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력 짙은 목소리'...가수 케이윌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수 케이윌

2012.03.1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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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가요계에 실력 있는 솔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수.

'가창력 종결자', '절대 감성', '최고의 보컬리스트'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가수 케이윌 씨가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최근 음악활동과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털어놓았습니다.

케이윌 씨는 신곡 '니가 필요해'가 지지난 주 KBS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다며 누구보다도 팬들에게 감사하고 앨범을 함께 만든 작곡가와 현장 스텝 그리고 부모님 등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아이돌'들이 가요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물론 인정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데 또 한번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지난해 3월 두 번째 앨범 '가슴이 뛴다'가 인기를 얻어서 이번 세 번째 앨범 '니가 필요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주변에서는 이야기했지만 자신은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니가 필요해' 뮤직비디오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히로인, 여진구 군이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여진구 군은 회사에서 직접 섭외를 했고 여 군의 어머니가 자신의 팬이기도 해서 흔쾌히 참여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번에 처음으로 자작곡 '내 곁에(I'll be with you)'를 수록했는데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곡도 쓰고 녹음도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쉽지 않았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케이윌 씨는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가수의 보컬 색에 맞춰서 노래한 경험이 많아서 다양한 음색이 들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발라드는 자신의 음색에 맞지 않고 맛이 없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지만 이제는 자신의 옷이 되었다고 말하고 흑인음악에도 슬픈 감성이 있다며 흑인음악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니가 필요해'를 조금만 불러달라는 요청에 대해 케이윌 씨는 주저 없이 감성이 듬뿍 든 목소리로 '진지하고 슬프게'를 불러주었습니다. "니가 필요해, 니가 필요해, 10년이 가도, 10년이 가도, 나는 똑같아"

어릴 때는 노래를 좋아해 많이 듣고, 많이 부르기도 했지만 20대부터 노래에 미치는 시기가 왔다며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때는 연습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면서 연습할 장소가 없어서 집근처 중량천 다리 밑이나 8차선도로 안전지대에서 연습을 하면서도 마냥 즐거웠다고.

케이윌 씨는 연습생 생활이 길지 않았고 처음에 작곡가를 찾아가서 녹음을 했는데 그 때 '가이드 곡'을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가이드 곡'은 가사를 붙여넣기 전 단계의 곡인데 이 곡을 보컬에게 부탁해서 가사 없이 부르는 노래를 자신이 녹음을 많이 했다며 동방신기의 '허그'를 비롯해 가수 '비'의 앨범 등 많이 불렀다고.

자신은 만족하지만 특별난 외모가 아니어서 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하고 스탭이 되려 하기도 했다며, 코 성형의혹에 대해서는 누가 이렇게 (못생기게) 성형을 하냐고 반문하기도.

처음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며 3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3월 31일), 대전(4월 7일), 서울(4월 21일)에서 공연을 한다고 소개.

발라드는 커플만이 듣는 노래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케이윌 씨의 자신감을 '이슈&피플'에서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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