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국무회의 주재..."해수부 빠르게 이전"

이 대통령 첫 국무회의 주재..."해수부 빠르게 이전"

2025.06.05.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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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 등 주요 공약의 빠른 이행을 주문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이틀 만에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흐르는 묘한 긴장감을 의식한 듯 이런 말도 건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이어질 '어색한 동거'에도 어려운 국민 상황을 먼저 생각해달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십니다.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현재 여러분이 또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서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습니까.]

국정 현안 파악을 위한 회의는 경제 분야 보고만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점심으로 김밥 도시락이 공수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정책 관련 보고를 받던 중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무원 사회에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을 빠르게 이행해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 과정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대선 직후 곧바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게 될 조직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참모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국정기획위원장에 임명돼 인사 검증을 제외한 국정과제 전반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어지는 연휴에도 국정 현안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당분간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지경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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