 나오고요.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실 때도 한복이라든가 옷에 기본적인 그 나라의 국기의 색을 담으려고 했던 것들을 계속 분석해 보면 나오고요.
이번에 오셨을 때도 사실 저 재킷이라든가 옷을 아주 화려하게 입지 않은 것 또한 분명 배려가 들어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사람만의 스타일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도 한번 살펴볼게요.
빨간색 옷 입으셨는데 진리 강사님, 빨간색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이죠?
[인터뷰]
아주 좋아하는 색깔입니다.
특히 명절마다 반드시 입어야 되는 색상입니다.
[앵커]
어제 그 빨간색인가요?
[인터뷰]
주황색 느낌도 나고요.
[앵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저색보다 더 빨간.
[인터뷰]
지금은 사실은 아주 빨간 색 옷을 입기에는 사실은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입으시면서 중국인들이 좋아하실 만한.
그리고 지금 시진핑 주석이 입었던 넥타이하고도 아주 잘 어울리는 색으로 맞춤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저런 걸 미리 맞추지는 않겠죠.
무슨 옷 입고 오시느냐라고 물어보지는 않잖아요.
[인터뷰]
물어보지는 못하죠.
그러나 만찬이라고 그럴 때는 드레스코드를 미리 드리죠.
[앵커]
화면에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과 펑리위안 여사가 어제 창덕궁 관람할 때 그 의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비교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아무래도 퍼스트레이디의 룩과 또 대통령의 패션은 다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여성의 미보다는 아무래도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 것 같고요.
기존의 대통령의 모습 그대로를 많이 보여주셨고 따뜻한 색을 입으시면서 따뜻하게 조화있게 교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으신 것 같고.
저는 저기 브로치를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태양이라는 것을 중국인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을 강조한 걸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 봤고요.
또 우리 펑 여사님 같은 경우는 기존에 한번 입으셨던 복장이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아마 그 많은 복장들 중에서도 한국에 갔을 때는 아까 말씀하셨던 백의민족이라는 그런 부분.
그리고 또 너무 화려한 스카프라든가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국이 아니니 조금은 차분하고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게 태양모양의 브로치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이기는 했는데요.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어제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말을 하니까 거기 있던 시 주석들뿐만 아니라 같이 온 중국 인사들이 다 웃었다고 하는데요.
그게 우리 말로는 내 개인 시간 어디로 갔느냐.
직접 한 번 발음을 해 주시죠.
[인터뷰]
스지엔 또우 취 날러.
이게 중국에서 사실은 올해 연초부터 큰 이슈가 됐던 문장인데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가 나오고 그리고 올해 2월에 푸틴 대통령 때문에 소치 동계올림픽게임 그때는 시진핑 주석이 방문을 했습니다.
그때는 러시아 매체들 인터뷰 할 때 시간 다 어디 갔느냐,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중국 매체에서 만담 형식으로 시진핑 주석의 시간 어디 갔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 이런 적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인 시간 할 틈이 없이 나 지금 바쁘다, 이런 얘기를 자주한다는.
[인터뷰]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앵커]
그러니까 그거를 푸념 비슷하게 자주 하는 모양이죠, 시 주석이?
[인터뷰]
그렇죠.
시 주석 때문에 이 단어 자체가 화제가 된 거죠.
[앵커]
또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9년지기라고 해요.
5번째 만났나요?
라오펑여우라는 표현을 써서 오랜 친구다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보통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친하면 오랜친구다, 라오펑여우 이런 표현을 씁니까?
[인터뷰]
10년지기 정도 돼야 라오펑여우가 되는 거죠.
[앵커]
라오펑여우가 늙을 로자, 붕 우자 이렇게 해서 오래된 친구다.
그런데 이렇게 몇 번 만난 사이.
오랜 친구다 이렇게 합니까, 보통?
[인터뷰]
보통 펑여우라는 단어 많이 쓰는 단어인데요.
앞에 라오가 포함되면 같이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마음이 좀 통한다는 의미가 부가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진 강사님은 라오펑여우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열심히 한국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리고 친구를 통해서 한국을 더 알아보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한 세 명 정도.
[앵커]
한국에만?
[인터뷰]
네, 한국에서.
10년 동안, 10년 됐으니까.
보면 중국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펑여우, 친구라는 것을 접근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협상이잖아요, 사실 이 자리가.
협상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어낼 때 친함을 되게 많이 강조합니다.
친밀함, 그래서 친구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다가설 수 있을까.
그래서 패션이라든가 여러 가지도 어떻게 그들과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을까라는 그 협상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거든요.
참 많이 문화적으로 다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3명밖에 없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한 10명, 아니면 30명 정도 있다고 하실 텐데.
[앵커]
한국에만 3명이고 중국에 또 있죠?
[인터뷰]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면 라오펑여우를 쓸 수 있는 거죠.
더 사실은 지금 라오펑여우라는 단어 등장하면서 시간적으로도 오랫동안 알고 지내셔야 되고 또는 정말 마음 통해야 되고,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라오펑여우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거죠.
[앵커]
시 주석이 사용한 이 라오펑여우에 많은 의미가...
시 주석이 다른 정상들, 아까 말씀하신 푸틴 대통령이나 다른 대통령에게 라오펑여우라는 말을 자주 쓰지는 않죠?
[인터뷰]
라오펑여우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는 않고요.
동료 되고 싶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하죠.
[앵커]
그리고 펑리위안 여사도 방문을 하면서 연일 국내에서도 화제인데.
중국인들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사랑도 관심도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실제로 거의 팬클럽 10억명 정도?
그 정도, 저도 팬클럽의 회원입니다.
[앵커]
중국 인구가 얼마 정도 되죠?
[인터뷰]
중국 인구만 13억 정도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거의 다 팬이죠.
[앵커]
팬클럽에 어떻게 가입한 거죠?
[인터뷰]
마음으로.
[앵커]
실제로 인기를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있을까요?
퍼스트레이디가 하고 나온 옷이나 가방이 품귀현상을 빚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완판이라는 단어 많이 등장하죠.
거의 사실은 처음에 입고 오신 옷들이 거의 다 중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중저가 브랜드로서 일반 중산층들이 그냥 살 수 있는 브랜드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펑리위안 여사님은 중국 여성을 대표하는, 중국 여성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과하는 세련되고 우아하고 그리고 좀 패션감각이 뛰어난 이미지를 중국사람한테 훨씬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리고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미지전문가로서 소장님께서 중국인들이 펑리위안 왜 좋아할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던 거에 모든 게 담겨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제가 사실 기업의 CEO, 이미지컨설팅을 많이 해 주시는데.
임원분들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냐면, 우리 사장님이 정말 돋보였으면 좋겠다.
우리 사장님이 다른 사장보다 더 멋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신입사원이 아니라 임원들이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만큼 지금 주석과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는 국민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아주 잘 살리셨어요.
그리고 특히 대중적 인기를 받으셨던 직업을 가지셨기 때문에 몸이 정말 자신감이 넘치시죠.
그리고 서구적인 이미지를 가지시고 옷들을 소화해내시는 것이 사실은 일반 퍼스트레이디가 소화하기는 상당히 힘든...
예전에 재키스타일 얘기했을 때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그런 패션을 많이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의 상이다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많은 젊은층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봐요.
[앵커]
저희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 경제협력, 이런 것들 못지 않게 국민들한테는 그 정상들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가깝게 느끼는가 와서 보여주는 모습, 표정, 패션, 이런 것들이 사실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실제 외교이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분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펑리위안 여사 얘기를 했는데 또 시진핑 주석 얘기도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미지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반부패 척결 운동하면서 시황제라는 별명도 붙었고요.
만두가게에서 줄 서서 만두를 먹는 모습이 찍히면서 시삼촌이다.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 어떻게 이미지를 갖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두 가지, 어떻게 보면 정반대되는 이미지도 되고요.
또 어떻게 보면 두 가지 다 가지면서 더 완벽해진다는 이런 이미지도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부패든지 아니면 중국에서 문제점에 대해서 강력히 나서고 있고.
그리고 좀 친화력 있게 서민한테 더 다가가고, 더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시고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앞서 후진타오나 장쩌민 이런 지도자들에 대해서 중국인들이 갖고 있던 친밀감이나 이미지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지금 시 주석이?
[인터뷰]
예리한 질문이십니다.
사실은 개인으로서는 좀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젊은층들은 시진핑 주석은 소통하는 방식에 더 가깝다고 느낍니다.
[앵커]
아까 펑리위안 팬이라고 하셨잖아요.
시진핑 주석의 팬이기도 합니까?
[인터뷰]
그럼요.
[앵커]
정치 외교적인 면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만두가게에서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참 가깝게 느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말하지 않으면 안다고 생각하시는데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표현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특히 우리 같은 국민들은 미디어에 나온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그분의 이미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주시느냐에 따라서 저희가 참 친화력이 있으신 것 같다, 따스한 것 같다라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거든요.
저는 펑리위안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정말로 노력을 정말 많이 하시는 분이구나라고 느낀 게 노력한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계셨어요.
창덕궁 가셨을 때도 하나하나 만지는 것, 아까 말씀하신 대로 표정, 그런 부분은 사실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너무 작아보인다라는 걸까?
사실 성이라는 게.
창덕궁 같은 경우도요.
우리나라보다 사실 몇 배 이상 큰 것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규모면으로는 어떻게 비교가 안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가서 우리 대장금 생각난다라는 것을 딱 던지시고.
또 별그대 얘기를 할 정도로 표현을 해 주셨기 때문에 신문을 보고 우리들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괜찮은 나라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앵커]
그리고 펑리위안이 화제가 되면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죠.
이설주와 비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은 가수 출신인 데다 또 북한의 리설주가 입는 옷이 북한에서 유행이 된다고 하죠.
두 분은 어떻게 비교를 해 볼 수 있을까요? 두 사람.
[인터뷰]
들어오기 전에 생각했는데 중국에서는 비교자체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인터뷰]
조금 불쾌합니다.
[인터뷰]
저도 정보를 입수를 했는데 지금 현재 김정은이 리설주를 퍼스트레이디로 선택할 때 기본적으로 펑 여사를 고려해서 기본적으로 뭐라고 그래야 됩니다, 설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공통점을 마련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죠.
각 나라가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도 사실은 지금 나이 차이나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데 퍼스트레이디를 가지고 서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것 같고요.
패션 부분은 사실은 어떻게 비교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펑 여사 같은 경우에는 대중의 옷, 그러니까 메이드인 차이나라는 것을 많이 보여주시면서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다라는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겠지만 사실 리설주 같은 경우는 그러기는 좀 어렵죠.
현재 북한의 사정도 그러하고.
그러나 북한이라는 나라가 그래도 패션을 아는 나라다, 세계적인 곳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명품 쪽으로 많이 애용을 하시는 것 같고.
다만 명품을 애용하시더라도 야하거나 라인을 너무 살리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보수적인 복장.
[앵커]
영부인의 풍미를 살 수 있는 옷.
[인터뷰]
그렇죠,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박근혜 대통령이 브로치를 많이 이용을 하시는 것 같고, 펑리위안 여사는 스카프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중국에서 스카프를 많이 착용합니까?
[인터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요.
그렇지만 우리 퍼스트레이디 덕분에 스카프 열풍 불었습니다.
[앵커]
펑리위안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두 분 패션도 비교를 해 주시죠.
[인터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브로치를 정장에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그 스타일을 박근혜 대통령이 만드셨죠.
그런데 정치에 브로치 외교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성 정치인들한테는.
[앵커]
옛날에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장관.
[인터뷰]
그렇죠, 아주 중요했죠.
본인의 메시지를 이곳에 둬서 정말 잘 이용한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메시지를 주시려고 하는 부분이 있고요.
똑같이 펑 여사도 사실 스카프에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컬러라고 느꼈고요.
컬러로 메시지를 주되 워낙에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시던 분이기 때문에 스카프도 사실 소화하기 힘든 부분을 과감하게 소화해내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전 세계의 여자들이 워너비로 생각하면서 그 패션을 따라하게 만드는 과감성이 돋보이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저게 다 중저가 브랜드예요?
[인터뷰]
그럼요.
[앵커]
계속 중저가만 입으시는 거예요?
[인터뷰]
거의 두 가지만 많이 입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펑리위안 여사하고 한 10년 동안 알고 있는 디자이너, 그분이 제작한 디자인이고요.
거의 모든 게 다 한 벌밖에 없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애용하는 브로치도 한 1만원 정도.
굉장히 중저가라는데, 품절현상을 빚었고.
부모님 효도선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미셸 오바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저가 옷을 많이 입고.
아시아인이 디자인한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하죠.
[앵커]
마침 이 시기에 한중 정상들이 만나는 시기에 탕웨이 결혼소식이 나오면서 저는 이것도 굉장히 한중간 국민들 간에 설명하기 힘든 정서적인 유대 같은 걸 강화하는 기제가 아닌가.
중국에서 반응은 어떤가요?
[인터뷰]
중국에서 지금 혼인동맹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공주를 시집보내면서 두 나라 관계 더 가깝게 만드는 그런 방식 많이 이용하잖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네티즌들이 농담으로 혼인동맹 맺었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탕웨이 공주를 지금 한국에 시집보내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이번에 앞서서 배우 채림 씨도 중국 배우와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한중커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게 두 나라 양국 관계에 많이 도움이 되겠죠?
[인터뷰]
그렇겠죠.
아무래도 이미지라는 것은 사실은 패션만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미지에 A, B, C가 있는데.
어피어런스, 외모, 태도, 그리고 스피치 같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 아니라 행동 측면에서 부부가 될 수 있다라는 것 만큼 정말 보여줄 수 있는 친밀함은 더이상 없지 않을까.
[인터뷰]
한국 남자의 인기도, 또 이미지가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에 접했던 드라마들이 거의 목욕탕집 남자들.
이런 드라마들만 접했었는데요.
보수적이고, 남자 우월주의사상 이런 걸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요즘 한류 통해서 중국에서 오빠라는 단어.
중국 사람들은 외래어 잘 쓰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오빠라는 단어.
오빠라고만 해도 누구나 알아들어요.
잘생긴 남자 의미로.
이미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진짜 무서운 게 친민이라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시 주석께서.
민생들에게 친하게 대한다는 것을 펑 여사도 보여주고 계시는데 별그대 얘기 하시면서 우리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 한류 문화에 대한 부분을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고.
그러면서 또 얘기하신 게 부부애가 좋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 남편도 사실 젊었을 때 도민준 같았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엄청나게 친밀함을 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앵커]
지금 시 주석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가고 있네요.
[인터뷰]
좀 닮았죠?
여러 가지 방면에서 도민준 교수님만큼 완벽한 남자입니다.
[앵커]
오늘 소프트외교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보여주고 있는 서울에서의 소프트외교, 두 분의 말씀 재밌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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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에서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남편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항 패션부터 서울 나들이까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 대해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진리 국립외교원 전임강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함께 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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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앵커]
중국 CCTV에서 아나운서 하셨었다고요.
[인터뷰]
10년 전입니다.
[앵커]
지금은 우리 외교관들한테 중국어 가르치시고 정치 가르치시고.
어제 패션, 펑리위안 패션 말하는 겁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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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담은 패션외교를 확실히 보여주셨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옷을 봤을 때 우선 한국의 라인을 살려주셔서 저고리를 연상하는 옷을 입고 오셨고.
그러면서도 아주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기보다 지금 우리나라의 분위기에 조금은 연관이 될 만한 그런 색의 옷을 입고 오시지 않으셨나.
연두색의 옷도 조금은 온화하고 또 조화를 이루는 색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현 우리나라의 상황과 또한 외교를 교류하려고 하는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패션으로 보여주시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나가는 것은 어제 모습은 아닌데요.
어제 모습은 아니죠.
아프리카 순방 때의 모습이었는데요.
어제는 또 허은아 소장님과 제가 예상을 해 봤었는데, 커플룩을 입고 오지 않을 것이다.
좀 박근혜 대통령을 배려한 모습인 것 같아요.
[앵커]
이게 어제 모습이죠?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한국의 미를 살려주시는 재킷을 입고 오셨고요.
[앵커]
저고리와 비슷하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저고리를 연상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소매가 자은 상의를 입으셨고.
또한 매난국중 얘기를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연두색이 차분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색이기 때문에 서로 보면서 오늘 제가 왜 왔는지에 대한 것들을 컬러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진리 강사님 어떻게 자주 입는 스타일인가요, 중국에서요?
[인터뷰]
자주 입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방문을 위해서 특별히.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특별히 배려 많이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 중국 사람들 이미지로 생각하면 한국은 백의민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래서 일부러 좀 흰색 위주로 입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백의민족, 우리가 백의민족이잖아요.
그런 부분을 배려했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봅니다.
[앵커]
두 분 오늘 의상도 그래서 배려해서 입으신 건가요?
[인터뷰]
트렌드를 따라가야 되니까요.
[앵커]
혹시 저는 그런 생각도 드는 게 마음에 드셔서 입었는데 우리가 너무 해석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얼핏 해 봤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너무 끼워맞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패션은 사실 많은 메시지를 줍니다.
그래서 패션외교라는 말도 나오고요.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실 때도 한복이라든가 옷에 기본적인 그 나라의 국기의 색을 담으려고 했던 것들을 계속 분석해 보면 나오고요.
이번에 오셨을 때도 사실 저 재킷이라든가 옷을 아주 화려하게 입지 않은 것 또한 분명 배려가 들어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사람만의 스타일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도 한번 살펴볼게요.
빨간색 옷 입으셨는데 진리 강사님, 빨간색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이죠?
[인터뷰]
아주 좋아하는 색깔입니다.
특히 명절마다 반드시 입어야 되는 색상입니다.
[앵커]
어제 그 빨간색인가요?
[인터뷰]
주황색 느낌도 나고요.
[앵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저색보다 더 빨간.
[인터뷰]
지금은 사실은 아주 빨간 색 옷을 입기에는 사실은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입으시면서 중국인들이 좋아하실 만한.
그리고 지금 시진핑 주석이 입었던 넥타이하고도 아주 잘 어울리는 색으로 맞춤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저런 걸 미리 맞추지는 않겠죠.
무슨 옷 입고 오시느냐라고 물어보지는 않잖아요.
[인터뷰]
물어보지는 못하죠.
그러나 만찬이라고 그럴 때는 드레스코드를 미리 드리죠.
[앵커]
화면에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과 펑리위안 여사가 어제 창덕궁 관람할 때 그 의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비교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아무래도 퍼스트레이디의 룩과 또 대통령의 패션은 다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여성의 미보다는 아무래도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 것 같고요.
기존의 대통령의 모습 그대로를 많이 보여주셨고 따뜻한 색을 입으시면서 따뜻하게 조화있게 교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으신 것 같고.
저는 저기 브로치를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태양이라는 것을 중국인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을 강조한 걸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 봤고요.
또 우리 펑 여사님 같은 경우는 기존에 한번 입으셨던 복장이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아마 그 많은 복장들 중에서도 한국에 갔을 때는 아까 말씀하셨던 백의민족이라는 그런 부분.
그리고 또 너무 화려한 스카프라든가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국이 아니니 조금은 차분하고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게 태양모양의 브로치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이기는 했는데요.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어제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말을 하니까 거기 있던 시 주석들뿐만 아니라 같이 온 중국 인사들이 다 웃었다고 하는데요.
그게 우리 말로는 내 개인 시간 어디로 갔느냐.
직접 한 번 발음을 해 주시죠.
[인터뷰]
스지엔 또우 취 날러.
이게 중국에서 사실은 올해 연초부터 큰 이슈가 됐던 문장인데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가 나오고 그리고 올해 2월에 푸틴 대통령 때문에 소치 동계올림픽게임 그때는 시진핑 주석이 방문을 했습니다.
그때는 러시아 매체들 인터뷰 할 때 시간 다 어디 갔느냐,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중국 매체에서 만담 형식으로 시진핑 주석의 시간 어디 갔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 이런 적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인 시간 할 틈이 없이 나 지금 바쁘다, 이런 얘기를 자주한다는.
[인터뷰]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앵커]
그러니까 그거를 푸념 비슷하게 자주 하는 모양이죠, 시 주석이?
[인터뷰]
그렇죠.
시 주석 때문에 이 단어 자체가 화제가 된 거죠.
[앵커]
또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9년지기라고 해요.
5번째 만났나요?
라오펑여우라는 표현을 써서 오랜 친구다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보통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친하면 오랜친구다, 라오펑여우 이런 표현을 씁니까?
[인터뷰]
10년지기 정도 돼야 라오펑여우가 되는 거죠.
[앵커]
라오펑여우가 늙을 로자, 붕 우자 이렇게 해서 오래된 친구다.
그런데 이렇게 몇 번 만난 사이.
오랜 친구다 이렇게 합니까, 보통?
[인터뷰]
보통 펑여우라는 단어 많이 쓰는 단어인데요.
앞에 라오가 포함되면 같이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마음이 좀 통한다는 의미가 부가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진 강사님은 라오펑여우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열심히 한국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리고 친구를 통해서 한국을 더 알아보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한 세 명 정도.
[앵커]
한국에만?
[인터뷰]
네, 한국에서.
10년 동안, 10년 됐으니까.
보면 중국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펑여우, 친구라는 것을 접근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협상이잖아요, 사실 이 자리가.
협상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어낼 때 친함을 되게 많이 강조합니다.
친밀함, 그래서 친구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다가설 수 있을까.
그래서 패션이라든가 여러 가지도 어떻게 그들과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을까라는 그 협상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거든요.
참 많이 문화적으로 다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3명밖에 없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한 10명, 아니면 30명 정도 있다고 하실 텐데.
[앵커]
한국에만 3명이고 중국에 또 있죠?
[인터뷰]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면 라오펑여우를 쓸 수 있는 거죠.
더 사실은 지금 라오펑여우라는 단어 등장하면서 시간적으로도 오랫동안 알고 지내셔야 되고 또는 정말 마음 통해야 되고,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라오펑여우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거죠.
[앵커]
시 주석이 사용한 이 라오펑여우에 많은 의미가...
시 주석이 다른 정상들, 아까 말씀하신 푸틴 대통령이나 다른 대통령에게 라오펑여우라는 말을 자주 쓰지는 않죠?
[인터뷰]
라오펑여우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는 않고요.
동료 되고 싶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하죠.
[앵커]
그리고 펑리위안 여사도 방문을 하면서 연일 국내에서도 화제인데.
중국인들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사랑도 관심도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실제로 거의 팬클럽 10억명 정도?
그 정도, 저도 팬클럽의 회원입니다.
[앵커]
중국 인구가 얼마 정도 되죠?
[인터뷰]
중국 인구만 13억 정도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거의 다 팬이죠.
[앵커]
팬클럽에 어떻게 가입한 거죠?
[인터뷰]
마음으로.
[앵커]
실제로 인기를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있을까요?
퍼스트레이디가 하고 나온 옷이나 가방이 품귀현상을 빚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완판이라는 단어 많이 등장하죠.
거의 사실은 처음에 입고 오신 옷들이 거의 다 중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중저가 브랜드로서 일반 중산층들이 그냥 살 수 있는 브랜드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펑리위안 여사님은 중국 여성을 대표하는, 중국 여성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과하는 세련되고 우아하고 그리고 좀 패션감각이 뛰어난 이미지를 중국사람한테 훨씬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리고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미지전문가로서 소장님께서 중국인들이 펑리위안 왜 좋아할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던 거에 모든 게 담겨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제가 사실 기업의 CEO, 이미지컨설팅을 많이 해 주시는데.
임원분들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냐면, 우리 사장님이 정말 돋보였으면 좋겠다.
우리 사장님이 다른 사장보다 더 멋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신입사원이 아니라 임원들이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만큼 지금 주석과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는 국민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아주 잘 살리셨어요.
그리고 특히 대중적 인기를 받으셨던 직업을 가지셨기 때문에 몸이 정말 자신감이 넘치시죠.
그리고 서구적인 이미지를 가지시고 옷들을 소화해내시는 것이 사실은 일반 퍼스트레이디가 소화하기는 상당히 힘든...
예전에 재키스타일 얘기했을 때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그런 패션을 많이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의 상이다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많은 젊은층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봐요.
[앵커]
저희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 경제협력, 이런 것들 못지 않게 국민들한테는 그 정상들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가깝게 느끼는가 와서 보여주는 모습, 표정, 패션, 이런 것들이 사실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실제 외교이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분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펑리위안 여사 얘기를 했는데 또 시진핑 주석 얘기도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미지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반부패 척결 운동하면서 시황제라는 별명도 붙었고요.
만두가게에서 줄 서서 만두를 먹는 모습이 찍히면서 시삼촌이다.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 어떻게 이미지를 갖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두 가지, 어떻게 보면 정반대되는 이미지도 되고요.
또 어떻게 보면 두 가지 다 가지면서 더 완벽해진다는 이런 이미지도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부패든지 아니면 중국에서 문제점에 대해서 강력히 나서고 있고.
그리고 좀 친화력 있게 서민한테 더 다가가고, 더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시고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앞서 후진타오나 장쩌민 이런 지도자들에 대해서 중국인들이 갖고 있던 친밀감이나 이미지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지금 시 주석이?
[인터뷰]
예리한 질문이십니다.
사실은 개인으로서는 좀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젊은층들은 시진핑 주석은 소통하는 방식에 더 가깝다고 느낍니다.
[앵커]
아까 펑리위안 팬이라고 하셨잖아요.
시진핑 주석의 팬이기도 합니까?
[인터뷰]
그럼요.
[앵커]
정치 외교적인 면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만두가게에서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참 가깝게 느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말하지 않으면 안다고 생각하시는데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표현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특히 우리 같은 국민들은 미디어에 나온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그분의 이미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주시느냐에 따라서 저희가 참 친화력이 있으신 것 같다, 따스한 것 같다라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거든요.
저는 펑리위안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정말로 노력을 정말 많이 하시는 분이구나라고 느낀 게 노력한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계셨어요.
창덕궁 가셨을 때도 하나하나 만지는 것, 아까 말씀하신 대로 표정, 그런 부분은 사실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너무 작아보인다라는 걸까?
사실 성이라는 게.
창덕궁 같은 경우도요.
우리나라보다 사실 몇 배 이상 큰 것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규모면으로는 어떻게 비교가 안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가서 우리 대장금 생각난다라는 것을 딱 던지시고.
또 별그대 얘기를 할 정도로 표현을 해 주셨기 때문에 신문을 보고 우리들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괜찮은 나라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앵커]
그리고 펑리위안이 화제가 되면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죠.
이설주와 비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은 가수 출신인 데다 또 북한의 리설주가 입는 옷이 북한에서 유행이 된다고 하죠.
두 분은 어떻게 비교를 해 볼 수 있을까요? 두 사람.
[인터뷰]
들어오기 전에 생각했는데 중국에서는 비교자체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인터뷰]
조금 불쾌합니다.
[인터뷰]
저도 정보를 입수를 했는데 지금 현재 김정은이 리설주를 퍼스트레이디로 선택할 때 기본적으로 펑 여사를 고려해서 기본적으로 뭐라고 그래야 됩니다, 설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공통점을 마련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죠.
각 나라가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도 사실은 지금 나이 차이나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데 퍼스트레이디를 가지고 서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것 같고요.
패션 부분은 사실은 어떻게 비교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펑 여사 같은 경우에는 대중의 옷, 그러니까 메이드인 차이나라는 것을 많이 보여주시면서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다라는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겠지만 사실 리설주 같은 경우는 그러기는 좀 어렵죠.
현재 북한의 사정도 그러하고.
그러나 북한이라는 나라가 그래도 패션을 아는 나라다, 세계적인 곳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명품 쪽으로 많이 애용을 하시는 것 같고.
다만 명품을 애용하시더라도 야하거나 라인을 너무 살리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보수적인 복장.
[앵커]
영부인의 풍미를 살 수 있는 옷.
[인터뷰]
그렇죠,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박근혜 대통령이 브로치를 많이 이용을 하시는 것 같고, 펑리위안 여사는 스카프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중국에서 스카프를 많이 착용합니까?
[인터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요.
그렇지만 우리 퍼스트레이디 덕분에 스카프 열풍 불었습니다.
[앵커]
펑리위안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두 분 패션도 비교를 해 주시죠.
[인터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브로치를 정장에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그 스타일을 박근혜 대통령이 만드셨죠.
그런데 정치에 브로치 외교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성 정치인들한테는.
[앵커]
옛날에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장관.
[인터뷰]
그렇죠, 아주 중요했죠.
본인의 메시지를 이곳에 둬서 정말 잘 이용한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메시지를 주시려고 하는 부분이 있고요.
똑같이 펑 여사도 사실 스카프에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컬러라고 느꼈고요.
컬러로 메시지를 주되 워낙에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시던 분이기 때문에 스카프도 사실 소화하기 힘든 부분을 과감하게 소화해내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전 세계의 여자들이 워너비로 생각하면서 그 패션을 따라하게 만드는 과감성이 돋보이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저게 다 중저가 브랜드예요?
[인터뷰]
그럼요.
[앵커]
계속 중저가만 입으시는 거예요?
[인터뷰]
거의 두 가지만 많이 입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펑리위안 여사하고 한 10년 동안 알고 있는 디자이너, 그분이 제작한 디자인이고요.
거의 모든 게 다 한 벌밖에 없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애용하는 브로치도 한 1만원 정도.
굉장히 중저가라는데, 품절현상을 빚었고.
부모님 효도선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미셸 오바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저가 옷을 많이 입고.
아시아인이 디자인한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하죠.
[앵커]
마침 이 시기에 한중 정상들이 만나는 시기에 탕웨이 결혼소식이 나오면서 저는 이것도 굉장히 한중간 국민들 간에 설명하기 힘든 정서적인 유대 같은 걸 강화하는 기제가 아닌가.
중국에서 반응은 어떤가요?
[인터뷰]
중국에서 지금 혼인동맹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공주를 시집보내면서 두 나라 관계 더 가깝게 만드는 그런 방식 많이 이용하잖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네티즌들이 농담으로 혼인동맹 맺었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탕웨이 공주를 지금 한국에 시집보내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이번에 앞서서 배우 채림 씨도 중국 배우와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한중커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게 두 나라 양국 관계에 많이 도움이 되겠죠?
[인터뷰]
그렇겠죠.
아무래도 이미지라는 것은 사실은 패션만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미지에 A, B, C가 있는데.
어피어런스, 외모, 태도, 그리고 스피치 같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 아니라 행동 측면에서 부부가 될 수 있다라는 것 만큼 정말 보여줄 수 있는 친밀함은 더이상 없지 않을까.
[인터뷰]
한국 남자의 인기도, 또 이미지가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에 접했던 드라마들이 거의 목욕탕집 남자들.
이런 드라마들만 접했었는데요.
보수적이고, 남자 우월주의사상 이런 걸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요즘 한류 통해서 중국에서 오빠라는 단어.
중국 사람들은 외래어 잘 쓰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오빠라는 단어.
오빠라고만 해도 누구나 알아들어요.
잘생긴 남자 의미로.
이미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진짜 무서운 게 친민이라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시 주석께서.
민생들에게 친하게 대한다는 것을 펑 여사도 보여주고 계시는데 별그대 얘기 하시면서 우리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 한류 문화에 대한 부분을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고.
그러면서 또 얘기하신 게 부부애가 좋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 남편도 사실 젊었을 때 도민준 같았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엄청나게 친밀함을 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앵커]
지금 시 주석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가고 있네요.
[인터뷰]
좀 닮았죠?
여러 가지 방면에서 도민준 교수님만큼 완벽한 남자입니다.
[앵커]
오늘 소프트외교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보여주고 있는 서울에서의 소프트외교, 두 분의 말씀 재밌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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