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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외국 도움 없이는 싸울 수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약했지만, 60년이 지난 지금은 명실상부한 국방 강국이 됐습니다.
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은 모두 철저하게 실전 중심의 국방 정책을 펼쳐 왔는데요, 남북한 군사 전력의 현주소를 이선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해방 직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남한의 군사력은 한마디로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군에서 원조 받은 장비와 무기로 구색만 겨우 갖추고, 병사들은 일본군이 버리고 간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전쟁 중에도 전차가 없어 병사가 직접 폭탄을 가슴에 안고 적군 전차를 향해 뛰어들고, 전투기 대신 연락기를 몰고가 조종사가 손으로 포탄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인터뷰: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장비가 아주 열악하기 한이 없었지. 전차도 한 대도 없었고. 인민군 전차를 육탄 공격을 해서 파괴시켰어, 올라타서 수류탄을 던져서."
반면 북한은 소련의 원조를 등에 업고 군사력을 빠르게 발전시켰습니다.
전쟁 발발 당시 병력 수만 해도, 인민군은 국군의 두 배인 20만 명 가까이 된데다, 특히 특수부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무장도 격차가 커서, 국군은 전차와 전투기가 한 대도 없었지만 인민군은 전투기와 전략폭격기를 각각 2백여 대씩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해군 전력도 국군이 크게 뒤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겪은 뒤, 남한은 군사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북한 역시 중공업에 집중해 군사력을 세계 20위 정도에 올려 놨습니다.
적어도 전차나 대포 같은 일반 무기에 있어서는 남한 전력이 북한을 앞질렀다는 평가입니다.
북한 병력은 남한의 두 배지만 식량난 등으로 전투력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무기 역시 양적으로는 북한이 앞서지만 대부분 구식이라, 실전에서는 정밀도가 높은 남한 무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점이 북한이 핵과 생화학 무기 같은 대량살상 무기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현재 남한 전역은 물론 괌까지 타격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 배치해 놨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또, 세계 3위의 생화학 무기 보유국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호령,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군 정치를 내세우게 되고 강성대국을 표방하게 됩니다. 장거리 미사일 능력 개발에 더 집중하게 되고 플루토늄 핵 능력, 고농축 우라늄 핵 능력 개발에 더 집중을 하게 되죠."
우리 군은 유사시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를 먼저 타격한다는 방침 아래, 감시·정찰 장비와 초정밀 유도 무기를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 역시 핵 개발을 공식 노선으로 내걸고 끊임없이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전 협정을 체결한 지 반 세기 하고 10년이 더 지났지만, 한반도에서는 소리없는 무장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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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외국 도움 없이는 싸울 수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약했지만, 60년이 지난 지금은 명실상부한 국방 강국이 됐습니다.
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은 모두 철저하게 실전 중심의 국방 정책을 펼쳐 왔는데요, 남북한 군사 전력의 현주소를 이선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해방 직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남한의 군사력은 한마디로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군에서 원조 받은 장비와 무기로 구색만 겨우 갖추고, 병사들은 일본군이 버리고 간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전쟁 중에도 전차가 없어 병사가 직접 폭탄을 가슴에 안고 적군 전차를 향해 뛰어들고, 전투기 대신 연락기를 몰고가 조종사가 손으로 포탄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인터뷰: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장비가 아주 열악하기 한이 없었지. 전차도 한 대도 없었고. 인민군 전차를 육탄 공격을 해서 파괴시켰어, 올라타서 수류탄을 던져서."
반면 북한은 소련의 원조를 등에 업고 군사력을 빠르게 발전시켰습니다.
전쟁 발발 당시 병력 수만 해도, 인민군은 국군의 두 배인 20만 명 가까이 된데다, 특히 특수부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무장도 격차가 커서, 국군은 전차와 전투기가 한 대도 없었지만 인민군은 전투기와 전략폭격기를 각각 2백여 대씩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해군 전력도 국군이 크게 뒤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겪은 뒤, 남한은 군사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북한 역시 중공업에 집중해 군사력을 세계 20위 정도에 올려 놨습니다.
적어도 전차나 대포 같은 일반 무기에 있어서는 남한 전력이 북한을 앞질렀다는 평가입니다.
북한 병력은 남한의 두 배지만 식량난 등으로 전투력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무기 역시 양적으로는 북한이 앞서지만 대부분 구식이라, 실전에서는 정밀도가 높은 남한 무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점이 북한이 핵과 생화학 무기 같은 대량살상 무기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현재 남한 전역은 물론 괌까지 타격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 배치해 놨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또, 세계 3위의 생화학 무기 보유국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호령,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군 정치를 내세우게 되고 강성대국을 표방하게 됩니다. 장거리 미사일 능력 개발에 더 집중하게 되고 플루토늄 핵 능력, 고농축 우라늄 핵 능력 개발에 더 집중을 하게 되죠."
우리 군은 유사시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를 먼저 타격한다는 방침 아래, 감시·정찰 장비와 초정밀 유도 무기를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 역시 핵 개발을 공식 노선으로 내걸고 끊임없이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전 협정을 체결한 지 반 세기 하고 10년이 더 지났지만, 한반도에서는 소리없는 무장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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