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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사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앞으로 수사 방향이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은 양서면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 국토부가 강상면을 종점으로 변경하는 안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자, 강상면 일대에 땅을 가진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고, 현재까지도 사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7월) : 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수년간 논의해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래서는 안 됩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2023년 7월) : 고속도로 하나 가지고, 정치 선동화해서 총선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국토부는 양평고속도로 종점 위치를 강상면으로 하는 대안이 원안보다 비용 대비 편익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특혜 의혹을 반박하기도 했는데,
민주당과 야권 시민단체 등이 원희룡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고, 지난해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되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다만 원 전 장관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원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등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신홍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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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사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앞으로 수사 방향이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은 양서면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 국토부가 강상면을 종점으로 변경하는 안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자, 강상면 일대에 땅을 가진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고, 현재까지도 사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7월) : 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수년간 논의해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래서는 안 됩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2023년 7월) : 고속도로 하나 가지고, 정치 선동화해서 총선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국토부는 양평고속도로 종점 위치를 강상면으로 하는 대안이 원안보다 비용 대비 편익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특혜 의혹을 반박하기도 했는데,
민주당과 야권 시민단체 등이 원희룡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고, 지난해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배당되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다만 원 전 장관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원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등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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