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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당국이 부정거래 혐의로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K팝 대표 기획사 하이브는 새로운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됐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온 하이브인 만큼, 자칫 K팝 산업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제기한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는 하이브로 이름을 바꾸기 전, 빅히트 엔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실 상장 준비를 해오던 방 의장 등이 초기 투자자들에겐 상장이 늦어질 것처럼 속여 가지고 있던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게 하고,
이 사모펀드에서 추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하는 계약을 비공개로 맺으면서, 2020년 실제 상장을 계기로 막대한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게 의혹의 큰 줄기입니다.
하이브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이 최고 수위 제재인 '검찰 고발'을 결정한 만큼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뒤숭숭한 시기, 하이브와 갈등해오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대표 혐의인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에서 혐의 없음 결론을 받아냈단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이제까지 법원에서 받아낸 유리한 판단들을 근거로 검찰에 이의신청은 냈지만,
민 전 대표가 이번 갈등의 출발점 격인 하이브의 고발 사건에서 웃게 된 만큼 당장 여론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는 해외 현지 법인들을 통해 K팝 방법론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어, 업계에서 대표성이 큰 위치에 있습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K팝 멀티 레이블과 더불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거수 일투족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큰 이슈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죠.]
전직 레이블 대표와 분쟁에 이어 수장 리스크까지 불거진 하이브, 그 행보를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신소정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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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이 부정거래 혐의로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K팝 대표 기획사 하이브는 새로운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됐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온 하이브인 만큼, 자칫 K팝 산업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제기한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는 하이브로 이름을 바꾸기 전, 빅히트 엔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실 상장 준비를 해오던 방 의장 등이 초기 투자자들에겐 상장이 늦어질 것처럼 속여 가지고 있던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게 하고,
이 사모펀드에서 추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하는 계약을 비공개로 맺으면서, 2020년 실제 상장을 계기로 막대한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게 의혹의 큰 줄기입니다.
하이브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이 최고 수위 제재인 '검찰 고발'을 결정한 만큼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뒤숭숭한 시기, 하이브와 갈등해오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대표 혐의인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에서 혐의 없음 결론을 받아냈단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이제까지 법원에서 받아낸 유리한 판단들을 근거로 검찰에 이의신청은 냈지만,
민 전 대표가 이번 갈등의 출발점 격인 하이브의 고발 사건에서 웃게 된 만큼 당장 여론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는 해외 현지 법인들을 통해 K팝 방법론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어, 업계에서 대표성이 큰 위치에 있습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K팝 멀티 레이블과 더불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거수 일투족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큰 이슈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죠.]
전직 레이블 대표와 분쟁에 이어 수장 리스크까지 불거진 하이브, 그 행보를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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