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

2017.09.01.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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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 국회의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찬연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오늘은 20대 국회 두 번째 정기회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앞으로 100일간의 긴 여정을 앞두고 우리 국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모든 문제와 답은 삶의 현장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 대다수 국민의 마음을 단 한마디로 꼽는다면 안타깝게도 불안감입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시작된 먹거리에 대한 불안, 화학물질 공포로까지 확산되는 생필품에 대한 불안,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에 따른 생계 불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초래한 안보 불안, 여기에 더해 국민의 상당수는 정치가 이런 불안감의 원인을 제거하고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큰 만큼 새 정부와 국회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국회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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