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대둔산에 올랐더니..."무서운데 재밌어요"

초여름 대둔산에 올랐더니..."무서운데 재밌어요"

2025.06.07.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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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산과 계곡 등 여행지를 찾아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둔산에서도 때마침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금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대둔산.

해발 878m의 높이에 웅장한 기암괴석과 가파른 봉우리로 일명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악산'입니다.

완주 대둔산 축제를 맞아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프로그램을 신청한 시민들.

"안전 산행을 위하여 파이팅!"

기온은 초여름 수준을 넘어섰지만 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오히려 선선함이 느껴집니다.

[이은실 / 경기도 고양시 : 아직 구름다리를 안 건넜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고, 저기 보이는 마천루 계단이 좀 쫄깃하게 하네요.]

등산객의 마음을 쫄깃하게 하고, 다리를 후들거리게 만든다는 대둔산의 명물,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이곳이 대둔산 정상부 바로 아래에 있는 금강구름다리, 우리나라 최초의 출렁다리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등산객도 많지만 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산을 찾아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장하율 / 제주시 노형동 : 친할머니랑 왔는데 올라오니까 무서워요. (무서워요?) 네. (그래도 재미있어요?) 네.]

축제는 등산 프로그램뿐 아니라 각종 먹거리와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습니다.

[유희태 / 전북 완주군수 : 완주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산악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지역 대표 산악축제입니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산들바람과 함께 초여름 더위를 식혀줄 대둔산 축제는 현충일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영상기자:여승구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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