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국군의 날' 시가행진

10년 만에 '국군의 날' 시가행진

2013.10.0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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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국 6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우리 군이 서울에서 10년 만에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각종 첨단 무기가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서 대규모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이 펼쳐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서 진행됐는데요, 보병부대와 각군 사관생도, 특전사 등 4천 5백여 명으로 구성된 도보부대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전차와 장갑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기계화부대 차량 37종 백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도 모습을 보였던 순항미사일인 현무 3와 K9 자주포, 스파이크 미사일, 신궁 등 각종 첨단무기들이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병역 명문가 등 시민 대표와 참전 용사, 군 원로 등이 대표로 사열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대규모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건 노무현 정부 첫 해인 200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올해가 국군이 창설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 정전 60주년,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의 국가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행진이 열린 숭례문에서 세종대로 구간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통이 통제됐고, 주변 교통도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량 이동이 통제됐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경찰과 헌병 등 천 7백여 명이 곳곳에 배치돼 교통 관리에 나섰습니다.

시가행진에 앞서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각종 사진전과 군대음식 체험마당,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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