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임무 수행하는 공군 특수부대 CCT

전천후 임무 수행하는 공군 특수부대 CCT

2011.04.26.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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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육군의 특전사나 해군의 UDT처럼 공군에도 특수부대가 존재합니다.

CCT 즉, '공정통제사'라고 하는데요, CCT 대원들의 야전 종합 훈련을 박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CCT 즉, 공정통제사 대원들이 저공침투를 시작합니다.

상공 500m 지점에서 강하해 착륙하기까지 불과 1분 가량.

무장한 채 강하하기 때문에 단독 강하보다 어렵지만 특수부대원답게 침투에 거침이 없습니다.

침투에 성공한 대원들은 후속 물자 투하 지점의 안전을 확보한 뒤, 수송기와 교신합니다.

지상의 CCT 대원의 신호에 따라 저공으로 날던 수송기가 후속 물자를 투하합니다.

투하물은 순식간에 낙하해 정확하게 투하지점에 떨어집니다.

CCT 대원들의 주요 임무는 한마디로 적진에 공중 보급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

적진에 침투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아군 항공기에 제공하고 후속 물자 투하 지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겁니다.

또 아군의 폭격기가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합니다.

때문에 공중뿐만 아니라 육상과 해상 침투는 기본이고, 정찰과 타격 등 전천후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육군 특전사와 해군 특수전여단 등에서도 교육을 받고, 전문 항공 관제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홍재운, 공군 CCT 준위]
"특수작전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육해공 통합해서 3년 정도 교육을 받고, 나머지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관제교육 기타 통신교육 항공기 유도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CCT 대원들의 부대구호는 First there, Last out.

가장 먼저 적진에 침투해 맨 마지막에 나오는 붉은베레 CCT.

고도의 임무를 완벽하기 수행하기 위한 대원들의 강인한 얼굴에는 오늘도 굵은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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