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독도 세리머니' 문제 대응, 신중했어야"

홍명보, "'독도 세리머니' 문제 대응, 신중했어야"

2012.08.22.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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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한일전 '독도 세리머니' 논란을 빚은 박종우 선수에 대한 축구협회의 대응 방법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홍 감독은 "박종우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한 점은 아주 안타깝다"면서 "그는 어느 선수보다도 우리 팀에 가장 많은 공헌과 노력을 한 선수로 충분히 자격 있는 동메달리스트"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귀국했을 때 만찬 등 환영행사에 박종우가 참석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전해 듣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그런 행정적 문제는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팀이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박종우에게 따로 전화해 환영 만찬에 꼭 참석하라고 이야기했다"며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그 선수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게 내가 감독으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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