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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기 사흘째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전유공자 지원 강화와 군 장병, 경찰, 소방공무원 복무요건 개선 등을 약속했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 추념식 행보와 추념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70번째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입장하며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참석한 여야 지도부 등과 인사를 나눴는데,
특히 지난달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숨진 고 박진우 중령의 배우자가 눈물을 흘리자 손을 잡고, 20초 이상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박 중령의 3살배기 아들이 장난감을 해맑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연신 훔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어진 추념사에서, 취임 전부터 자주 해온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참전유공자 배우자들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강화,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 구축,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 현실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키는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며 이들의 복무 여건 역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퇴장 과정에서 한 참석자가, 광복회 삭감 예산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빠른 원상회복 조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이후 깜짝 소통 행보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념식 뒤 이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방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가져온 장바구니에 담았고,
대통령 부부를 반기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방문은 예정되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민생과 경기, 서민경제 현황을 체험하기 위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휴일이지만 새 정부의 인선 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됩니다.
임기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발표됐고, 둘째 날엔 이한주 국정 기획위원장 등 현재까지 6명만 공개됐는데요.
추가 인선 발표가 있을지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첫 통화는 언제 이뤄질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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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사흘째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전유공자 지원 강화와 군 장병, 경찰, 소방공무원 복무요건 개선 등을 약속했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 추념식 행보와 추념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70번째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입장하며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참석한 여야 지도부 등과 인사를 나눴는데,
특히 지난달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숨진 고 박진우 중령의 배우자가 눈물을 흘리자 손을 잡고, 20초 이상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박 중령의 3살배기 아들이 장난감을 해맑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연신 훔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어진 추념사에서, 취임 전부터 자주 해온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참전유공자 배우자들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강화,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 구축,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 현실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키는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며 이들의 복무 여건 역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퇴장 과정에서 한 참석자가, 광복회 삭감 예산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빠른 원상회복 조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이후 깜짝 소통 행보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념식 뒤 이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방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가져온 장바구니에 담았고,
대통령 부부를 반기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방문은 예정되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민생과 경기, 서민경제 현황을 체험하기 위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휴일이지만 새 정부의 인선 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됩니다.
임기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발표됐고, 둘째 날엔 이한주 국정 기획위원장 등 현재까지 6명만 공개됐는데요.
추가 인선 발표가 있을지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첫 통화는 언제 이뤄질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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