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발매시스템 고장…승객 불편

철도 발매시스템 고장…승객 불편

2005.03.15.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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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아침 전국의 철도 발매 시스템이 한 시간 넘게 전면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출근 시간,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역사 안, 승차표를 끊어주는 발매 부스 안이 이리저리 부산스럽습니다.



직원들은 우왕좌왕, 승객들은 영문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현장음]

"조회를 한번 하신 후에 밑에 란에 전부 영어로 입력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확인 발권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KTX와 새마을호 등 전국 모든 열차의 발매 시스템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철도관련 인터넷 사이트는 먹통이고,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들의 전산 기록도 모두 지워져 버렸습니다.



때문에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열차표를 발매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출근 시간,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김태균, 열차이용 승객]

"표를 못사면, 지정 좌석을 못받는 거잖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 오면, 자리 비켜주고 불편했죠."



[인터뷰:선호준영, 열차이용 승객]

"예비전산망이라든가, 기술적 문제를 보완해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철도공사는 새벽 시간, 시스템 점검을 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김영일, 서울역 역무팀장]

"(승차표) 정상 발매가 안됐는데, 시스템 장애로 잠깐 오류가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발매도 장애의 일환입니다."



철도 발권 업무 장애는 한 시간 반 만에야 복구됐습니다.



YTN 최영주[yjcho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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