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0여편 1시간 지연 운행

KTX 10여편 1시간 지연 운행

2005.06.11.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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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X 열차가 또 멈춰서 열차 10여 대가 한 시간씩 지연 운행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열차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김해공항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에스컬레이터 사고도 일어나어린이가 크게 다쳤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 12시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녹취:이금숙, 부산 화명동]

"뭐 선로, 신호기 고장이라는 소리도 하고요. 선로변경 뭐 하여튼 그런 일로…."



신호 작동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상행선 7편, 하행선 6편 등 KTX 13편의 운행이 각각 1시간씩 지연됐습니다.



철도공사가 긴급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고장 원인을 바로 찾아내지 못해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서성모, 서울 목동]

"처음에 탈 때는 10분 늦는다 해서 확인 도장을 찍어 줬는데, 42분이나 늦었어요. 지연승낙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환불을 안해준다."



공사 측은 선로 전환기의 제어회로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 대합실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난 것은 오전 10시쯤.



6살 최 모 양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 발을 헛디뎠습니다.



최 양은 넘어지면서 바닥에 손을 짚었고, 에스컬레이터에 손가락이 끼였습니다.



최 양은 손가락 한개가 잘리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공항경찰대]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같이 와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올라 가다가 넘어져서 에스컬레이터에 손각락을 껴 다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나자 최 양의 외할아버지가 뒤따라 올라갔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서 최 양을 바로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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