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2016.04.04.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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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 백운기 / KBS 해설위원, 김재덕 / CBS 정치부장, 오정환 / MBC 취재센터장, 임광기 / SBS 논설위원, 강성옥 / YTN 정치담당 부국장, 장광익 /
MBN 정치부장, 임광기 / SBS 논설위원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방송기자클럽 BJC 초청토론 사회를 맡은 KBS 해설위원 백운기입니다.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여야 3당의 선거 사령탑을 차례로 만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 안철수 대표를 초청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모시겠습니다.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오늘 토론은 KBS, MBC, SBS, CBS, YTN, 그리고 MBN이 공동으로 생중계합니다. 그러면 토론에 참여할 패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CBS 김재석 정치부장입니다. MBC 오정환 취재센터장입니다. SBS 임광기 논설위원입니다. YTN 강성옥 정치담당 부국장입니다. MBN 장광익 정치부장입니다. 유권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안들에 대해서 기탄 없는 질문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안철수 대표의 모두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입니다. 지금은 조금 괜찮지만 조금 목이 쉬었습니다. 전국 170여 개 지역 후보들을 응원해야 하는데 아직 절반도 못 갔습니다. 제 선거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선거 운동 기간이 그동안 강행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변화를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석 달만에 창당하고 선거 치르는 일을 많은 분들이 놀랍다고 하십니다. 기적같다고 하십니다.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입니다.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 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있었습니다. 전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훌쩍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지금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입니다. 당장이라도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이 제안한 정치혁신과 민생 그리고 미래를 위한 토론과 합의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좋은 토론을 통해서 과거와 미래, 그리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BS 임광기 논설위원부터 시작해 주시죠.

[인터뷰]
이제 선거가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대표로서는 처음 치르는 총선이신데 먼저 기분이 어떠신지 간단하게 말씀 좀 해 주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지금까지 짧은 정치 과정 속에 큰 선거들을 몇 번 치렀습니다.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아주 대규모의 재보궐선거, 그리고 이제 총선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각별합니다. 처음으로 저도 정당 소속으로 후보로 뛰는 선거이자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꾸려고 치르는 선거입니다. 온몸을 바쳐서 제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지난주 관훈토론회 제가 지켜봤었는데 그때 국민의당 20석에서 40석 정도 예상을 하셨는데 그 이후에 변화가 있던가요, 어떤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들 목표가 40석입니다. 그 목표 달성하기 위해서 하루를 한 달처럼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 대표께서는 평소에 책임정치를 굉장히 강조하신 분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과연 몇 석 이하면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지금 저희들이 최소 20석 그리고 최대 40석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총선을 거쳐서 저희가 원내교섭단체가 구성이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 뛰고 있고 만약에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역시 또 제가 예상했던 대로 모호하게 답을 하시는데. 국민 눈높이 말고 정계를 은퇴하겠다든가 당대표를 은퇴하겠다든가, 이렇게 딱 부러지게 대답을 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는 지금까지 정치 하면서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해 본 적이 없습니다. 결과에 항상 책임을 져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최근에 굉장히 시끄럽게 나오고 있는 게 권은희 후보의 포스터입니다. 대통령 저격수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이것에 대해서 당대표로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고 또 이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말씀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드려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상황을 살펴보니까 지지자가 보내준 것을 캠프에 있는 자원봉사자가 올렸다고 합니다. 권은희 후보가 뒤늦게 알고 빨리 삭제조치하고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네. 임광기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안 대표께 이번에는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연대 질문 안 드릴 수 없는데요. 그동안 연대에 관해서 여러 번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제가 연대에 대한 질문을 워낙 많이 받다 보니까 제가 좀 농담처럼 자꾸 연대 물어보시면 고대 분들이 섭섭해하신다고 그렇게 농담을 한 적도 있습니다.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당대당 연대에 대해서는 전혀 가능성 없고 후보간 연대에 대해서는 그 후보의 판단에 맡기겠다. 일찍부터 그 입장을 계속 견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지만 선거에서는 후보도 중요하고 공약도 중요하지만 구도도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 총선에서 의석을 얼마나 얻느냐 하는 것보다 또 다른 것에 관심이 있으신 게 아닌가, 이런 질문들도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 지역에서 오랫동안 새누리당만 찍어온 어르신이 계십니다. 이제 그분이 저한테 왜 본인이 새누리만 찍는지 아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어르신,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물어봤더니 기본적으로 믿을 수 없는 더민주보다 익숙하게 실망만 주는 새누리를 찍는다고 그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국민은 100점짜리 정당을 원하는데 새누리는 10점, 더민주는 그것도 못 미친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어르신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3번 국민의당이 1번, 2번 못 싸우게 하고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 어르신이 그러면 이번에 한 번 믿어보고 3번을 찍어보겠다,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아마도 그것 때문에 그 강고했던 40% 새누리당 지지율이 30% 대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새누리당에 대해서 절망을 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절대로 2번은 안 찍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저희 국민의당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지지기반이 바뀌어야 이제 정치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다른 어느 때와는 다른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YTN 강성옥 부국장 질문해 주십시오.

[인터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근에 후보자간 연대로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국민의당 중앙당의 지침으로 무산되거나 난항에 빠진 곳이 있습니다. 궁금한 게 야권연대와 관련한 국민의당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건지. 있다면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들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당대당 연대는 김종인 대표가 먼저 거부를 했습니다. 저희가 두 달밖에 안 된 정당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저희 당을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실패하다 보니까 지금 오히려 이제는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고 공작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당대당 연대는 김종인 대표가 이미 거부를 하고 또 오락가락합니다, 지금. 그래서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의 판단에 지금은 맡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어떤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지침을 주는 것은 없고 대신에 후보가 견해를 물어오면 저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겠다, 그런 의견을 제시하고는 있습니다.

[인터뷰]
총선 구도와 야권연대 문제 조금 더 짚어보고 싶은데요. 안 대표께서 최근에 제 머릿속에는 대선이 들어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총선을 거쳐서 국민의당이 자리를 잡고 또 3당 정립 체제가 돼서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그것에 모든 걸 걸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안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3당구도를 위해서 향후 새누리당이 180석 안팎의 거대여당, 공룡여당이 되고 작은 야당들끼리 각축을 벌이는 이런 구도가 돼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어떠신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그런데 그 위기의 중심에는 기득권 양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쉬운 정치를 합니다. 반대만 하면 반사이익을 얻다 보니까 문제해결을 고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많은 문제들이 풀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지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나섰습니다. 이번 총선을 거쳐서 3당 정립 구도가 되면 이제는 더 이상 반대만 해서는 반사이익을 못 얻는 구조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국민의당이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하자고 해결방법을 제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습관적으로 반대만 하던 양당도 자기들 대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그게 대한민국 문제해결의 시작이 되는 겁니다. 그래야 이제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지금 이번 총선은 정말로 중요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선거결과들을 보면 국민들이 정말로 현명하게 판단을 하십니다. 독재정권하에서도 야당에 표를 더 주는 등 지금까지 선거혁명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

[인터뷰]
네. 이번 총선에서 3당 체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요. 그러면 혹시 내년 대선 정국에서도 제3의 후보가 필요하시다는 이런 주장으로도 가시는 것인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제가 비유를 하나 들겠습니다. 국민들이 물갈이 요구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는 고기갈이만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사람이라고 치고 그러면 물이라고 하면 이게 제도나 문화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흙탕물을 그대로 두고 고기만 갈면 그러면 깨끗한 고기는 금방 죽어버리고 대신에 더러운 물에서 사는 고기만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양당 구도라는 이 일종의 구조적인 문제 흙탕물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좋은 인재들을 정치권에서 소모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걸 깨기 위해서는 사람만 바꿔서는 안 됩니다. 좋은 사람 4년 만에 욕 듣고 나가는 이 구조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구조를 바꿔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3당 이상 정립 체제가 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현재 제도가 워낙에 양당에 유리하게 돼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다시 또 양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전에 이합집산이 됩니다. 저는 꼭 해 보고 싶은 것이 이렇게 양당에 유리한 그런 상황하에서도, 제도하에서도 국민들 선택으로 세 당이 교섭단체가 된다면 저희들은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개편을 시도하겠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총선 전에 당들이 이합집산하는 일이 없도록 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검토하겄습니다. 그리고 대선 전에 또 이합집산이 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 결선투표제 같은 것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제도적인 장치들을 통해서 이제는 다당제가 제도적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생각입니다.

[앵커]
초반부터 토론이 좀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총선 판세, 야권연대 관련 질문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주제를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MBN 장광익 정치부장 준비하고 계시죠?

[인터뷰]
저는 국민의당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그러면 안철수 대표를 떠오르고 또 안철수 대표 그러면 무엇보다 새정치를 떠오르게 됩니다. 오늘 안 대표께서는 새정치를 미래정치로 바꿔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청년과 중도층들이 안 대표에게 많은 박수를 보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1월 말 조사를 보면 청년층과 중도층의 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한 20% 정도였다가 지금은 한 자리 숫자로 지금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 혹은 이 미래정치, 혹은 구호정치, 타이밍의 정치가 안 먹히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총선을 준비하시고 시행하면서 보여주셨던 새정치나 미래정치, 구호나 공약이 아닌 국민들에게 손에 잡히는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답변을 해 주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지금 창당한 지 두 달 정도 만에 모든 당의 내부 당직자라든지 지역 조직들을 갖추고 그리고 공천작업을 병행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열심히 한다고는 했습니다마는 국민들의 기대 수준, 눈높이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어느 정도 공천이 마무리 된 다음에는 다시 열심히 저희들은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안은 저희들이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꿔야 된다고 지금 국민들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이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도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제정책만으로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금 거대 양당이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성장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과학기술의 발전 그리고 또 하나는 인재육성입니다. 그런데 그 둘 없는 성장담론은 굉장히 굉장히 공허합니다. 따라서 저희 국민의당은 그 두 가지, 제2의 과학기술혁명, 그리고 교육혁명 그리고 거기를 통해서 창업혁명에 이르겠다. 그 비전을 내세우고 이 일을 하기 위해서 20대 국회에서는 미래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그리고 앞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전체 예산의 1%인 4조원 정도를 미래를 위해서 우리 아이를 위해서 투자를 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길로 계속 열심히 나가고 설득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젊은 청년 세대들도 이제 다시 한 번 더 기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인터뷰]
당 정체성 문제를 얘기를 하다 보면 인적구성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지금 현재는 국민들은 국민의당 그러면 호남일색의 인물로 채워져있지 않느냐라고 지적들을 많이 하십니다. 전국적 지지를 걷기 위해서는 여권까지도 다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영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인재영입에 대해서 공을 많이 쏟으셨는데 그런 면에서 손학규 전 고문에 관한 지적들을 많이 합니다. 손 고문에 대한 영입 노력을 게을리한 게 아니냐. 아니면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건지이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손 전 대표님의 정치적인 경륜, 그리고 저녁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 정말 후배 정치인들은 존경하고 높이 사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경륜, 지혜를 꼭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당에 정말로 꼭 필요한 분이고 지향점이 같다고 믿습니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정체성에 관한 질문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MBC 오정환 취재센터장 공약 관련한 질문하실 거죠?

[인터뷰]
선거는 각 당의 이념이나 정책을 놓고 국민들이 선택을 하는 절차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성장이냐, 분배냐라는 공약 대신에 야권 단일화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선거 구도가 더 중요한 이상한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양적완화나 세금 인상을 놓고 논쟁을 벌일 때도 국민의당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거든요. 조금 전 안 대표께서 말씀하신 과학기술 발전, 인재육성 등 총선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도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거대 양당이 국민의당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게 굉장히 이상하게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들은 선거 공천과정이 마무리되자마자 미래에 대해서 저희들의 공약을 말씀을 드리고 미래비전들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저희들이 비례대표도 뽑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갔는데 오히려 그 큰 거대 양당이 창당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국민의당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비생산적이다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덩치값 좀 하라고 그렇게 말씀도 드렸습니다마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저희들은 저희들대로 목소리는 작고 덩치는 작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현재 인력이나 자금이나 조직 면에서 몇 백 분의 1입니다. 객관적으로도. 그러나 국민들의 기대는 다른 거대 양당 못지않은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저희들이 지금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살아날 수 있는 길, 제2의 과학기술혁명이 필요하고 그리고 교육혁명이 꼭 필요하고 창업혁명이 필요하다는 부분. 열심히 더 열심히 직접 만나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19대 국회에서 정부여당이 입법을 강력히 추진해 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사법에 대해서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 법안 개정이 고용확대에 절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의료공공성과 고용안정을 헤칠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안 대표께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이 두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당에서 심도있게 토론을 해서 당론으로 이미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서비스발전에 대해서도 일단은 의료 부분들은 좀더 논의가 필요하니까 그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통과시키자, 그렇게 저희들이 대안을 제시를 했었고 노동개혁 부문도 한 부분 빼놓고 다른 부분들은 통과해도 좋겠다는 그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즉 이걸 전체를 하나로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자는 쪽과 절대로 못한다는 쪽에서 이렇게 팽팽하게 계속 대립만 하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그중에서 합의가 되는 부분은 통과시키고 합의가 안 되는 부분들을 놓고 중점적으로 토론을 하고 거기서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게 저희들 입장이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20대 국회 아마 이 문제 또 나올 겁니다. 거기서 저희들이 3당 정립 구조가 되는 그런 상황에서 이 문제 푸는 그런 노력들을 하겠습니다.

[인터뷰]
공약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규제 개혁과 청년의 주거와 지형 독립을 공약으로 걸었고요. 더민주당은 건강보험료의 소득징수,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두 당의 공약들이 어떤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지금 이제 3당이 다 공약집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문가분들이 평가를 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합니다마는 전문가분들의 평가가 저희가 가장 실현 가능한 그런 공약을 내놨다고 그렇게 평가를 받습니다. 일자리만 하더라도 저희 공약에 따르면 그것이 완수됐을 때 80만개 정도, 정확한 숫자는 제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그 정도고. 나머지는 몇 백만개씩입니다. 어떻게 총선을 거쳐서 몇 백만개씩 그렇게 일자리를 내놓습니까? 그래서 총체적으로 일자리 숫자만 비교를 해 보시더라도 어느 당 공약이 현실 가능한지 그걸 아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BJC 기자클럽이 마련한 안철수 국민의당 초청토론 듣고 계십니다. KBS, MBC, SBS, CBN, YTN, MBN이 공동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CBS 정치부장이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공천 문제 질문드리겠습니다. 호남에서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는 뉴DJ를 키워내겠다. 천정배 대표의 발언이 아니고요. 1월달에 안철수 대표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호남에서 여론이 비등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발언을 하셨을 것이라고 추정이 되는데요. 그런데 공천 결과를 보면 호남에서 전체 현역의원 13명 가운데 컷오프된 경우가 단 1명의 경우에 불과합니다. 경선에서 2명 탈락한 경우는 제외하고요. 그러면 공천을 받은 11명 중에 이들 현역의원들 중에 과연 누가 뉴DJ인지 지목을 해보시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공천 결과를 현역교체율에 비등한 광주전남 등 호남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전체적으로 이번에 호남 현역의원 중에 세 분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전체 저희 당의 현역 의원이 20명입니다. 저희가 170명 정도를 이번에 공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당의 현역은 10%고 나머지 90% 가 신인입니다. 그리고 광주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광주에서 저희들이 숙의배심원제를 도입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이 되고 많은 가능성들을 이번에 보여드렸다고 봅니다. 거기에서 통과된 현역의원분들도 정말 피나는 그런 노력과 과정을 거쳐서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저희들이 좀더 발전시키겠다는 그리고 발전시키면 우리나라 공천과정에서 혁명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국민의당은 전국 정당을 지향한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불모지에도 공천자를 내야 하는데. 대구하고 경북에서 공천자 몇 명이나 냈는지 확실하게 기억을 하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대구에서 한 분, 경북에서 한 분 지금 현재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저희들이 짧은 두 달만에 사람들을 찾는 것이 굉장히 역부족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호남 자민련이라는 말도 일각에서 나오는데 이게 거대양당체제를 극복한다는 당 구호하고 모순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혹시?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들이 이번에 40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호남에서 20석, 그리고 비례대표 10석, 또한 수도권 충청에서 8석 정도를 지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호남에 지금 현재 야권교체의 열망이 저는 무엇보다도 크다고 봅니다. 그것이 지금 현재 많은 당선 가능한 분들이 나오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아닌가. 그래서 지금 현재 더민주가 정권교체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지금 현재 호남 유권자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벌써 예정된 시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총선 전망, 당 정체성, 공약 등에 관한 주제로 토론을 이어왔는데요. 이 시점에서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대표 말할 때마다 빠뜨리지 않는 게 대선 관련입니다. 차기 대선 후보이시니까 하나 묻겠습니다. 차기 대선의 시대 정신 뭐라고 보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예전에 우리 대한민국 초창기에 가난이라는 시대 과제를 산업화로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유라는 시대 과제를 민주화로 극복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2016년의 시대과제는 무엇인가. 저 나름대로는 격차해소와 그리고 평화통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한 이 둘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들이 지금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커다란 위기에 빠질 거라는 절박감이 있습니다.

[앵커]
제가 여쭤본 시대정신에 대한 답변이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앵커]
한때 안철수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신 적도 있습니다. 그 뒤로 지지율이 좀 낮아졌는데 무엇 때문에 낮아졌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다시 그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말씀을 해 주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처음에 많은 기대를 가지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기대를 가지신 분들께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해서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정말 빚진 마음이 큽니다. 정치를 바꿔달라는, 낡은 정치 바꿔달라는 그 열망을 저는 그것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그 초심 잊지 않고 계속 정치 바꾸는 일에 저는 모든 것을 바칠 각오입니다.

[앵커]
네. 계속해서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MBN 장광익 정치부장, 안철수 대표께 질문을 해 주시죠.

[인터뷰]
방금 나왔던 질문입니다마는 저도 대권에 관한 질문을 좀 이어가겠습니다. 안 대표 본인으로는 듣기 거북하시겠지만 특히 김종인 대표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대권병에 걸렸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이 대권병은 아주 극소수만 아주 희귀병입니다. 본인 스스로 보시기에 이 희귀병 대권병에 걸렸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대권병에 걸린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습니까? 그것도 20% 이상 지지율 가진 사람이 양보하는 건 정말로 어렵습니다. 제가 선거들 이제 치러보면서 다른 후보들을 보니까 10% 지지율이 되지 않는데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고 끝까지 가는 후보들을 제가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보통 선거에 들어가면 모든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다고 다들 믿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고 그리고 만약에 대선 당시에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어차피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양보를 했던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대권병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도 저는 이번 총선 그리고 국민의당이 총선 이후에 제대로 잘 자리잡는 것, 그것 밖에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보하는 모습으로 어떻게 대권병에 걸렸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라고 하셨는데 얼마 전에 어느 인터뷰를 보니까 이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하는데 그러면 앞으로는 대권병에 안 걸리실 것입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어떤 분은 또 철수정치, 이런 표현도 쓰시는데요. 저는 사실 한 번도 철수한 적이 없습니다. 제 이름이 안철수이지 않습니까? 처음에 서울시장 양보했던 것, 그건 아무도 철수라고 보지 않을 겁니다. 그다음에 대선후보 양보 같은 경우도 그당시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솔로몬 재판 때 어머니 심정으로 그렇게 양보를 한 겁니다. 그다음에 이번에 민주당과 그당시에 통합한 것도 처음에는 표현들이 그랬습니다. 호랑이굴로 들어갔다.
사실은 저한테는 거대양당 중에 한 당을 개혁하러 여러 가지 우려와 위험에도 무릅쓰고 도전을 한 것입니다. 그게 물러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하고 제 이름이 다른 이름이었으면 이 사람들이 뭘로 했을까. 그게 좀 궁금합니다.

[앵커]
BJC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마련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초청토론입니다. KBS, MBC, SBS, CBS, YTN, MBN이 공동으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정체성과 공약 관련 질문들이 있었고요. 대권 도전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진행하겠습니다. SBS 임광기 논설위원 질문해 주시죠.

[인터뷰]
안 대표께서 방금 철수는 아니고 양보라고 말씀을 하셨고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양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그때 양보를 그렇게 큰 양보를 했으면 깨끗하게 남자답게 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돌아다니면서 유세도 같이 하고 지지유세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하실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제가 46군데 지원 유세했던 거 아십니까? 대선 그때 후보 양보하고 나서 전국적으로 46군데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그리고 문 후보와 3번 같이 공동유세를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이명박, 박근혜 그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이 경선에서 지고 나서 유세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한 번도 공동유세는 안 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한 당 내에서 경선 결과를 거쳐서도 그런데 저 같으면 당도 소속도 다르고 그리고 제가 양보를 했습니다마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습니다. 단지 그당시에 여야 보도양이 같아야 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으로 제가 지원유세하는 것은 기사화가 안 됐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생긴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방송유세를 적극 원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안 하셨었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방송유세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또 다른 분들이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
리더십 문제를 또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금태섭, 송호창 가까웠던 분들이 떠났단 말이에요. 그거에 대해서 내가 많이 부족해서 라고 답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본인은 뭐가 부족해서 그분들이 떠났다고 보시는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이제 저 나름대로 정치적으로 그 사람들과 여러 가지 상의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마는 그분들이 생각하는 부분들을 잘 채워주지 못한 게 제 부족함입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더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질문 되셨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다음은 MBC오정환 취재센터장 질문 이어가주십시오.

[인터뷰]
안 대표께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 때 기득권에 매달리는 야권 내 패권주의를 비판했습니다. 또 더민주당에서 김종인 대표와 주류 사이에 정체성 공방이 벌어지니까 더민주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졌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은 안 대표께서 비판하는 그 대상이 친노그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안 대표께서는 나는 특정 계파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면 기득권에 매달리는 패권주의 세력이고 더민주당의 진짜 주인이 어떤 계파입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제가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그건 이제 여야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새누리당에서 살생부 이야기가 나왔지 않습니까?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찾아봤더니 살생부라는 이야기가 나온 게 560년 전에 조선시대 단종 때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김종서 장군 등을 죽인 그때 나온 것입니다. 지금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지금 인류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 어떻게 지금 집권여당에서 500년 전의 일을 지금 자행하고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는 지금 현재 더민주도 똑같습니다. 그런 패권주의 그건 결국 거대양당만 존재해서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서로둘만 있다 보니까 못하면 1등이고 더 못하면 2등입니다. 그러니까 국민 눈치 안 보고 그 내부에서 패권, 자기 계파만 살아남으면 못해도 2등인 겁니다. 그래서 3당 체제 자리잡으면 정립체제가 되면 이런 것들이 굉장히 급속도로 저는 약화될 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단어를 피하셨습니다마는 새누리당하고 더민주당 중에서 패권을 쥐고 놓지 않는 세력은 친노그룹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천결과를 보면 한 정당은 대통령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이고. 또 다른 정당은 대통령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으로 그렇게 국민들은 판단하실 겁니다.

[인터뷰]
좋습니다. 계파의 명칭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간에 새누리당이든 더민주당이든 각 당의 주도세력은 있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실 때 그러면 소수당인 국민의당 힘만으로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누구하고 연대를 하고 협력해서 정치를 끌어가시겠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들은 국민편에서 국민과 연대하겠습니다. 어떤 정책이 정말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면 그러한 정책을 내세우는 당과 협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제대로 자리잡고 교섭단체가 되는 상황에서는 저희들이 캐스팅보트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정치구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1시 40분이 돼가고 있습니다. 토론이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다음 YTN 강성옥 부국장 준비하고 계시죠.

[인터뷰]
네. 안 대표께서 앞서 차기 대통령 선거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와 평화통일에 있을 것이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저는 이와 관련해서 대북안보정책 분야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이었죠. 안 대표께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이렇게 맹비난을 하셨고요.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준비도 없고 대책도 없고 당연히 미래도 없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데 정부의 정책실패를 지적하는 것 외에 그 뒤로 국민의당의 새로운 대북정책이나 대안, 아직은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원래 보수정부는 경제와 그리고 안보에 대해서는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박근혜 정부는 둘 다 제대로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지금 추락하고 있고 아마 내년되면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다음에 안보 분야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비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2월달입니다. 그때는 비교섭단체였습니다.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서 저희들의 안보관, 대북관에 대해서 정리를 해서 밝혔습니다. 워낙에 2월 초에 창당이 되고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고 서로 논의하는 과정들이 부족해서 그 논의를 거친 끝에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서 저희들의 기조대로 밝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안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통일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으로 보는 접근방식이 중요하다. 그리고 또 당국간에 협력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의 마음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투트랙으로 진행되어야 된다. 또한 안보와 외교와 그리고 통일이 서로 따로따로 이렇게 흩어져 있는 그런 상황을 그대로 두지 말고 하나의 컨트롤타워 하에서 이들이 제대로 같은 방향을 전략들을 정책들을 그런 것들이 저희들의 큰 기조입니다.

[인터뷰]
최근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햇볕정책 수정론과 또 북한 궤멸론에 대해서 아주 날선 비판을 가한 적이 있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개성공단 폐쇄문제와 관련해서 국민의당 후보로 뛰고 있는 정동영 전 장관은 개성공단 부활의 선봉에 서겠다.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당을 이끌고 있는 안철수 대표의 생각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관련한미묘한 입장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한 것으로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안철수 대표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그 문제도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밝혔습니다마는. 우선 6. 15 때 남북 정상들이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이제 합의를 했습니다.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보면 남북간 여러 가지 합의들이 있습니다. 7. 4 공동성명이라든지 남북기본합의서, 6. 15 공동선언, 10.4 공동선언 그 성과를 우리는 계승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최악의 남북관계입니다. 최악의 남북관계를 복원을 해서 핵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현재는 제재 국면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미국 같은 경우를 보면 레이건 정부 시절에 소련과 치열한 군비경쟁하에서도 대화의 채널을 가동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재국면하에서도 어느 정도 대화의 채널을 마련하고 특히 이제는 강대국에 맡기지 말고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뛰어서 미국도 설득하고 그리고 중국도 설득하고 또 일본도 설득하고 그렇게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그냥 방관 상태로 그냥 흘러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CBS 김재덕 정책부장 질문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일반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는 안철수 대표께서 왜 정치를 하는지 굉장히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하시던 일 계속하시면 사회적으로 존경도 많이 받고 이름도 길이 남을 텐데 왜 굳이 정치를 하셔서 갖은 수모를 다 당하시는지 수모 많이 겪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최근에 공개한 재산 결과를 보면 국회의원 재산 순위 1위가 아닙니까? 1630억원, 재산도 많으신데. 요새 정치인들 중에서 자문을 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안 대표께서도 한번 자문을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나는 왜 정치를 하시는지.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는 제가 정치를 하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많은 국민의 뜨거운 열망 때문에 제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분들의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정치는 적성의 문제가 아니라 소명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반드시 낡은 정치 바꾸겠다는 것이 정말 무엇보다도 강한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재산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 재산은 상속받은 재산이 아닙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고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면서 그 결과로 나온 것입니다. 절반을 또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꼭 절반까지는 안 되더라도 반드시 저는 모든 정치인들은 기부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인터뷰]
어제 광주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의 대선후보 밖에 없는 당은 정권교체 능력이없다 그러시면서 국민의당은 대선후보 여러 명이 경쟁하는 판을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총선 이후를 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선후보들이 공정하게 경쟁을 하려면 전당대회도 열어야 되고 그다음에 당권 대권을 분리해서 당대표직은 당대표에게 맡기고 대선 후보들은 대표직을 떠나서 대권에만 전념하도록 돼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총선 이후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희가 창당 됐을 때 그당시 추대됐습니다. 그리고 그 임기는 총선이 끝나고 나서 바로 아마 짧은 기간 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습니다. 그래서 제 임기는 총선을 마치면 이제 그다음 전당대회를 마련하고 나서 끝납니다.

[인터뷰]
충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 한 가지만 더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대표께서 정치 구조 개혁 주장하고 계시는데. 정의화 국회의장 얼마 전에 새로운 정치결사체 생각해 봐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3세력의 필요성. 총선 전이라 성급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총선 끝난 이후 제3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결사체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는 극단적인 이념이나 계파주의에 빠지지 않은 어떤 분과도 함께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합리적인 진보 그리고 개혁적인 보수,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선이 끝이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질문 한 두 가지 더 드려보겠습니다. SBS 임광기 논설위원 질문해 주시죠.

[인터뷰]
안철수 대표는 아까 철수가 아니고 양보라고 그러셨단 말이에요. 요즘에는 안 씨가 아니고 강 씨인 것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미지 변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에 강철수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우선 강철수라고 해서 저희 안씨 종친회에서 굉장히 섭섭해 하십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는 지금까지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항상 저는 제 인생에서 정면돌파만 했었습니다. 정치에 들어와서 왜곡이 됐습니다마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정면돌파할 겁니다.

[앵커]
MBN 장광익 정치부장.

[인터뷰]
어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광주가셔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얘기를 하면서 문 대표 광주에 오라는 사람 없다라는 얘기도 하셨고 했는데 그동안 계속 경쟁관계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가 광주를 지금 가지 못하고 있고 또 광주 오라는 사람도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솔직하게 말씀을 해 주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글쎄요, 모든 걸. 여의도 정치권은 너무 정치공학적으로만 다 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의도에 있다 보면 사실은 서로 싸우지만 심판은 국민입니다. 그런데 어느덧 싸우는 상대방만 보고 국민을 안 보는 버릇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항상 그걸 염두에 두고 정치인들이 상대방과 대결하더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래서 만약에 거기에 대해서 실망하시면 솔직하게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이해를 구하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하나씩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도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시작한 지 지난 3년 반 동안 제 능력이 부족해서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분들에 대해서 다시 최선을 다 해서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서 사과 드리고 하나라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은 다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MBC 오정환 취재센터장 추가 질문을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안 대표께서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추구하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이게 헌법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물론 아직 공론화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거든요.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견해에 대해서 안 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저는 개헌론 자체에 대해서 그것 역시 국민을 바라보지 않고 너무 정치권 내에서 스스로의 논리에 빠져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헌법을 보면 크게 두 부분입니다. 하나가 국민의 기본권이고 그다음이 권력구조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그런데 많은 논의가 권력구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거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기본권을 향상시킬 건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게 순서입니다. 저는 그런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선결선투표제는 어떤 분들은 헌법개헌사항이라고 합니다마는 어떤 부분들은 선거법만 고치면 된다는 분들이 좀더 다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 결선투표제가 도입될 수 있는 방법들을 도입해야 된다는 게 저희들 생각입니다.

[앵커]
CBS 김재덕 정치부장 질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아까 질문이 나왔었지만 워낙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질문드리겠습니다. 오늘이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는 날이고 사실상 야권연대의 마지막 시한입니다. 그런데 지금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일여다야 구도가 형성된 곳이 104곳과 야 3당 후보가 출마한 곳이 24곳입니다. 야권필패 얘기가 고조가 되고 있는데 총선이 끝나고 나서 야권필패 얘기가 제기된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그것이 예전 기존에 야권이 반으로 나뉘었을 때 다시 합치면 그대로 1 더하기 1이 2가 되는 구도에서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은 저들은 예를 들면 더민주로 후보단일화가 되면 이탈합니다. 그렇게 돼서 이번은 단일화가 되더라도 그 효과가 더민주로 되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제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만약에 후보들끼리 합의해서 단일화가 된다고 할 때 각 지역별로. 그 지역에 대해서는 훨씬 더 확장성이 큰 국민의당 후보가 더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거기에서 나옵니다.

[앵커]
끝으로 YTN 강성옥 정치담당 부국장 마지막 질문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사실 지난 19대 국회정리를 해 보면요. 식물국회라는 비난과 오명을 많이 받았는데요. 핵심 가운데 하나가 국회선진화법이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게. 새누리당은 선진화법 개정을 명분으로 해서 공공연하게 이번 총선에서 180석 대망론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선진화법 문제에 대해서는 안 대표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이 문제도 제가 의견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마는 다당제가 제도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선진화법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양당 체제가 존속하는 양당체제에 극도로 유리한 이런 제도하에서는 그 폐해를 막기 위해서 도입된 게 선진화법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지금 현재 선거법이 고쳐져야 그다음에 그러니까 국회의원 선거법이 고쳐져야 이제 선진화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벌써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짧다 보니까 미처 하지 못한 말씀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끝으로 안철수 대표께 마무리 발언하실 시간 1분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문제는 경제라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아닙니다. 문제는 정치입니다. 아직도 경제는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 했고 정치가 제 할 일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 하는 동안에 나라 경제도, 국민의 삶도 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세계가 제4차 산업혁명을 부지런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멈춰있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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