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해 첫 초열대야...서울도 사흘째 열대야

강릉 올해 첫 초열대야...서울도 사흘째 열대야

2025.07.02.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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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으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도 사흘째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기자]
네, 신현준입니다.

[앵커]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 상황 자세히 정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밤 강원 강릉지역 수은주가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강릉의 최저기온이 30.3도를 기록해 초열대야였다고 밝혔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즉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고 초열대야는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를 말합니다.

7월에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서울에서도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졌는데,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은 수도권과 강릉 등 강원도, 청주 등 충정권과 목포 등 전라권, 포항 등 경상권과 서귀포 등 제주권입니다.

부산에서도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열대야는 부산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였던 1914년 7월 1일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일찍 찾아온 것입니다.

[앵커]
오늘 낮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이어진다고요?

[기자]
낮이 되면서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체감온도는 최고 33도에서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32도, 강릉 36도, 대구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경상권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가 5~30mm, 강원 중북부 내륙도 5~30mm, 대구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5~20mm 입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현재처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이 지속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장마가 끝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하거나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게 되면, 무더위가 꺾이고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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