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를 방해한 의심을 받는 대통령 경호처에 대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 등을 막은 책임을 물어,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 발령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경호처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는 대통령실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경호처의 본부장급 간부 5명을 모조리, 대기 발령 조치한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 합니다.]
'열린 경호, 낮은 경호'로 경호 방식 변화를 주문한 데 이어 문책 카드를 꺼냈단 분석입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호처의 행태를 거듭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경호처가 막아,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도 있었다며 수뇌부를 정조준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철저한 내부 검증을 통해 앞으로도 조직 쇄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이번 조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체포 방해 지시 혐의와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를 방해한 의심을 받는 대통령 경호처에 대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 등을 막은 책임을 물어,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 발령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경호처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는 대통령실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경호처의 본부장급 간부 5명을 모조리, 대기 발령 조치한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 합니다.]
'열린 경호, 낮은 경호'로 경호 방식 변화를 주문한 데 이어 문책 카드를 꺼냈단 분석입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호처의 행태를 거듭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경호처가 막아,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도 있었다며 수뇌부를 정조준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철저한 내부 검증을 통해 앞으로도 조직 쇄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이번 조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체포 방해 지시 혐의와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