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관련 김상곤 사회부총리 긴급 브리핑

수능 관련 김상곤 사회부총리 긴급 브리핑

2017.11.15.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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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긴급회의를 개최해 수능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관련 브리핑이 열리고 있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전국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돼 상당한 피해가 보고되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하여 포항 지역의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포항 지역의 수능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였고 예비 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교육청은 포항 지역의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능시험 연기를 건의하였습니다.

우리 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 달 46회의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기존의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를 부총리로 격상하여 운영하면서 수능시행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 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 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및 대교육과 협의를 거쳐 대입전형 일정을 조정하고 대입 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경찰청,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 부처청과 지방자치단체에도 수능시행 연기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이 결정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걱정하
지 말고 일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연합뉴스입니다. 이미 배부된 문제들은 어떻게 하는지 이미 수험장에 출입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배부한 시험지는 총 85개 전국 시험 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미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협조 요청을 해서 일주일 동안 지켜질 수 있도록 일체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고 그렇게 보관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 이미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그것을 계속 유지하지만 그러나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수업을 하면서 유지하고 그리고 다음 일주일 후에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당장 내일은 어떻게 되나요? 시험지 수습이나 이런 게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 시험지는 배포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험지구를 중심으로 해서 지금 보관되고 있기 때문에 그 보관 장소는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Q. 내일은 정상 수업이라는 말씀이시죠?
- 그렇죠. 각 17개 시도 교육청에 조치를 전달해서 바로... 수업 부분은 학생들은 휴업 부분을 유지하고 갑자기 했기 때문에 지금 학교 수업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보충수업은 방학 기간을 이용하든지...

Q. 그러면 수능성적발표 등 기일이 줄줄이 밀리는 건가요?
- 12월 6일날로 되어 있는 성적 통지 시한은 아마 일정을 최대한 조절해서 미뤄지는 시간을 줄일 예정인데 사정상 부득이하게 며칠이 연기될 것이고 대입 전형 전체에 대한 일정도 다시 재조정을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Q. 응시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알려지게 되나요?
- 현재 저희들이 연락처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문자나 이런 부분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Q. 고등학교 시험장도 다 바뀌나요?
- 우선 제일 먼저 저희가 안전 점검을 하게 될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은 저희가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여진이나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안전점검을 하고 그 부분을 체크를 하겠습니다마는 지금으로서는 가능한 안전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해서 다시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라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점검 결과에 따라서 그 부분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 일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는 거죠? 앞으로 여진이 오거나 이렇더라도.
-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여진의 여지가 없는 지역으로 저희가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것까지 열어 놓겠다는 겁니다. 포항 이외의 지역으로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까지.

우선은 포항 지역만 저희가 했고요. 지금 여기 있는 14개 시험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여기 밑에 참고 표시가 있는 것처럼 여진이 있기 전에 저희가 출입이 가능할 때 저희가 체크한 것이고요. 여진 이후에는 어떤 상황이 되었는지 지금 학교 자체를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인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10개 이상 학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라는 그런 행안부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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