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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최종 34.7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데, 오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6%를 넘겼던 지난 대선보다는 2%p가량 떨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란 행위 아닙니까?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겠지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에서 경북까지 훑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이라고 써놓은 (현수막) 뒤에 '투표로 진짜 대한민국'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기가 가짜인 걸 알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심한 독재를 할 거라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겁니다.]
서울 여의도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재명 후보, '내란 종식'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투표는 이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제주에서부터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훑은 김문수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서울광장을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이런 괴물 방탄 독재, 여러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젊은 보수'를 표방한 이준석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보신각에서 현장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밤 11시 40분쯤 당선이 확실시됐고, 개표 6시간여 만인 새벽 2시 반쯤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종 득표율 49.42%, 천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역대 최다 득표 기록과 함께, 21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여의도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들과 함께 대선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 국민들입니다. 함께 갑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겠다는 말로 선거 패배 승복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 드립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표에도 대선 완주에 의의를 두며 개혁신당이 총선과 대선을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넘기 위해 진보정치가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푸른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섰습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상징색으로, 취임 일성부터 통합 의지를 부각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러나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외의 국무위원 사의는 모두 반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높게 평가하며 행정부 2인자이자,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에 4선의 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을 총괄하고, 당정 가교역할을 맡을 비서실장에는 3선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여야가 뒤바뀐 국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부터 법안 처리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삼권 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좀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쓴소리를 들은 민주당은 곧장 발끈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법안들은 본회의에 올라가지도 않는데, 90년대생 젊은 정치인이 구태 정치의 표본인 거짓말로 '통합의 정치'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한 겁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박유동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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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데, 오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6%를 넘겼던 지난 대선보다는 2%p가량 떨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란 행위 아닙니까?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겠지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에서 경북까지 훑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이라고 써놓은 (현수막) 뒤에 '투표로 진짜 대한민국'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기가 가짜인 걸 알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심한 독재를 할 거라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겁니다.]
서울 여의도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재명 후보, '내란 종식'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투표는 이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제주에서부터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훑은 김문수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서울광장을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이런 괴물 방탄 독재, 여러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젊은 보수'를 표방한 이준석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보신각에서 현장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밤 11시 40분쯤 당선이 확실시됐고, 개표 6시간여 만인 새벽 2시 반쯤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종 득표율 49.42%, 천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역대 최다 득표 기록과 함께, 21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여의도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들과 함께 대선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 국민들입니다. 함께 갑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겠다는 말로 선거 패배 승복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 드립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표에도 대선 완주에 의의를 두며 개혁신당이 총선과 대선을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넘기 위해 진보정치가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푸른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섰습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상징색으로, 취임 일성부터 통합 의지를 부각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러나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외의 국무위원 사의는 모두 반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높게 평가하며 행정부 2인자이자,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에 4선의 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을 총괄하고, 당정 가교역할을 맡을 비서실장에는 3선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여야가 뒤바뀐 국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부터 법안 처리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삼권 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좀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쓴소리를 들은 민주당은 곧장 발끈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법안들은 본회의에 올라가지도 않는데, 90년대생 젊은 정치인이 구태 정치의 표본인 거짓말로 '통합의 정치'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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