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친일 인사 독립유공 서훈 취소 검토

보훈처, 친일 인사 독립유공 서훈 취소 검토

2010.10.08.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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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일부 인사에 대해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친일인명자료에 포함된 독립유공자 20명 가운데 유족의 소재가 확인된 19명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해 16명의 유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소명자료가 타당하지 않고 서훈을 박탈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에 서훈 취소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과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 등 16명의 유족은 독립유공자 서훈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소명자료를 보훈처에 냈지만, 인촌 김성수 선생 등 4명의 유족은 소명자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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