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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북한 핵능력보다 핵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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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북한 핵능력보다 핵확산 우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핵능력 자체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개발이 핵확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키신저 전 장관은 오늘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미국은 북한이 현재 생산할 수 있는 핵무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자원이 없는 북한이 자국민을 굶어 죽게까지 하면서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면 다른 국가들도 핵개발 유혹에 빠져들기 때문에 그것이 더 위험하다며, 세계 핵확산 방지 차원에서 북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지난 협상 과정에서 취했던 양보조치를 모두 철회하는 등 시간 벌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북핵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북미간 협상이 아닌 동북아 전체의 틀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국제사회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넘어가는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이 상대적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나라들에 비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쇠퇴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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