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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대규모 총 유세로 양보 없는 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마지막 메시지에도, 이번 선거전을 관통하는 구도 싸움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재명 후보, 12·3 비상계엄에 맞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선일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전적으로 투표에 달렸다며 '내란 종식'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투표는 이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합니다.]
물론,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 출범 등을 포함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경제 살리기' 구상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부터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훑은 김문수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서울광장을 선택했습니다.
막판 선거전에서도 '대 이재명' 공세에 집중하며 '괴물 방탄 독재' 탄생을 막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입니다. /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이런 괴물 방탄 독재, 여러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연단에는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진보 진영 인사들에 더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딸, 사위, 손자·손녀까지 함께 올랐는데, 이재명 후보의 각종 리스크를 겨냥한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젊은 보수'를 표방한 이준석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청산 대상'으로 규정하고, 환란 세력도 내란 세력도 아닌 미래에 투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계엄과 탄핵 사태를 겪고도 대구가 만약에 지금까지의 관성에 따라서 투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대구를 다시 한번 이상하게 볼 겁니다.]
선거 마지막까지 화두가 된 '단일화' 이슈에도 자신은 굶더라도 '비만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보신각에서 현장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상의 집회가 열리는 '작은 광장'을 유세 장소로 택했단 설명인데, 내란 종식과 함께 모든 차별과 혐오를 청산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상은 이승창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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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대규모 총 유세로 양보 없는 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마지막 메시지에도, 이번 선거전을 관통하는 구도 싸움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재명 후보, 12·3 비상계엄에 맞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선일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전적으로 투표에 달렸다며 '내란 종식'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투표는 이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합니다.]
물론,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 출범 등을 포함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경제 살리기' 구상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부터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훑은 김문수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서울광장을 선택했습니다.
막판 선거전에서도 '대 이재명' 공세에 집중하며 '괴물 방탄 독재' 탄생을 막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입니다. /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이런 괴물 방탄 독재, 여러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연단에는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진보 진영 인사들에 더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딸, 사위, 손자·손녀까지 함께 올랐는데, 이재명 후보의 각종 리스크를 겨냥한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젊은 보수'를 표방한 이준석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청산 대상'으로 규정하고, 환란 세력도 내란 세력도 아닌 미래에 투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계엄과 탄핵 사태를 겪고도 대구가 만약에 지금까지의 관성에 따라서 투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대구를 다시 한번 이상하게 볼 겁니다.]
선거 마지막까지 화두가 된 '단일화' 이슈에도 자신은 굶더라도 '비만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보신각에서 현장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상의 집회가 열리는 '작은 광장'을 유세 장소로 택했단 설명인데, 내란 종식과 함께 모든 차별과 혐오를 청산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상은 이승창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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