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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 변조' 박종길 차관 사임
Posted : 2013-09-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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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YTN이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단독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만, 공문서 변조 의혹이 확인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사임했습니다.

지순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격장 운영권을 부인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공문서를 변조한 박종길 차관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종길 차관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격장 양도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는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앞서 의혹이 사실임을 시인하며 "정권에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종길, 문체부 제2차관(YTN 단독 취재)]
"빨리 처리해야 할 일로 자꾸 시끄러워지면 안 됩니다. 정권에 누가 돼선 안 되고, 윗선에 누가 돼선 절대 안 된다, 일단 빨리 시인하고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박 차관은 20년 가까이 운영해온 사격장의 사업자를 부인 명의의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영리업무 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서울시의 땅을 임대하며 맺은 계약서에 신청자가 자신으로 돼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박 차관은 세무서에 서류를 제출하며 신청자는 법인으로, 계약서 발급 날짜도 5월로 변조했다가 들통이 났습니다.

박종길 차관은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한 광주광역시에 대해 예산지원을 엄격히 금지했고,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이례적으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차관 자신도 사익을 위해 공문서를 변조했다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신세가 됐습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박 차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한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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